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2021년 06월

18

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고구마 모종 심고 더덕순 나물하다

6월 12일 고구마 모종을 파종했습니다. 전날부터 내리던 비는 오후가 되어서도 내렸으며 우리가 모종을 들고 텃밭에 갈 때는 부슬부슬 내렸습니다. 고구마는 메꽃과(―科 Convolvulaceae)로 아메리카 대륙 열대지역이 원산지며 우리에게 친숙한 식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시대 영조 39년(1783)부터 고구마를 심기 시작했는데, 고구마는 조선 영조 때 일본에 통신정사로 갔던 '조 엄'이라는 분이 대마도에서 들여왔다고 합니다. 그분의 기행문인 '해사 일기'에 의하면 "대마도에는 감저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을 '효자마'라고도 하고 倭音으로는 '고귀위마'라고 한다"라고 적혀 있다는데 여기에서 고구마의 어원을 찾을 수 있겠습니다. 흔히 간식으로 먹지만 옛날에는 쌀이 떨어졌을 때 밥 대신 먹었는데 찌거나 구..

17 2021년 06월

17

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공기정화 식물 테이블 야자도 꽃이 피네

6월 9일 테이블 야자를 베란다에 내어 둔지 몇 년이 되었습니다. 구입을 할 때는 공기정화 식물이라고 하여 실내에 두었는데 자라긴 하는데 부실하기에 수경용으로 조금 더 구입하여 큰 화분에 심어 베란다로 옮겼습니다. 우리 텃밭이나 집의 식물은 보아주는 이가 없습니다. 오로지 나 홀로 관리를 하며 꽃구경을 합니다. 그래도 이 일은 힘이 닿는 데까지 반복할듯합니다. 집안에 식물 몇 포기쯤은 다 있을 겁니다. 아파트 생활이 주다보니 공기정화식물이 많을 텐데요, 공기정화 식물은 실내나 반그늘에서 성장한다고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동안 많은 식물을 구입했으며 많이 죽이기도 했습니다. 실내에서 그것도 늘 한 자리에서 사철 변함없지 잘 자라주는 스킨답서스가 고마울 따름입니다. 반그늘에서 자라고 있는 테이블..

16 2021년 06월

16

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너무 더워 작물과 화초에 물만 주었다

6월 9일 기온이 정상이 아닙니다. 그러나 텃밭일은 멈출 수가 없습니다. 하여 텃밭으로 가니 너무 더워 일을 할 수가 없어 작물과 화초에 물만주고 왔습니다. 꽃길에도 더위가 꽉찼습니다. 와중에 페츄니아는 계속 꽃을 피우고 있으며, 금낭화도 새순에서 하얀 꽃이 피었습니다. 큰 까치수영도 꽃을 피웠습니다. 밤새 내린 이슬이 고맙습니다. 화분에 심은 양지꽃이 시들시들했습니다. 화분이 깊지 못하다 보니 수시로 물을 주어도 수분이 오래가지 못합니다. 앞쪽의 수레국화는 드라이플라워가 되었습니다. 항아리에 물이 있어도 기온이 워나 높다 보니 그렇습니다. 친정의 노랑 백합은 벌써 꽃이 피었는데 텃밭의 노랑 백합은 아직 피지 않았습니다. 앞쪽의 화분은 미국쑥부쟁이로 꽃이 예쁘기에 길가의 작은 미국쑥부쟁이를 옮겨 심었더니..

15 2021년 06월

15

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팥(적두)과 얼룩 강낭콩 여름 파종

6월 6일 참깨 파종 후 팥과 얼굴 강낭콩을 파종했습니다. 콩은 물에 불려야 하기에 팥과 강낭콩을 물에 불려두고 참깨를 파종했지요. 팥(적두) 재배는 처음입니다. 아버지께서 팥죽을 드시는데, 얼마간은 본죽의 팥죽을 배달 주문했는데 배달료까지 있다 보니 비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하여 예전처럼 팥을 구입하여 팥죽을 끓이는데 엄마는 아직 저에게 팥죽을 끓이는 일을 맡기지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팥을 시내의 종묘사나 농협 마트에서 구입하다 인터넷으로 구입을 하니 더 저렴하기에 지금은 온라인 구입을 합니다. 팥을 삶아 삶은 물을 따루어 두고 팥을 믹스기에 갈아 씻어 불려둔 쌀을 손으로 으깨어 따로 둔 물을 부어 중간 불로 저으면서 끓이다 믹스기에 간 팥을 조금씩 넣으면서 계속 저었습니다. 제가 한다고 해도 엄마..

