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교사 이야기

문상원 2016. 4. 21. 05:29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이 시는 윤동주의 서시입니다. 얼마 전 윤동주의 서시를 아이들과 함께 낭송하며 공부한 적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한국인이라면 이 시는 암송할 줄 알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청년 윤동주의 노래가 한국인들의 가슴에 스며들어 있기에 말입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아이들이 소리를 내어 읽는 동안 가슴이 뭉클해지며 기분이 좋아집니다. 윤동주는 일제강점기에 짧게 살다간 젊은 시인으로, 어둡고 가난한 생활 속에서 인간의 삶과 고뇌를 사색하고, 일제의 강압에 고통받는 조국의 현실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 고민하는 철인이었습니다.

 

일본 대학 영문과에 입학하였다가학업 도중 귀향하려던 시점에 항일운동을 했다는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1943. 7), 2년형을 선고받고 후쿠오카(福岡) 형무소에서 복역하였습니다. 그러나 복역중 건강이 악화되어 19452월에 28세의 생을 마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중국이 윤동주(1917~1945) 시인의 국적을 중국 조선족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의 시인들이 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합니다.

 

서울시인협회와 문예지 월간 시2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시의 한류 시대선포식을 열고 중국의 윤동주 시인 국적 조작 행위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자효 서울시인협회장은 성명서에서 중국은 20128월 지린성 용정시 명동촌에 있는 윤동주 생가를 복원하며 중국 조선족 애국시인 윤동주라는 초대형 안내석을 세우고, 이를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는 엄연한 문화 침탈행위라며 중국은 대한민국 국민의 사랑을 받는 민족시인 윤동주의 국적을 조작하려는 비문화적 행태를 즉각 시정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외침이 중국에게 들어갈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전 국민이 외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중국은 동북 공정이라는 말로 우 중국의 국경 안에서 전개된 모든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편입하려 했습니다. 고조선사 · 고구려사 · 발해사, 등 말입니다. 어이없다고 말하며 분노하기만 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윤동주 우리가 지켜야지요. 얼마 전 상영 되었던 영화 동주많이 미흡했습니다. 제대로 다루지 못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국민에게 윤동주를 알게 한 점에 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윤동주시인의 "별을스치는 바람"시노래극이 있습니다. 많은 곳에서 공연이 되고 많은 사람들이 보았으면 합니다.

 

윤동주가 우리에게 멀어지면 윤동주는 중국인이 됩니다.

윤동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윤동주를 한국인으로 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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