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호텔/푸른 묵상

민트 2012. 6. 11. 00:32

 

사막화, 지하수 감소, 독성 물질... 사람들은 고향을 잃어간다. 

 By Lester R. Brown


 
 


사람들은 보통 고향을 잘 떠나지 않는다. 가족과 친구들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부 요인에 의해 삶의 터전을 떠나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난민'이라 불린다. 최근 환경 문제로 고향을 떠나는 '환경 난민'이 늘어나고 있다.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하고 지하수가 감소하고, 독성물질이나 방사선 등의 유입도 많아지면서 환경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사막화는 지구 대부분의 지역에서 일어나며 사람들의 삶의 터전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사하라 사막 북쪽의 모로코, 튀니지, 알제리 지역, 남쪽의 사헬지대의 경우 그 피해가 심각하다.
 

 

 

 

 
사헬지대는 중앙아시아의 열대우림과 사하라 사막을 구분짓는 띠 모양의 대초원을 말한다. 사하라 사막이 남쪽으로 확대되면서 사헬지대는 줄어들고 있다. 사헬지대에서도 가장 인구가 많은 나이지리아의 가축업자들이 가축을 키우기 위해 점점 더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사막화를 가속화 시키고 있다. UN은 2006년 튀니지에서 열린 사막화 회의에서 2020년까지 최대 6천 만명의 사하라 사막 인근 주민들이 북아프리카나 유럽으로 이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란에서는 사막확대로 인한 물 부족으로 마을이 폐쇄되고 있고, 브라질에서는 65만 평방미터가 사막화의 영향을 받았다. 멕시코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건조한 기후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고 있다. 멕시코의 환경 난민의 이주는 멕시코 국경 내에서 그치지 않는다. 몇몇은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간다. 미국 분석가들은 멕시코에서는 매년 1000 평방 미터가 사막화 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에서도 1950년 이래로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사막 전문가인 왕 타오는 지난 50년 동안 중국 북부와 서부의 2만 4000개의 마을이 사막화로 인해 폐쇄됐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중국이 '먼지 폭풍'에 휩싸이게 된 것은 마치 1930년대 일자리를 찾아 미국으로 이주했던 농업 노동자인 '오키'들의 움직임처럼 거대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현재 중국에서 생성되는 '먼지 폭풍', 즉 사막화는 훨씬 더 방대하다. 사막화로 인한 환경 난민이 1000만 명에 이르기 때문이다. 미국 대사관은 '몽골에서 느끼는 노여움의 포도'에서 "안타깝게도 21세기의 중국 오키들에게 캘리포니아는 없다. 떠날 곳이 없다는 말이다"고 밝혔다.


2050년까지 지하수가 부족한 지역에서 23억의 인구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물부족으로 인한 환경 난민은 증가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요컨대, 멕시코와 중국 등지의 수 많은 사람들이 물부족으로 인해 환경 난민이 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지금까지의 물부족 문제는 작은 마을 단위로 시작했다. 하지만 그 결과 도시가 이동하게 될 수도 있다. 예멘의 수도 사나와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 수도 케타가 대표적 예다. 사나는 급속히 성장하는 도시다. 인구는 2백만 명에 이른다. 하지만 사나도 물부족 현상에서 예외는 아니다. 케타는 원래 5만 명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는데, 현재 인구는 백 만명이다. 케타의 사람들은 고작 2000개의 우물에서 물을 길어올리고 있다. 어떤 연구에서는 케타가 곧 '죽음의 도시'가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내놓고 있다.

 

 

 

 


1970년대에는 뉴욕의 작은 도시인 러브 캐널이 모든 사람의 관심을 받았다. 독성 물질이 묻힌 곳에 세워진 도시였음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1978년 8월부터 이 도시의 사람들은 정부 지원을 받아 이주하기 시작해 1980년 10월에는 950가구가 영원히 러브 캐널을 떠났다. 몇 년 뒤 미주리 주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공중 보건 표준치 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다이옥신이 미주리 주의 도시인 타임스 비치에서 발견돼 2000명의 거주민이 이 도시를 떠나는 사건이 있었다.

 

미국의 사례는 두 개 뿐이지만 중국에는 현재 450개 이상의 도시가 "암 발병 도시"로 분류되고 있다.실 제로 중국 정부에 의하면 암이 최대의 사망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환경 오염에 대한 규제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화학 공장들은 전례없는 암 발병률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다. 젊은이들은 오염된 도시를 떠나 더 좋은 환경에서 건강하게 살길 원하고 있다. 물론 너무 병들었거나 가난해서 오염된 도시를 떠나지 못하는 이들도 있다.
 

 

 


환경 난민을 발생시키는 오염사건 중 다른 하나는 바로 체르노빌 원전 폭발이었다. 1986년 원전이 폭발하면서 이후 10년 동안 인근 지역은 죽음의 땅이 됐다. 대기로 엄청난 양의 방사능이 유출되면서 인근 사회가 초토화됐다. 프립얏과 같은 인근 도시 주민들 역시 환경 난민이 될 수 밖에 없었다. 그 수는 1992년에 35만 명에 달했다.

 

2011년 3월, 지진과 쓰나미가 일본 후쿠시마를 덮쳤을 때에도 방사능 유출 문제가 불거져 나왔다.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10만 명 이상의 환경 난민이 발생했다. 그들이 자신의 고향을 되찾을 수 있을 지는 아직도 확실하지 않다.

 

 

 


 
환경 난민은 사실 모호하다. 각종 경제적 효과로 인해 환경이 악화됐을 수도 있고, 환경 문제가 사회 문제를 증폭시켜 더 빠르게 환경 난민이 증가됐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유가 어쨌든 고향을 떠난 사람들은 삶의 기반을 잃어버려 절망스러운 삶을 살 수 밖에 없다.

 

환경 난민은 주로 개발도상국 사람들이다. 선진국으로 더 나은 환경을 찾아 떠난다.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의 사람들이 북아메리카와 유럽으로 떠난다. 환경 난민의 수가 많아지면서 오히려 나라 간 경계는 더욱 삼엄해졌다. 미국은 멕시코와 맞닿아 있는 국경 수비를 강화했다. 방글라데시에서 인도로 넘어오는 사람을 막기 위해 인도에서도 3미터도 넘는 철창으로 국경 표시를 강화하면서 미국과 비슷한 정책을 취하고 있다. 또 지중해에서는 환경 난민의 밀입국을 막기 위해 상시적으로 정찰하고 있다. 
 

 

 

  

 

따라서 환경 난민이 발생하는 원인을 밝히고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이 앞으로의 주요 과제다. 개발 도상국에서도 물을 충분히 얻을 수 있도록 '자연 시스템'을 보존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토양, 지하수, 녹지와 산림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환경 난민이 발생하는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다.

 

안넝하세요?
게시글 잘 보고갑니다,,ㅎ
제불방에 오셔서 게시글 보시고 화초이름 댓글에 올려주세요...ㅎ
감사합니다...ㅎ
비밀댓글입니다
비밀댓글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안녕하세요?
참 아름답고 훌륭한 불방이기에~~
자주 방문하고 있어요^^
댓글 감사합니다..ㅎ
늘 소중한날 되세요^^
방가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