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만날 수 있는 4월에 핀 풀꽃

댓글 26

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2010. 5. 4.

 

 

 고르지 못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작은 풀과 나무의 꽃들이 피어납니다.

기특하게 몫을 다 하고 있는 4월에 핀 고마운 풀꽃들입니다.

 

             일향산 가는 길 / 이정자  


                아들아 처서 지난 이 길엔 꽃들도 지천이다

                우리 꽃 이름 외면서 걷자구나

                며느리밑싯개 무릇 물봉선 며느리밥풀 마타리 참취

                이름을 몰랐을 때는 그 자리에 있어도

                눈에 들어오지 않던 꽃들이

                이름을 알고 나니 눈앞에 무량히 피어나

                이리 발길을 멈추게 하는 구나

 

                사랑이란 것도 그런 것인지 몰라

                서로 이름을 불러 주면서

                새순 돋듯 움트는 그런 거

                아들아, 마음 둘 데 없이 외롭고 쓸쓸한 날

                추억이 내장된 이 길로 와서

                숲처럼 고요히 침묵하면서 깊어지거라

 

                딸아 저 넓고 푸른 하늘 좀 보아라

                벌 나비 내려앉은 꽃들이 바람에 하늘거리지 않니

                산새소리 참매미 소리가 우리를 뒤따르지 않니

                근심 걱정 모두 내려놓고 욕심도 벗어

                저 산벚나무 가지에 걸쳐두고 가자구나

                물푸레나무 잎새 사이로 반짝이는 저  햇살 좀  보아라

                살아있는 모든 것은 축복이지 않느냐

                우리가 손잡고 걸어가는 이 길이 기쁨이지 않느냐  


                애들아, 우리 꽃 이름 외면서 걷자구나

                엄마야 누나야 노래 한 소절 부르면서 걷자구나

                초록빛 풀물 꽃내음 가슴 가득 물들이고 가서

                초록빛 숲 한 채 집안에 들여 놓자구나

  

                          ▲ 솜방망이

 

솜방망이는 국화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로 한국·중국·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들솜쟁이라고도 하며, 무덤주변에 많습니다.
 

                          ▲ 민들레

 

민들레는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잎은 날개깃처럼 갈라졌으며, 이른봄에 뿌리에서 모여 나와 땅 위를 따라 옆으로 퍼집니다. 노란색의 꽃이 4~5월에 두상(頭狀)꽃차례를 이루어 피는데, 이 꽃차례는 잎 사이에서 나온 꽃줄기 위에 만들어지며 꽃줄기는 길이가 30㎝ 정도입니다. 열매는 납작한 수과(瘦果)로 흰색 갓털[冠毛]이 있어 바람이 불면 쉽게 날려 가며 이른봄에 어린잎과 줄기를 캐서 나물로 먹습니다.

 

산과 들의 양지바른 곳에서 흔히 자라지만, 요즘에는 외국에서 들어온 서양민들레(T. officinalis)를 민들레보다 더 흔히 볼 수 있는데, 서양민들레와 민들레는 거의 비슷하나, 서양민들레의 경우 두상꽃차례를 감싸는 꽃받침대(총포라고도 함) 중 바깥쪽에 있는 것들이 뒤로 젖혀져 있는 데 비해 민들레는 모든 꽃받침대들이 곧게 서 있습니다.

  

                          ▲ 양지꽃

 

양지꽃은 장미과(薔薇科 Ros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키는 30㎝ 정도로 줄기가 비스듬히 땅 위를 기며 자랍니다.

노란색의 꽃이 4~6월경 가지 끝에 몇 송이씩 피며, 꽃잎과 꽃받침잎은 각각 5장이며, 봄에 어린순을 나물로 먹기도 하는데 양지바른 곳에 흔히 자랍니다.

 

                           ▲ 괭이밥

 

괭이밥은 괭이밥과(―科 Oxalid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산이나 들 또는 집 안팍의 빈터에서 자랍니다. 잎은 3장의 잔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으로 달리며, 꽃은 봄부터 여름에 걸쳐 잎겨드랑이에서 노랗게 핍니다.

 

괭이밥과 혼돈이 되는 토끼풀과 자주괭이밥은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 떡쑥

 

떡쑥은 잎과 어린싹으로 떡을 만들어 먹는, 국화과에 딸린 두해살이풀입니다. 높이는 15~40㎝며, 줄기와 잎이 흰 솜털로 빽빽이 덮여 있습니다. 4~7월에 누런색 꽃이 핍니다. 

 

                          ▲ 금창초

 

금창초는 땅에 붙어 자라 꽃을 피우기에 눈여겨보지 않으면 만날 수 없는 풀꽃입니다.

금창초는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온몸에 털이 있으며, 뿌리잎은 거꾸로 된 피침 모양이고 위쪽 잎은 마주납니다. 4~6월에 짙은 자주색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피고 열매는 달걀 모양으로 산에서 자라는데 경상, 전남, 제주 등지에 분포합니다.