14 2021년 06월

14

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재래종 참깨 종자 파종하다

6월 6일 5월 5일 안산 참깨와 밀성 참깨 종자 파종을 했습니다. 모종판에 상토를 넣어 두 알씩 파종을 했으며, 남은 종자는 노지에 뿌려 두었습니다. 그런데 모종판의 참깨 생장률이 저조하여 영농사에서 재래종 참깨 종자를 구입하여 다시 파종했습니다. 참깨를 파종할 밭은 진작에 갈아 밑거름을 해 두었기에 비닐 멀칭을 하여 아주 더운 날 오후에 파종했습니다. 멀칭 비닐 구멍에 두 알씩 넣었는데 신경이 곤두서다 보니 머리와 눈이 아팠습니다. 5월 5일 노지와 모종판에 파종한 참깨입니다. 노지의 모종은 정식을 해도 될 정도로 자랐으나 모종판의 모종은 영양부족으로 너무 어렸습니다. 동네의 다른 밭 참깨들도 생장이 저조했기에 그다지 걱정을 하지 않는데 얼라아부지는 유별나다 보니 못 이기는 척 따라갑니다. 참깨는 참..

13 2021년 06월

13

다락방/우야든둥 잘 묵자 집에서 만드는 한방 오리 백숙

6월 5일 아기가 왔습니다. 작은 아이입니다. 지난달에 성남에서 만났지만 또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성인이다 보니 우리 집에 오면 손님 같습니다. 하여 뭘 먹여야 하나 걱정이 되다 보니 시장을 잔뜩 봅니다. 우선 아이가 좋아하는 한방 오리 백숙입니다. 집에서 만드니 대부분의 재료가 텃밭에서 생산하는 것들입니다. 또 아이들과 얼라아부지가 한방 오리백숙을 좋아합니다. 하나로 마트에서 유황 통오리 두 마리를 구입했습니다. 한 마리는 친정용입니다. 이른 더위에 부모님의 기력이 쇠약해지기에 염려가 되었는데, 아이 덕분에 통오리 백숙을 해드릴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텃밭에서 한약재를 채취했습니다. 밭에서 나는 인삼으로 불리는 가시오가피와 음나무, 방풍, 당귀, 더덕, 도라지입니다. 당귀는 뿌리가 깊고 컸기..

12 2021년 06월

12

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마늘 수확하다

6월 4 ~ 5일 비가 잦음에도 낮 기온이 높다 보니 마늘대가 말라가기에 서둘러 마늘 수확을 해야 했습니다. 마늘은 백합과(百合科 Liliaceae)에 속하며 비늘줄기가 있는 다년생 식물입니다. 양파와 마늘은 우리가 외래종의 허브에 가려 스치기 쉬운 허브의 한 종류로 예로부터 여러 나라에서 써왔으며, 양파같은 냄새가 나고 찌르는 듯한 자극적인 맛이 있지만 우리 식탁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4일 다른 일을 하다 마늘을 뽑았더니 지치기에 한 이랑만 뽑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 사이 섬처럼 있던 맨 잡초가 말랐습니다. 해가 많이 드는 곳의 마늘대는 말랐으며 해가 덜 드는 곳의 마늘은 아직 풋기가 있습니다. 5일 열무 종자를 파종하면서 보니 얼라아부지가 나머지 마늘을 캐고 있었습니다. 잘 뽑히더나 ..

11 2021년 06월

11

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오이, 당귀, 케일밭 잡초매기와 왜당귀꽃

6월 1일 꽃과 열심히 놀았으니 일을 해야지요. 오이와 케일, 당귀를 재배하는 밭입니다. 웅덩이 아래에 있으며 오이는 항상 이 자리에 심고 있습니다. 전날 퇴근 후 얼라아부지가 예초기 작업을 해두었습니다. 박과의 오이꽃과 조선 오이입니다. 모종 집에서 가시오이를 넣지 않고 조선 오이만 잔뜩 넣었기에 올해는 가시오이가 없습니다. 우리는 조선 오이를 더 좋아하니 다행일 수도 있습니다. 오이 잎이 누렇게 변하고 있습니다. 더위 탓인지 병이 든 건지 모르겠습니다. 옮겨 심은 당귀보다 잡초가 더 많았습니다. 잡초가 자라는 건 잠시입니다. 한랭사를 씌운 케일 사이에도 잡초가 보였습니다. 오이의 누런 잎을 자르고 덩굴은 고정시키면서 잡초를 맸습니다. 한 밭에 여러 작물을 재배하니 잡초는 비슷합니다. 명아주, 봄까치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