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

나를 찾아 산으로 가는 길

세계문화유산 경주 남산 등산코스 (용장골~금오봉~포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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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산행

2021. 1. 10.

차가운 북극해 칼바람이 시베리아를

거쳐 한반도까지 몰아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날에 경주 남산을 산행하였다.

 

경주 남산 늠비봉 오층 석탑

신라 천년 왕도 서라벌 남쪽에 위치한

경주 남산은 고위봉, 금오봉을 비롯하여

골짜기마다 많은 불교 유적이 남아 있어

2000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으며,

경주국립공원구역에 속하는 명산이다.

 

경주 남산 용장사곡 삼층 석탑 (보물 제186호)

경주시 내남면 용장 1리에서 시작하여→

용장사지→금오봉→금오정→늠비봉 오층석탑

→부흥사→포석골을 거쳐 포석정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등산코스를 따라 산행을 즐겼다.

 

경주 남산 등산지도

용장1리에서 용장2길을 따라 5분쯤

쭉 올라가자 용장골 입구에 놓여 있는

출렁다리와 공원 지킴터에 도착했다.

 

용장1리에서 바라본 남산 금오봉(468m)

 

용장 1리에서 고위봉을 바라보면서 용장골로

 

용장골 출렁다리와 공원 지킴터

출렁다리를 건너가자 설잠교까지는

강추위에 꽁꽁 얼어붙은 용장골을 따라

완만한 등산로가 20분쯤 이어졌다.

 

금오봉 이정표를 따라 출렁다리를 건너서

 

용장골을 따라 이어지는 등산로

용장골을 따라 이어지는 등산로에서

왼쪽으로 설잠교를 건너 용장계 돌확을

지나자 제법 가파르고 대나무가 울창한

숲길이 용장사지까지 계속 이어졌다.

 

설잠교

설잠(雪岑)은 매월당 김시습의 법호이며

돌확은 절구 모양으로 돌을 오목하게 판

것이라고 안내문에 자세히 쓰여 있었다.

 

용장계 돌확과 대나무 숲길

조선 세조 때 생육신의 한 사람인 매월당

김시습이 이곳 용장사에 운둔하면서 최초의

한문소설인 금오신화를 집필했다고 한다.

 

절터와 석재만 남은 용장사지

용장골 등산로에 그의 시가 있었다.

 

용장골에서

매월당 김시습(1435~1493)

 

용장골 골 깊으니

오는 사람 볼 수 없네

 

가는 비에 신우대는 여기저기 피어나고

비낀 바람은 들매화를 곱게 흔드네

 

작은 창가에 사슴 함께 잠들었어라

낡은 의자엔 먼지만 재처럼 쌓였는데

 

깰 줄을 모르는구나 억새 처마 밑에서

들에는 꽃들이 피고 또 피는데

 

용장사지에서 바라본 고위봉과 용장골

 

용장사지에서 삼층석탑이 보인다.

용장사지를 지나서 계단을 올라가자

애석하게도 머리 부분이 사라져 버린

용장사곡 석조여래좌상과 마주쳤다.

 

용장사지를 지나서

 

용장사곡 석조여래좌상(보물 제187호)

 

머리 부분이 사라져 안타깝다.

원형 대좌가 특이한 석조여래좌상

뒤편 암벽에는 마애여래좌상이 자리를

틀고 앉아 산객을 지켜보고 있었다.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 (보물 제913호)

마애여래좌상을 지나서 벼랑 끝으로

이어지는 길을 거쳐 계단을 올라가자 보물

제186호 삼층 석탑이 우뚝 서 있었다.

 

마애여래좌상을 지나서 삼층 석탑으로

 

높은 곳에 우뚝 서 있는 용장사곡 삼층석탑(보물 제186호)

 

삼층 석탑 위부분은 사라졌다고 한다.

 

주변에 멋진 소나무들이 많이 있다.

 

삼층석탑과 남산 고위봉(495m)

삼층 석탑을 지나서 계단을 올라가자

남서쪽으로 가지산을 비롯한 영남알프스

영봉들이 더 뚜렷하게 눈에 들어왔다.

 

삼층석탑을 지나서

 

삼층석탑을 지나서 바라본 영남알프스

삼층 석탑을 지나서 계단에서 멀리

영남알프스 영봉들을 찾아보고 5분쯤

올라가자 경주남산 관광일주도로라고

불렸던 널찍한 임도에 도착하였다.

