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

나를 찾아 산으로 가는 길

24 2021년 02월

24

일상속에서 가덕도 외양포 일본군 포진지

가덕도 남단에 위치한 아름답고 작은 갯마을인 외양포에는 일제 침략의 잔재인 일본군 포진지터가 그대로 남아 있다. 1904년 러일전쟁 때 일본군은 외양포에 대한해협 일대의 군사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민가 64호를 강제로 퇴거시키고 군사기지를 만들어 포병부대를 주둔시켰다고 한다. 일본군 포진지를 둘러보고 안내문들을 읽으면서 놀라운 사실은 1904년은 일제에 대한제국의 통치권을 빼앗긴 1910년 경술 국치 이전임에도 불구하고, 일제가 민가를 쫓아내고 군사기지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곳 변방의 외딴섬까지는 대한제국의 통치권이 미치지 못했는지 혹은 위정자가 눈을 감고 덮어 둔 것인지, 아니면 나라에 힘이 모자라서 일본군이 자기들 마음대로 민가를 쫓아내고 포진지를 만들었는지... 강제로 쫓겨난 64호의 주민들은 어디..

댓글 일상속에서 2021. 2. 24.

14 2021년 02월

14

In-부산 산행 섬 아닌 섬 부산 가덕도 연대봉 등산코스

부산신항 건설로 섬 아닌 섬이 된 가덕도는 신공항 건설 문제로 최근에 전국적인 이슈지역으로 부상했다. 거가대교로 부산과 거제도를 이어주는 가덕도에는 최고봉인 연대봉을 비롯하여 남해와 낙동강 하구 일대의 멋진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산행코스와 갈맷길이 있다. 가덕도 대항고개(지양곡)에서 시작→ 연대봉→어음포곡→매봉→누릉령→누릉능 →어음포→희망정을 거쳐 대항새바지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따라 산행을 즐겼다. 대항고개에서 긴 계단을 올라가서 거제도와 거가대교를 조망하고 20분 정도 산행하자 쉼터에 도착하였다. 쉼터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15분쯤 더 올라가자 연대봉 정상에 도착했다. 연대봉 정상 바로 아래쪽에는 암봉이 우뚝 서 있으며, 정상에는 임진왜란 때 조선을 침략하는 왜군 1진의 왜선들을 제일 먼저 발견했다는 ..

03 2021년 02월

03

산중한담 큰오색딱따구리

참나무 숲에 오가는 바람소리만 이따금 들려오는 고요한 산속에 딱딱... 적막을 깨며 들려오는 나무 쪼는 소리 소리를 좇아 눈길을 따라가니 십여 일 전에 처음 만났던 큰오색딱따구리 처음 만났던 근방 고목나무에서 오는 이 무심하게 제 할 일에만 정신이 팔려 있네... 한굽이를 돌아가자 또 들려오는 나무 쪼는 소리 어라! 요 녀석은 붉은 머리가 아니네. 암컷인가...? 작년 가을 경주 오봉산에서 만났던 새끼 딱따구리는 쇠딱따구리는 검은 털에 흰색 무늬만 있었지... 그런데 검은 머리 큰오색딱따구리 세 번째 나무에서 큰 덩치 녹색 털에 붉은 머리 이상한 녀석이 나무를 쪼고 있다.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청딱따구리라 한다. 딱따구리만 좋아하지 말고 자기도 봐 달라는 듯 작은 새 한 마리 옆가지에서 지저귄다. 그러나..

댓글 산중한담 202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