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교육 말하기

문상원 2012. 8. 22. 06:58

우리나라는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긴 적이 있습니다. 그때 국민들은 많은 고통을 받았습니다. 36년 동안 식민지로 살았기에 해방 후에도 큰 혼란을 겪으며 어렵게 살았습니다.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겼기에 많은 것들을 빼앗겼습니다. 일본의 총과 칼에 목숨을 빼앗긴 사람들이 많습니다. 나라의 딸들이 일본군의 성노예가 되어 비참하게 짓밟힌 일도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일본은 그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본에게 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제하에서 너무 많이 빼앗기고 너무 많은 고통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소수지만 일본 식민지 시절을 그리워하는 나라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 식민지 시절 일본과 친하게 지내며 부귀영화를 누렸던 사람들입니다. 사람들은 그들을 친일파라고 부릅니다. 사람들이 친일파를 싫어하는 이유는자신의 부귀영화를 위해 일본이 우리나라의  모든 것들을 빼앗는데 그들이 더 앞장섰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교과서를 통해 선생님에게 우리의 슬픈 역사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긴 역사를 배웁니다. 일제하 이 시기를 민족의 슬픈 역사가 아닌 민족의 삶에 기여한 역사로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제하에서 우리나라 경제가 근대화되는 측면이 있었고, 이것이 결국 해방 후 우리나라가 자본주의사회로 발전하는 것에 기여했다고 말합니다. 이 사람들은 해방 직후 미군정 시기를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초석을 놓는 시기라 합니다.

 

유명 과학저널 <네이처>가 ‘한국, 창조론자들의 요구에 항복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이 기사는 최근 창조론을 주창하는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회’(교진추)가 교육과학기술부에 ‘시조새와 말 등 다윈의 진화론 근거로 교과서에 실려 있는 증거들이 논란이 있으니 삭제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을 제출했고, 이를 받아들여 일부 출판사가 해당 내용을 교과서에서 삭제하기로 한 사실을 소개했습니다.

 

이 기사를 보고 전 세계 네티즌들이 우리나라를 조롱했습니다. 창조론에 입각해 진화학과 진화생물학을 공격하는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거의 찾아보기 어려울뿐더러, 기독교 근본주의가 왕성한 미국에서조차 창조론자들의 요구로 교과서가 개정된 경우는 없었다고 합니다. 한국의 진화론 반대자들이 주류 과학과의 싸움에서 거둔 성공은 세계적인 웃음거리가 되고, 과학 한국의 위상도 크게 실추될 것이라고 합니다.

 

시조새’와 ‘말의 변천’ 등 대표적인 진화론 논거로 거론되던 내용들이 창조론자들의 요청으로 고등학교 과학교과서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시조새 관련 내용을 삭제한 저자는 분명한 오류가 아니긴 하지만 자꾸 그분들이 태클을 거니까 삭제하는 것이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생물학계는 “과학 교과서는 당대의 과학적 지식과 성찰을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반영해야 한다.”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교과부는 2008년 금성출판사의 고교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를 뉴라이트 단체들의 요구대로 고치는 내용의 수정명령을 한 바 있습니다. 일제하에서 우리나라 경제가 근대화되는 측면이 있었고, 이것이 결국 해방 후 우리나라가 자본주의사회로 발전하는 것에 기여했다고, 독립운동보다는 이승만의 외교독립론이나 물산장려운동 등 애국계몽운동의 중요성을, 해방 직후 미군정 시기를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초석을 놓는 시기라고 바꾸라 했습니다.

 

이 교과서의 저자들은 받아들일 수 없기에 소송을 냈습니다. 1심 판결에서 이겼습니다. 그러자 교과부는 이번과 똑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야당의 반발로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 소송은 항소심에서 결과가 뒤집힌 뒤 현재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교과부가 교과서에 너무 많이 개입하여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교육과학기술부가 교과부 장관의 교과서 수정명령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교과부는 최근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국정도서 또는 검정도서의 내용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면 국정도서의 경우에는 직접 수정하고, 검정도서는 검정 합격을 받은 자에게 수정을 명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습니다. 개정안은 교과부 장관이 인정 교과서의 저작자에게도 수정 요청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교과부 장관의 수정명령을 거스른 출판사는 사실상 교과서 시장에서 퇴출하는 처벌권한도 강화했습니다.

