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동화

문상원 2012. 12. 1. 08:11

원이는 다섯 살 때부터 산사에 살았습니다. 원이네 아빠는 집을 나갔고 엄마는 재혼을 하여 할머니가 키웠습니다. 그런데 할머니가 화장품 장사를 하다. 허리를 많이 다쳐 원이를 친구인 춘화스님께 맡겼습니다. 그 날부터 원이는 동자승이 되었습니다.

 

원이가 사는 산사에는 춘화 스님과 원이 둘이 살았습니다. 너무 산중에 있어 원이는 학교도 못 다녔습니다. 유치원 교사였던 춘화 스님이 공부를 가르치고, 일주일 두 번씩 다른 산사에 가 동자승 친구들과 불법을 공부했습니다.

 

 

원이는 열세 살이 되었습니다. 아홉 살 때 허리를 다친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외할머니 천도 제를 지낼 때 슬피 우는 여자가 있어 엄마인가 했지만 그냥 모른 체 했습니다. 다만 “미옥이가 정숙이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라는 소리에 귀만 쫑긋했습니다.

 

춘화 스님이 많이 아파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한 둘 달이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춘화 스님은 원이를 친구의 딸인 미애네 집에 맡겼습니다. 불법을 공부하는 산사에 보낼까도 했지만 그러면 영영 보낼 것 같아 미애네 집에 맡겼습니다.

 

 

미애에게는 원이와 같은 또래의 딸이 있었습니다. 이름은 진이였습니다. 진이는 공부도 잘하고 예뻐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원이가 처음 미애네 집에 온 날 지이는 마냥 신기했습니다. 다 깍은 머리에 누더기 승복에 웃음도 나왔습니다.

 

한두 달이면 된다면 춘화스님의 치료가 길어졌습니다. 진이 엄마는 춘화스님에게는 원이는 걱정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진이가 학교에 가거나 학원에 가 있는 시간이 많아서 볼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원이는 계속 불경만 읽었습니다.

 

수학시험을 보는 진이는 학교에서 과외 선생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진이는 모르는 문제가 있다며 선생님을 애타게 기다렸습니다. 곁눈질로 본 원이가 그 문제를 자세히 설명하고 풀어주었습니다. 춘화스님이 수학을 잘해 원이는 수학을 아주 잘했습니다.

 

불경만 읽는 애가 수학을 안다는 것이 마냥 신기했습니다. 둘은 이 날 이후로 아주 친해졌습니다. 진이는 이제 친구들과 노는 것이 시시했습니다. 원이가 아는 이야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해와 달에 이야기도 학교와는 다르게 이야기했습니다.

 

인간이 서로 왜 미워하면 안 되는 지에 대하여도 설명해주었습니다. 인연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아주 진지했습니다. 부처님의 이야기는 하나하나에 의를 두며 이야기했습니다. 도래의 아이들에게는 들을 수 없는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진이도 원이가 온 후에는 왜 이렇게 아이들이 공부만 하려고 하나, 예쁜 옷만 입으려 하나, 멋진 친구들만 좋아 하나에 의문을 가지고 되었습니다. 원이랑 이야기하면 그 의문이 다 풀리는 듯 했습니다.

 

진이는 학원이 가기 싫었습니다. 원이랑 놀고 이야기하고 싶어서입니다. 원이랑 이야기하면 할수록 이 이야기에 빠져들었습니다. 원이의 이야기는 그 어떤 게임보다도, 그 어떤 책보다 흥미와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야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자꾸만 원이가 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는 꿈에도 원이가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진이는 자꾸 원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하며 꿈에서 깨었습니다. 꿈에서 깬 진이는 혼자서 많이 부끄러워했습니다.

 

원이도 요즘 잠에서 깨어 불경을 외우며 부처님에게 용서를 구할 때가 많습니다. 꿈에 진이가 나타나 뽀뽀를 하는 꿈을 꾸기 때문입니다. 또 이상하게 꿈을 꾸면 오줌을 쌀 때도 있습니다. 그 때는 진이 엄마 몰래 새벽에 빨래를 합니다.

 

진이와 원이가 꿈에 이상한 경험을 한 후 둘은 어색해졌습니다. 서로가 만나도 이야기를 잘 안했습니다. 진이가 생리를 시작한 후에는 더 그랬습니다. 원이한테 고개를 돌린 진이는 매번 후회를 합니다. 마음속은 늘 함께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진이는 우연히 엄마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춘화스님이 몸이 안 좋아 더 이상 스님 생활을 못하고 요양원에 간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원이를 키우고 싶지만 진이가 있어서 못 키운다는 것이었습니다. 원이는 불법을 공부하던 절로 다시 간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진이는 또 하나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원이가 온 후로 엄마 친구 정숙이 이모가 집에 오지 않습니다. 어렴풋이 원이의 엄마가 정숙이 이모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엄마한테 원이를 우리 집 있게 해 달라고 조르고 안 되면 정숙이 이모 집에 보내자고 하려고 합니다.

 

엄마에게 정숙이 이모이야기를 했다가 진이는 맞아 죽을 뻔 알았습니다. 절대 말하면 안 된다고 하 길래 엄마에게 그런다고 했습니다. 내일은 원이가 산사로 가는 날입니다. 원이와 이야기하려고 아프다고 말하고 학원에 가지 않았습니다.

 

진이와 원이는 이야기를 많이 나누며 공원에 갔습니다. 이 날은 처음처럼 신기하지는 않았지만 어른 같으면 꼭 안기고 싶을 정도로 포근했습니다. 원이는 처음으로 농담도 했습니다. 마지막에 사람은 만나면 헤어져야 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엄마를 따라 원이가 산사로 떠나는 날 아침은 비가 억수로 내렸습니다. 진이는 그렇게 울었습니다. 원이가 엄마랑 산사로 출발하자마자 곧바로 눈이 부은 얼굴로 정숙이 이모가 오셨습니다. 진이 밥을 주려고 왔다고 했지만 그것만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진이는 평생을 스님으로 살아할 원이가 불쌍했습니다. 아니 스님은 결혼을 못한다는 말이 더 슬펐습니다. 진이는 원이랑 커서 결혼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 날 저녁 진이는 웃었습니다. 동자승이 20살이 되면 본인이 스님이 되는 것을 선택한다는 글을 보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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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승이 20살이 되면 삶의 방향을 정할 수 있군요?^^
처음알았습니다.
잔잔한 동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짜~악~♡달력 찢어지는 소리
♣ ◐ ◑ ♧ ♧
♧ )) ((♣ ♧ ノ■∨△\♣
분명 새 해를 준비하라는 소리
옷이 구멍나면 꿰매어 누더기 되어도 입고 다닐수 있으나,사람에게 옷인 몸뚱이가 구멍나면 죽음뿐이 없다.세월가면 사람은 생노병사에서 벗어날수 없고 벗어나려면,20세이상 나이 들어가면 건강에 빨간불이 켜지기 시작하여 여기저기 아픈곳이 나타나고 세월가면 갈수록 당신몸은 병들어 고통뿐이 없으니 건강할때 건강 챙기며 사십시요.늦게 후회하면 눈물 뿐이 없다.세수대야에 따뜻한 물을 받아 앉아만 계십시요.(좌욕)물에 앉는것을 실행하시면,당신의 건강을 지킬수 있읍니다.하루에 오전,오후 30분이상 실행하며,매일 습관을 들이는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