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호텔/푸른 묵상

민트 2012. 6. 8. 20:55

  강력한 태풍과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늘어가는 기후난민들 
By Lester R.Brown 레스터 브라운

 

 

2005년 8월 하순, 미국 걸프만에 태풍 카트리나가 접근하자, 뉴올리언스와 주변 거주자 백만 명 이상이 대피했다. 사람들은 태풍이 지나고 나면, 피난민들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 재건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30만명 정도는 돌아가지 못했다. 그들은 더 이상 "피난민"이 아니다. 최초, 최대의 기후 난민이 탄생한 것이다.
 
우리 시대를 정의하는 특징 중 하나는 환경난민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온도 상승으로 인해 태풍은 더욱 파괴적으로 변했고, 해수면 상승으로 난민들이 생겨났다. 이번 세기 내에 해수면이 6피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3피트만 상승해도 수 많은 저지대 도시들과 주요 삼각주, 그리고 섬나라들이 물에 잠기게 된다. 가장 먼저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쌀을 경작하는 아시아의 수 백만 명의 농부들이 될 것이다. 그들은 해수면이 상승하여 자신들의 땅이 물에 잠기게 되는 것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난민들은 주로 해안가 도시에서 생겨날 것이다.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도시들은 런던, 뉴욕, 워싱턴, 마이애미, 상하이, 캘커타, 카이로 그리고 도쿄 등이다. 만약 해수면 상승을 막을 수 없다면, 도시들은 조만간 이주를 계획하거나 더 높은 제방을 지어야 할 것이다.

 


        

가장 취약한 인구들의 대부분은 강의 삼각주 지역에 살고 있다. 메콩강, 이라와디, 나일강, 미시시피강, 갠지스강, 양쯔강들이 바로 그 곳이다. 한 예로 해수면이 6피트 상승할 경우 갠지스 강 삼각주에 살고 있는 1천5백만 명의 방글라데시인들이 고향을 떠나야 할 것이다.
 
런던에 위치한 ‘환경정의 재단(Environmental Justice Foundation)에서는 “해수면이 1미터(3피트) 상승할 경우, 나이지리아 해안가의 70퍼센트에 해당하는 270만 헥타르의 지역이 영향을 받게 된다. 또 이집트는 나일강 유역의 기름진 땅 200만 헥타르를 잃을 것이며, 알렉산드리아의 인구 거의 대부분을 포함한 8백만~천 만명의 사람들이 난민신세가 될 것”이라고 보고했다.
 

 

저지대 섬들 역시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다. 도서국가연합 소속 39개국은 해수면 상승에 따라 국가 일부 혹은 전부를 잃게 될 것이다. 그들 중 가장 먼저 위협받을 곳은 태평양의 투발루, 키리바티, 그리고 마샬 군도와 인도양의 몰디브 등이다. 섬 주민들은 침수되기 훨씬 전부터 해수의 피해를 입게 된다. 이로 인해 마실 물이 오염되고, 농작물들이 염분피해를 입게 될 것이다. 결국 모든 농작물들이 파괴되는 것이다.

출처 : 지구온난화 문제 해결을 위한 앨 고어의 NGO단체 기후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