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하는 교육

문상원 2010. 8. 11. 08:37

아이들이 책을 참 많이 읽습니다.

도서실에서  책을 빌려 오는 아이을 보고,

책을 소리내어 읽는 아이를 보고

읽은 책의 느낌을  쓰는 아이를 보고

부모님들은 참 기뻐합니다.

 

한달이 지나고

일년이 지나고

여러해가 지나

아이의 마음 속에 남아 있는

책의 내용이 있을 까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할 내용입니다.

 

우리가 여행를 갑니다.

참 가고 싶었던 여행

기회가 와서 가는 여행

심심해서 가는 여행

어찌하다 가는 여행

어떤 여행이 기억에 참 많이 남을 까요.

 

신혼여행의 예를 들어보니다.

여행를 가는 이유는 비슷하겠지요.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게 있습니다.

남는 것은 사진이라며

많은 시간을 사진찍기에 할애합니다.

사진찍는 시간을 다른 데 할애 했다면

더 많은 추억과 더 많은 감동이 있어

더 큰 사랑을 가지게 되고

더 많은 추억이 만들어 졌을  것입니다.

 

참 가고 싶었던 여행이

사진이라는 것때문에

약간의 의미 없는

여행이 되었다면 참으로 슬프지요.

사짐보다는 마음속에 담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 까요.

 

아이들의 독서와

이 것과 연관 지어 봅니다.

참읽고 싶은 책을 알게하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다 그럴 수는 없지만 적어도 몇 권은요.

참가고 싶은 신혼 여행도 그런데

다른 여행은 오죽할까요.

 

책을 읽고 나서 마음 속에

자리 잡을 시간과

마음 속의 공간을 

누군가가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누군가가 빼앗아 버립니다.

다른책 읽으라고. 빨리 감상문 쓰라고

좋은 이야기지만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다가

그 공간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과

그 공간을 같이 나눌 수 있는 것들을

읽을 수 있습니다.

사진이 좋은 것이지만요

 

이이들의 독서에

대해 사진을 가지고 이야기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