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호텔/푸른 묵상

민트 2012. 9. 12. 10:43


 


시인은
연인의 몸에서 천체를 읽는다.
땅에서 하늘을 점치듯이, 그것이
우리 인간에게 부여된 유일한 감지 기능.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우리는 비로소
우주 조화의 아름다움과
따스함을 읽는다.

- 민용태의《시에서 연애를 꺼내다》중에서 -

 

연애를 하는동안, 사랑을 하는 동안엔 누구나 시인이 된다고 하지.

시인이라는 호칭을 듣고있는 지금 나는 과연 시인인가?

연애가 부족해서

사랑이 부족해서

나는 시를 못 쓰고 있는가보다.

그래..

오늘은 숲으로 가자

떨굼을 준비하는 참나무와

열매를 살찌우는 다래나무와

사랑을 하자

늘 그자리에 있어줘서 고맙다고...

앞으로도 주욱 함께 하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