 

친일파 후손이나 그들의 지지를 받는 사람이 교과부 장관이 되면 친일을 많이 미화하는 역사 교과서를 만들라고 강요할 수 있습니다. 일본이 우리나라에게 은혜를 베푼 나라라고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도 있습니다. 특정 종교 신자나 그들의 지지를 받는 사람이 교과부 장관이 되면 특정종교의 주장만을 교과서에 넣으라고 강요할 수 있습니다. 시조새와 말 등 다윈의 진화론 근거로 교과서에 실려 있는 증거들이 논란이 있으니 삭제해달라는 것처럼 말입니다.

 

교과부 장관이 교과서에 포함되는 모든 학문을 다 알 수는 없습니다. 다 알지도 못하는 교과부 장관이 그런 권한을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이 웃깁니다. 교과서에 포함되는 많은 학문들은 서로 다른 견해로 논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 논쟁에서 무엇이 진실이라고 교과부 장관이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말하게 해달라니 웃깁니다. 교과부 장관이 뚜렷한 근거도 없이 자의적으로 수정을 명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무조건 따르지 않으면 불이익을 줄 수 있도록 하게한 악법 쓰레기통에 버려야 합니다. 아이들의 교과서가 정권과 장관으로부터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법을 만들어야 합니다.

참 장관자리가 무슨 왕좌도 아니고
그런 권력이 주어진다는게 믿어지지가 않네요...ㅠㅠ
오늘도 좋은글 감사히 읽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ㅎㅎㅎ
너무 웃긴거 같아요 왜 그런식으로 하는건지
조금만 생각을 한다면 미래가 달린 일인데.. 에휴..답답합니다.
박근혜가 당선되면 저 작업부터 하겠지요?
교과부는 일을 바르게 해보려는 사람들에게 권력을 이용해 해방을 놓으며
자신들의 이득만 쟁취해 왔네요.
시대가 바뀌면 역사도 바뀌고 교육내용도 바뀌니..ㅋㅋ
교과부 뒤에는 막강한 권력집단이 있고.(친일파 포함).
그것에 의해 조정당하고..우리나라는 뒤에는
미쿡이 있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불끈불끈 해야하는데
요즈음의 돌아가는 세태들을 보면 정말이지 너무나 서글퍼집니다
모든데 뒤죽박죽 이상하게 돌아가는것 같아요~~~
일제강점기는 36년이 아니라 35년입니다.
차라리 사설 학원을 차리는게 낫다
아이들이 배우고 시험치는 토대가 되는 교과서...
좀더 신중해야겠지요?
비밀댓글입니다
편협한 종교론자들, 참 엉망입니다.
일본의 우익들이 하는 짓이랑 별반 다를 게 없는 우리네 교과서가 되겠네요.
일본 머라할 게 아닌 듯 합니다.
다 좋은데요. 부디 왜 금성 교과서만 이번에 문제가 크게 불거졌는지 아시는 분이 설명 좀 해 주었으면 합니다.
제가 금성 교과서 집필하셨던 학원 선생 한 분께 수업 도중 TK 사람들은 다 죽어야 한다는 말 듣고 충격 받았는데.

그리고 사실 정부를 한국을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로만 채워 넣으면 유라이트 계열의 이상한 교과서 철폐에 오히려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나요? 왜 무조건 욕부터 하는 거죠?

저는 제가 사는 대한민국에서 정치하는 사람들이 올바른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믿으며 그 믿음을 실현시키기 위해 소중한 한 표 실천할 겁니다.

어찌됐든 국가권력의 비대화는 현 정권에서 지양하려는 것이었을 텐데 부디 그 저의가 바람직한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크리스천 투데이 기사 좀 보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