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렘/지구촌essay

민트 2014. 7. 11. 01:42

승용차를 끌고 마중나온 가이드는 브라질리언이었다.

이름은 페르난도.

몇 년전 이과수에 왔을때 보다 날씨는 맘에 들었다.

며칠 묵었던 꾸리치바에서의 추위가 가시는듯 했다.

꾸리치바와 이과수는 서울에서 제주도 정도의 거리일것 같다.

먼저 이타이푸 수력발전소로 달리는 동안 페르난도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다.

훈이의 통역이 정확할지는 모르지만 둘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꽤 진지했다.

 

파라과이와 브라질, 아르헨티나 삼국의 접경 지대에 사는 젊은 브라질리언은  10여년을 파과과이에서 살았다고 한다.

10년전만 해도 파라과이엔 한국인이 많았고 상업에 성공한 사람들도 꽤 되었단다.

하지만 그 사람들이 브라질 상파울로로 몰리면서 파라과이엔 아랍인들이 상권을 장악하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이티이푸 수력발전소에 도착했다.

15분간 보여주는 영상물을 통해  이 발전소가 수력발전소로는 세계 제 1의 규모라는것을 알 수 있었다.

파라과이와 브라질 두나라가 공동으로 건설하고 전력공급을 반씩 나누어 갖기로 했지만

브라질은 전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라서 파라과이에서 90%를 돈을 주고 사들이는 형편이다.

어쩐지 난방시설이나 냉방시설이 미비하다 생각했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다니...

 

버스를 타고 수력발전소를 돌아 댐 위를 가로지르는 시간이 1시간 가량이 된다.

파라나 강을 건너고 있었던 거다.

그러나 솔직히 강의 개념으로 보기엔 너무나 넓은, 수평선이 보이는 바다와 같았다.

이과수 폭포근처의 호텔로 들었다.

페르난도와 아침에 다시 만날것을 약속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