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머리 교육과 학교급식

문상원 2012. 5. 30. 06:47

 

급식 식사시간이 5분 이내인 학생들

 

한국인에게 전문가들이 권하고 있는 식사 시간은 최소 20분입니다. 그런데 한국인들 중에는 식사 시간이 20분을 넘기는 사람이 10%도 안 된다고 합니다. 한국인의 평균 식사 속도가 세계 1위라는 통계도 있다고 합니다. 비만, 소화기 장애 등 각종 질병을 낳게 하는 원인이 바로 빠른 식사 속도인데 말입니다.

 

‘빨리 빨리’ 문화가 한국인의 식사 속도를 빠르게 한다고도 합니다. 사람들이 조급증이 있어 무조건 빨리하려 하고 끝내려 합니다. 하루 중 가장 기쁜 식사 시간도 그저 빨리만 하려고 합니다. 식사시간과 체중 사이에 상당한 연관관계가 있습니다. 식사 속도가 빠른 사람들이 대체로 늦은 사람보다 몸무게가 많이 나간다고 합니다.

 

어제는 아들이 다니는 중학교에 가서 급식 모니터링을 했습니다. 학부모회 일을 하는 아들 친구의 아빠와 둘이 한 조가 되어서 합니다. 학교 역사상 아빠가 급식모니터링을 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했습니다. 두 번째 가니 여러 이야기들을 했습니다. 직장은 어떻게 하고 왔냐고도 물었습니다. 아빠 둘은 이것저것을 살펴봤습니다.

 

급식 모니터링을 하는 동안과 끝나고 돌아와서도 머릿속을 떠나가지 않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빠른 식사 시간이었습니다. 학생들이 급식실에 들어와 가장 많이 소요되는 시간이 중서서 기다리는 시간이었습니다. 밥을 먹는 시간이 10분을 넘기는 학생은 거의 없었습니다. 5분을 넘기지 못하는 학생들도 많았습니다.

 

빠른 식사 시간이라는 잘못된 식습관을 가진 한국인 개선해야 하는데 학교급식은 그 식습관을 더 강화 시키고 있었습니다. 급식실에 전교생이 다 들어와 먹을 수 없기에 학년별로 시간을 나누어 식사를 하다보니 여유롭게 시간이 없는 듯했습니다. 저학년이 고학년들이 식사하는데 남아서 혼자 하기가 쉽지 않을 듯했습니다.

 

학교급식을 실시하지만 급식실이 제대로 있는 학교는 많지 않습니다. 물론 어려운 동네에서 학교를 다녀서 그렇게 알고 있는지 모르지만 말입니다. 딸이 초등학교는 음식물을 교실로 가져와 식사를 합니다. 교실에서 식사를 학생들이 하면 담임선생님은 또 하나의 큰 업무를 가지는 것 같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학생이 밥을 빨리 먹어주는 것이 감사할 지도 모릅니다.

 

아들의 학교 학생들 급식실 환경과는 무관하게 놀고 싶어서 식사를 빨리하는 학생도 많습니다. 더 생각해보니 식사를 천천히 해야 좋다는 교육을 받지 못한 모양입니다. 그렇게 식사를 빨리해도 아무도 천천히 식사하라고 말해주지 않았나봅니다. 자라나는 학생들이 5분도 안 되는 시간에 식사는 마친 것은 아닙니다.

 

누군가 이야기해주고 학교의 밥상머리 교육에서 천천히 식사하게 하는 교육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학생들의 건강 이전에 비해 나빠지고 있습니다. 비만 학생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른 요인도 있겠지만 빠른 식사가 그 요인이라고 학생들에게 말해주어야 합니다. 이 내용을 학교에 건의하고 왔습니다. 저녁에는 아들과 딸에게 이 말을 해주었습니다.

정말 잘 못드린 습관중에 하나가 밥을 빨리 먹는 것입니다. 이건 어려서부터 교육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 마중을 하러 학교에 가면요...
이제 급식이 시작했겠다 싶은데 쫓아 나오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밥은 먹었다는데 언제? 의문스러더라구요. 문젭니다...
어려서부터 가정과 학교에서
천천히 먹는 식습관을 길러주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정말 우리나라처럼 밥 빨리 먹는 문화도 없을꺼같아요
어쩜 저럴까요. 애들이 무슨죄라고..그러니 우리나라가 빨리빨리라는 문화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거 같아요.
학생수는 많은데 좌석수는 모자라니 그럴경우도 있지요.

천천히 먹는 습관...들여야하는데 말이죠.
그런것도 있지만요 학생들이 빨리 먹고 나가서 점심시간에 놀려고 그래요. 그래서 빨리빨리 먹는거죠..여유있게 식사하면서 이야기하고 이런거보다는....나가서 뛰놀고..싶어서 그런 것도 있어요....
사실, 어른들도 식사시간...빨리빨리문화에 익숙해서..그렇죠.
천천히 꼭꼭 씹어먹어라 해도..옆에 친구들 빨리 먹고 나가는 거 보면서 같이 나가서 놀 생각에 폭풍흡입.... 전반적인 교육체계의 문제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쉬는 시간도 맘껏 못놀고...하는 아이들...점심시간 짬에라도 축구하고 놀려는...
다른것 할시간이 없으니 밥먹는 시간 잘시간이라도 줄여서 해야하는 비참한 현실이기도 하죠. 빨리 하고 다른걸 "또"해야한다 정말 싫으네요
그렇겠군요,,
여기도 학년별로 나누어 식사하게 하던데
시간을 얼마를 주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빨리먹은것도 너무 늦게 먹는것도 안좋겠습니다
중고 학년별 급식시간이 15분정도...너무 짧더라구요...
빨리빨리 문화 탓도 있지만 짧은 점심시간과 친구들과 더 많이 놀고싶어하는 이유입니다. 전 중학생인데 빨리 밖에나가 축구할 공간을 찜하느라고 빨리먹어요. 학교 끝나고 친구랑 놀 기회가 거의 없기도 하고 점심시간이 45분 밖에 안되는데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안에 먹어서 더 많이 놀려고 하는거죠. 외국 유학생활때는 점심시간이 1시간 정도이고 밖에 넓은 공원이 학교옆에 있어서 딴 그룹하고 좋은 자리에서놀려는 경쟁심이 적었고요. 우리나라 학교 제도가 바뀌면 좀더 났겠습니다. 글고 비만도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학교에서 천천히 먹어서 밖에나가 운동할시간 적은애들보단 빨리먹고 운동하는 애들이 좀더 체력좋고 체중이 정상이에요. 그리고 보통 집에선 좀더 천천히 먹어요^^
천천히 꼭꼭 씹어서 여유있게 점심식사를 해야 하는데.. 학교에서의 점심식사는 그렇지 못합니다. 천천히 먹고자 해도 친구들이 후루룩 먹어버리고 독촉하듯 쳐다보니 빨리 먹지 않을 수 없고, 또 남길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딸은 밥 늦게 먹는다고 교실앞 칠판밑에 무릎 꿇고 밥 먹었습니다. 작년 2학년 때....
좋은 포스팅 잘 보고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날마다 좋은 날되시기를 바라며 시간이 허락되시면 저희블로그 한번 방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