카테고리 없음

문상원 2015. 5. 28. 06:06

우리 사회에는 예쁘고 착한 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예쁜 착한 아이라는 말에 포로가 되어 사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학교에는 모범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모범생이라는 말에 많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이방인으로 생활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예쁘고 착한 아이, 모범생의 다른 말이 공부 잘하는 아이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은 사회를 살아갑니다. 이 말에 하나 추가된 것이 있습니다. 부모가 부자인 아이입니다.

 

누군가의 잘못으로 잘못 만들어 놓은 이 말은 많은 아이들을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게 합니다. 학교를 떠나거나 심지어 삶을 포기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왕따도 이 말이 원인을 제공합니다. 학교 교육이 하나의 기준만을 제시하고 아이들은 자기도 모르게 그 말에 익숙해져 갑니다. 밉다는 말을 더 부각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밉다는 말에 힘들어 했던 미운오리새끼 동화를 생각해 봅니다.

 

엄마 오리가 알을 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알에서 오리새끼들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알 하나는 그대로였습니다. 한참 후에 알 하나가 알을 깨고 나왔습니다. 그 오리새끼는 너무 못 생겼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오리새끼는 미운오리새끼로 불리었습니다. 다른 오리새끼들과 구박을 받으며 생활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따돌림, 왕따를 당했습니다. 미운 오리새끼는 오리새끼무리에서 나왔습니다. 하지만 변한 것은 없었습니다.

 

다른 동물들도 찬구가 되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미운 오리새끼는 죽으려 했습니다. 죽기가 참으로 어려웠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봄날 호수에 미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놀랐습니다. 호수에 날아온 아름다운 백조들을 보고 자기가 백조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우리 아이들 중에는 미운오리새끼들이 많습니다. 자신과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의 풍토들이 미운오리새끼들을 만듭니다.

 

사회와 학교, 학부모, 사교육시장이 만들어 놓은 공부를 잘하고, 착하고, 어른들 말씀 잘 듣는 아이가 아이들을 위해 많은 아이들을 미운 오래새끼들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동화의 미운 오리새끼는 한 명이지만 우리 아이들은 대부분 다 미운오리새끼입니다. 오늘날 학교교육이 다양한 인재, 창의성을 가진 인재를 키운다고 이야기하지만 성적만이 뛰어난 획일화된 인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백조를 미운오리새끼라고 부른 이유는 오리새끼만을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오리새끼와 다른 것들은 무조건 미운 것이 된 것입니다. 오늘 날 학교교육도 성적 일등과 서울대 입학을 만을 요구하기 때문에 그렇지 못한 학생들은 미운 학생들이 됩니다. 학업성적이 세상에 전부로 알고 있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그러기에 죽어가는 많은 학생들이 있습니다. 수능이 끝나는 날 우리는 자살을 한 아이들의 소식도 함께 듣습니다. 성적 때문에 죽었다는 아이의 소식이 귀에서 떠나지 않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학업을 중시하는 교육과정, 그것을 요구하는 사회가 아이들을 죽이고 있는 줄도 모릅니다. 사회의 잘못된 생각들에 자기를 미운오리새끼로 착각하여 힘들어 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난이나 어려운 생활환경도 그자체가 힘든 것이 아니라 사회가 만들어 놓은 미운오리새끼 시선이 더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하나만 보는 사회에서 아이들은 힘들게 살아갑니다. 언제나 아이들에게 오리새끼만을 요구하는 교육은 사라져야 합니다.

 

사회의 그런 요구도 사라져야 합니다. 백조 새끼가 미운오리새끼가 되어 힘든 삶을 살기에 언제 죽을지 모르는 아이들은 많은 사회이기에 말입니다. 0.1%도 안 되는 아이들의 집단을 전체화하려하는 교육정책들이 너무 많이 있습니다. 아이들의 고통 클 것입니다. 죽는 아이까지 있습니다. 학교와 사회가 백조를 비롯한 수없이 많은 것들의 특성을 가진 아이들을 오래새끼로만 만들려는 교육 멈추어야 합니다.

 

오리새끼와 같지 않다고 해서 구박하는 환경도 개선되어야 합니다. 아이들의 특성과 본질이 무엇인지를 찾아내어 보호해주고 발전시켜주는 교육을 해야 합니다. 사회 환경의 개선이 절실합니다. 부모가 부자인 아이가 공부를 잘해야 오리새끼가 되어 많은 아이들을 미운오리새끼로 만드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학교와 사회가 만들어 놓은 틀에 힘들어 하며 특성과 본질을 잃어버리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공부잘하는 아이만을 위한 교육

부자가 부자인 아이만을 위한 교육

언제까지 하나요.



비밀댓글입니다
너무 슬픕니다 입시 보고 취직해도 소수의 아이들만 원하는 직업갖고 살수 있으니까요
부잣집 아이들은 아예 어릴때부터 잘살고
모든 국민들이 행복하게 사는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