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토함산 등산코스 (마동 탑마을~석굴암~불국사)
댓글 223
국립공원 산행
2022. 4. 23.
토함산은 신라시대에 신성시 여겼던
오악(五岳)의 하나로 불국사와 석굴암을
품고 있는 산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토함산은 동해와 가까워서 안개가 자주
끼는데, 산이 바다에서 밀려오는 안개를
마시고 토해 내는 듯한 모습을 표현하여
토함산(吐含山)이라 불렀다고 전해진다.
경주시 마동 탑마을에서 토함산 산행을
시작→마동 삼층석탑→탑골→탑골 갈림길
→정상→석굴암 일주문→오동수 약수터를
거쳐 불국사로 하산하여 산행을 마쳤다.
마동 탑마을 버스 정류소에서 코오롱
호텔 후문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진행하자
조금 후에 마동 탑마을 표석이 보였다.
여기에서 왼쪽으로 마동 탑마을 회관과
메타세쿼이아 길을 지나자 마동 삼층석탑이
밭 가운데 우뚝 서 있는 모습이 보였다.
불국사와 석굴암을 창건한 김대성이
토함산에서 곰 사냥을 마치고 밤에 꿈을
꾸었는데, 꿈에 사냥한 곰이 나타나 절을
세워 달라고 하자 곰을 잡았던 곳에 절을
창건하고 삼층 석탑을 세웠다고 한다.
마동 삼층석탑을 구경하고 마을 안길과
밭길을 8분쯤 올라가자 토함산 등산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탑골에 도착했다.
탑골에서 토함산 2.8km 이정표를 따라
등산로에 들어서자 갈림길과 마주쳤다.
어느 길로 진행해도 상관없지만 오른쪽
산길을 따라서 진행하자 공동묘지를 거쳐
온 산길과 4~5분 후에 다시 합류하였다.
탑골에서 4~5분쯤 후에 경주 24-01번
위치번호를 지나자 한줄기 등산로는 탑골
갈림길이 있는 주능선까지 계속되었다.
탑골에서 55분 정도 산행하여 탑골
갈림길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10분쯤 더
올라가자 산불감시초소에 도착했다.
산불감시초소에서 주변 조망을 즐기고
몇 걸음 더 진행하자 토함산 정상이었다.
토함산 정상에 올라서자 함월산 너머로
멀리 호미곶과 포항이 희미하게 보였다.
토함산 정상에서 석굴암 일주문으로
내려가는 길은 관광객이 맨발로 오르
내릴 정도로 완만하면서 반질거렸다.
토함산 정상에서 하산을 시작하여
추령 갈림길과 작은 다리를 지나자 성화
채화지로 올라가는 곳이 나타났다.
성화 채화지에서 다시 등산로를 8분쯤
더 내려가자 석굴암 일주문에 도착했다.
석굴암 매표소 옆에서 불국사 2.2km
이정표를 따라서 하산을 시작하였다.
석굴암 매표소에서 15분쯤 하산하여
화장실 건물에서 왼쪽으로 100m 정도
떨어진 오동수 약수터를 찾아갔다.
오동수 약수터에서 다시 15분 정도
하산하자 청마 시비에 도착하였다.
오래되어 보이는 청마 시비에는
'석굴암 대불' 시가 새겨져 있었다.
목놓아 터뜨리고 싶은 통곡을 견디고
내 여기 한 개 돌로 눈감고 앉았노니.
청마 시비를 지나자 잠시 후에 불국사
일주문에 도착하여 하산을 완료하였다.
불국사 일주문을 지나자 화려하게
핀 겹벚꽃 화원이 눈앞에 펼쳐졌다.
화창한 봄날에 불국사와 겹벚꽃을
즐기는 관광객들로 겹벚꽃 화원은 꽃잎
만큼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다.
☆
경주 마동 탑마을에서 시작→마동 삼층
석탑→탑골→토함산 정상→석굴암 일주문
→불국사 일주문으로 이어지는 등산코스는
휴식을 포함하여 4시간쯤 소요되었다.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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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답글
토함산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겹벚꽃은 화려하기 그지없고요.
빛나는 날들이 이어집니다.
내내 행복한 날들 되시길요... -
방가운 벗님 안녕하세요
답글
아카시야꽃향기 날리고 빨간장미꽃이 피어나는
싱그러운 계절의 여와 오월입니다
늘건강하시고 행복한 오월 되시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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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답글
불국사 벚꽃이 만개 했을 때에도 관광객들이 무척이나 많이 찾아주셨는데요,
겹벚꽃이 만개한 오늘도 많이 찾아주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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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름이 시작 되였음을 알리는
답글
24절기 중 일곱 번째 절기 입하입니다
또한, 100주년을 맞는 어린이날 이기도 하지요
어린이를 건전하게 육성하고
어린이들의 인격을 존중하고 행복을 도모하기 위한 기념일이지요.
어린이들이 올바르고 씩씩하게 자라도록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늘~언제나 따뜻한 사랑의 열매가
가정에서 알알이 영글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예그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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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함산 산행 즐겁게 하셨군요.
답글
작년에 경주 답사를 가서
불국사와 석굴암을 돌아보았지요.
토함산 산행길 따라 마음으로 함께 걸으며
멀리 보이는 풍경에 쉬곤 합니다.
왕 벚꽃이 참 예쁘네요~~ -
어린이날에 토함산을
답글
한 번 더 답사하는 즐거움에 머물다 갑니다.
어린이날에 즐거운 하루 되셨길 바래 봅니다.
편한 밤 되십시요. -
토함산을 산행하며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네요..
답글
불국사에는 겹벚꽃이 피어나 눈을 즐겁게 하기도 하구요..
일교차가 커지고 있으니 건강에도 유의하셔야겠구요..
늘 멋진 날 되시고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