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가 시샘을 부리는 봄날에 통영
삼도수군 통제영과 한산도 제승당을 찾았다.
통영 삼도수군 통제영은 조선후기에
충청도와 전라도, 그리고 경상도 등의
삼도수군을 통솔하던 총사령부이다.
삼도수군 통제영은 임진왜란 초기에
한산도에 처음 설치되어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 통제사를 겸임했다고 한다.
한산도에 있던 삼도수군 통제영은
임진왜란이 끝나고 몇 년 후인 1603년
이곳 통영시로 이전하였다고 한다.
통영 삼도수군 통제영에는 1605년에
세워진 국보 제305호인 세병관이 있다.
400여 년 동안 수차례 고쳐지었다는
세병관은 경복궁 경회루, 여수 진남관과
더불어 지금 남아 있는 조선시대 건축물
가운데 바닥면적이 가장 넓은 건물 중에
하나라고 한다. (세병관 안내문에서)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세병관을 제외한
통제영의 모든 건물들은 사라졌으나 근래에
관아 등 많은 건물을 복원하였다고 한다.
삼도수군 통제영을 관람하고 통영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뱃길로 20분 정도
거리인 한산도 제승당으로 건너갔다.
통영항을 출발한 카페리는 한산도대첩
에서 승리한 이순신장군이 상륙해 갑옷을
벗고 땀을 식혔다는 해갑도와 거북등대를
지나서 곧바로 제승당 선창에 도착했다.
이곳 한산도 제승당은 이순신장군께서
통제사로 1592년 7월부터 3년 8개월간
거쳐하면서 삼도수군을 지휘한 곳이다.
40년도 훨씬 전인 1976년과 1978년에
이어서 정말 오랫만에 제승당에 들렸는데
기억 속의 제승당과 너무 달라 놀라웠다.
어린 시절에 찾았던 제승당은 넓고
웅장한 곳으로 기억 속에 남아 있는데
기억과 달리 넓지 않고 아담하였다.
제승당 안쪽의 충무사(忠武祠)에 들려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영정에 참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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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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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병관과 한산섬 이야기 즐감합니다...세병관 주위가 확 변했습니다. 10여년 전에는 세병관만 있었던 기억인데...
답글
즐감하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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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순신 장군 아니었으면 일본의 강점기가 선조때부터 였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답글
무능력하고 오로지 자기 입신만 챙겼던 원균의 모습이 오늘의 몇몇 정치인에게서 보여
인간의 개인 욕심은 절대 바뀌지가 않는구나 생각됩니다.
처녀적 다녀왔던 곳인데,,,,
모란이 제승당과 함께 하네요.
참 반가운 곳입니다. -
통영의 멋진 경관입니다.
답글
보이는 곳마다 멋지지만
해갑도가 유독 눈길을 끕니다.
공감하며 즐겁게 보며 다녀 갑니다.
늘 봄 날의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
80년도 쯤 인가 처음 한산도를 갔던 생각이 납니다
답글
안개가 자욱하고 파도에 출렁이던 배 마음졸이던 생각납니다
다음에 통영가면 추억 찾아 가보고 싶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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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답글
대지를 촉촉하게 적셔주는 봄비가 반갑습니다
코로나도 함께 씻겨내려가길 바래봅니다
평범했던 일상이 그리워지는 봄날이네요
비 오는 날이 불편함도 있지만 핑계삼아 잠깐의 여유를 가져보셔도 좋겠습니다
늘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고 행복한 하루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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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통영이네요
답글
통영을 구석구석 소개해주시네요
오늘 저녁부터 비가 온다고 하지요.
비가 그치고 나면 벚꽃들 활짝 피어날 것 같습니다.
환한 봄 만끽하시는 날 되시고,
일교차 심한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고운 날 되십시오~ -
안녕하세요?
답글
♡ 3월의 마지막 날 건강 관리 잘하시고 보람 된 하루 보내세요♡
멋진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공감♡ 추가하고 갑니다~~~~ -
J'enter 님 ~
답글
"그대 내 게로 오면
오랜 기다림의 아픔은 사라지고
반가움에 붉은 볼에 입 맞추고
사랑을 고백하리라."
용혜원 - [그대 내 게로 오면] 중에서
3월 한 달 수고하셨습니다.
해맑은 봄과 함께 찾아오는 4월
행복한 새 달 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