 

임도에 도착하여 왼쪽 금오봉으로 진행

임도에서 왼쪽 금오봉 방향으로 2~3분쯤

올라가다가 임도 옆의 조망Point에 들렸다.

 

임도 옆에 있는 조망Point

 

조망Point에서 보이는 거대한 바위

 

영남알프스 영봉들이 한눈에 보인다.

 

고헌산과 가지산

 

단석산에서 문복산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

 

단석산과 작년 11월에 올랐던 경주 오봉산

주변 조망을 감상하고 다시 임도를

따라서 올라가서 고갯마루 가까이에서

왼쪽으로 등산로를 4~5분쯤 진행하자

금오봉 정상(468m)에 도착하였다.

 

임도에서 금오봉으로

 

금오봉 정상에서

금오봉 정상에서 휴식을 취한 다음에

정상표지석 정면의 널찍한 곳을 지나서

잠시 후에 갈림길에서 화장실 이정표를

따라 오른쪽의 임도로 다시 내려갔다.

 

금오봉에서 포석정을 향하여

 

정상을 지나자마자 갈림길에서 다시 임도에 도착

금오봉 정상을 거쳐 임도 쪽으로 다시

내려와서 헬기장을 지나쳐 임도를 따라 쭉

진행하자 상사바위 전망대에 도착했다.

 

헬기장을 거쳐 임도를 따라서 계속 진행

 

상사바위 전망대에 도착

 

상사바위 전망대에서 토함산이 보인다.

 

토함산(745m)을 조금 당겨 보았다.

상사바위 전망대를 지나서 임도를

따라서 조금 더 진행하자 왼쪽 금오정

방향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타났다.

 

임도에서 금오정 가는 길

임도에서 금오정 150m 이정표를

따라서 왼쪽으로 진행하여 바윗길을

넘어가자 곧 금오정에 도착하였다.

 

금오정

금오정 왼쪽편으로 진행하여 산길을 3분

정도 내려가자 포석곡 7사지가 나타났다.

 

금오정 왼쪽을 지나서 본격적인 하산을 시작

 

포석곡 7사지(포석정계곡 일곱번째 절터)

포석곡 7사지를 지나서 등산로를

5~6분쯤 더 내려가자 울창한 소나무

숲속에 위치한 갈림길과 마주쳤다.

 

늠미봉 오층 석탑을 향하여 하산

갈림길에서 직진 방향으로 진행하자

늠미봉 오층 석탑이 우뚝 서 있었다.

 

소나무 숲속 갈림길에서 오층석탑으로

 

높은 곳에 우뚝 서 있는 늠미봉 오층석탑

오층 석탑 주변에는 옛 절터 석재들이

많이 보였는데, 절터 석재와 오층석탑에

대한 안내문 없어 올 때마다 궁금했다.

 

늠비봉 오층석탑 주변의 옛 석재들

 

오층석탑이 경주시내를 바라보고 있다.

 

늠미봉 오층석탑에서 바라본 경주시내

오층석탑에서 다시 갈림길로 되돌아와서

조금 더 내려가자 부흥사에 도착하였다.

 

다시 갈림길에서 부흥사에 도착

 

부흥사

부흥사에서 등산로를 5분쯤 내려가서

포석골 계곡을 건너서 계단을 올라갔다.

 

부흥사에서 계곡에 도착

계곡을 건너 계단을 올라가서 조금 더

내려가자 계곡을 건너는 곳이 또 나타났다.

 

다시 계곡을 건너서

두 번 연속해서 계곡을 건너가서 조금

후에 계곡 암반을 잠시 지나기도 하지만

대부분 소나무가 울창한 숲길을 10분쯤

하산하자 공원 지킴터에 도착하였다.

 

소나무가 울창한 숲길을 지나서

 

서남산 공원지킴터에 도착

공원지킴터 앞쪽에 위치한 포곡지

저수지는 한파에 꽁꽁 얼어 있었다.

 

포곡지

서남산 공원지킴터에서 임도를 따라

내려가자 조금 후에 포석정 주차장에

도착해 경주 남산 산행을 완료했다.

 

포석정 정문

 

용장1리에서 시작→용장사지→금오봉

→금오정→늠비봉 오층석탑→부흥사→

포석정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경주 남산

등산코스는 모두 4시간쯤 소요되었다.

 

2021년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