  

                          ▲ 큰구슬붕이

 

큰구슬붕이는 용담과의 두해살이풀로 줄기의 높이는 6~9cm이며, 잎은 마주나는데 위로 올라가면서 뭉쳐납니다. 4~6월에 종 모양의 보라색 꽃이 줄기 끝에 모여 피며 산과 들의 숲에 나는데 우리나라 각지에 분포합니다.

  

                          ▲ 조개나물

 

꿀풀과(─科 Lami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양지바른 산야에서 흔히 자라며 키는 약 30㎝이고 전체적으로 털이 많습니다. 자색의 꽃은 4~6월에 잎겨드랑이에 꽃자루 없이 여러 개가 모여달리는데, 꽃잎은 붙어나고 아래쪽 것이 가장 큽니다. 

꿀풀과의 보라색꽃은 빛의 양에 따라 아주 매력적인 색이 됩니다.

 

                          ▲ 살갈퀴

 

살갈퀴, 새완두, 얼치기완두가 모듬으로 피어 있는데, 살갈퀴는 그중에 꽃이 큽니다.

살갈퀴는 콩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로 기본종은 가는살갈퀴입니다.

산과 들의 풀밭에서 덩굴져 자라며, 줄기는 높이가 60~150센티미터쯤 되며 네모지고, 잎은 어긋나며 짝수 깃꼴 겹잎입니다.

꽃은 4~5월에 잎겨드랑이에 한두 개씩 달려 피는데 붉은빛이 도는 자주색으로 열매는 꼬투리열매이고, 5~10개의 씨가 들어 있습니다.

콩과는 재미있는 식물로 생김이 딴판인 자귀나무, 아카시아도 콩과입니다.
 

                          ▲ 제비꽃

 

제비꽃은 제비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한국·시베리아 동부·중국 등지에 분포합니다. 장수꽃·씨름꽃·반지꽃·오랑캐꽃·앉은뱅이꽃·병아리꽃·외나물이라고도 하며, 50여종이 넘는다고 합니다.

 

                          ▲ 종지나물(?)

 

종지나물은 제비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8·15 직후 미국에서 건너온 귀화식물입니다. 미국제비꽃이라고도 부릅니다.

 

                          ▲ 흰제비꽃

 

                          ▲ 할미꽃

 

할미꽃은 얼마전에 포스팅을 했지만, 이 꽃은 자연에서 절로 자랐다는 데 의미를 둡니다.

할미꽃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한국·중국 북동부와 우수리 등지에 분포합니다.
높이는 30-40cm 정도로 곧게 들어간 굵은 뿌리 머리에서 잎이 무더기로 나와서 비스듬히 퍼집니다.

전체에 흰 털이 밀생하여 흰빛이 돌지만 표면은 녹색으로 꽃은 4~5월에 피고 꽃줄기 끝에서 밑을 향하여 달리며 적자색입니다.

열매는 6-7월에 여는데 수과(瘦果)로 긴 난형이며 끝에 4cm 내외의 암술대가 남아 있고 흰털로 덮인 열매의 덩어리가 할머니의 하얀 머리카락같이 보이기 때문에 할미꽃이라고 하며 백두옹이라고도 합니다.

 

- 할미꽃 더 보기 : 복수초와 할미꽃은 멀리있지 않았다

 

                          ▲ 자운영

 

자운영은 길가나 휴경지 등에 피며, 귀화식물입니다.

자운영(紫雲英)은 콩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로 중국이 원산지며, 무리지어 피면 자줏빛 구름같은 꽃이라고 자운영이라 부릅니다.

 

색깔별로 정리하는데, 이제 하얀색의 꽃입니다.

쇠뜨기 사이에 핀 꽃은 냉이꽃으로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 쇠뜨기

 

쇠뜨기는 한국·중국·일본 등 북반구 온대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원자폭탄이 떨어져 폐허가 됐던 일본 히로시마에서 가장 먼저 새싹을 틔운 것이 쇠뜨기였다고 합니다. 방사능의 열선을 피할 수 있을 정도로 뿌리줄기가 땅속 깊이 뿌리를 뻗는 것입니다. 그만큼 강인한 식물이어서 제거하기 매우 어려운 잡초이기도 합니다.
 

                          ▲ 미나리냉이

 

무, 갓, 유채 등은 십자화과(十字花科)입니다.
음습지(陰濕地)에서 자라며, 옆으로 뻗는 땅속줄기에서 곧게 자라는 줄기가 나오고 키는 50㎝까지 자랍니다.

꽃은 6~7월에 흰색으로 피며 줄기 끝에 총상(總狀)꽃차례를 이루고, 꽃잎은 4장으로 열십자(十)처럼 나 있습니다.

 

* 십자화과(十字花科)는 속씨식물 십자화목의 과 가운데 하나로 네 개의 꽃잎이 십자 형태를 보여주며, 배추와 겨자 등의 식용 작물이 이 분류에 속합니다. 

 

겨울에 조경용으로 인기가 좋은 꽃양배추에서 피는 꽃인 꽃양배추꽃도 십자화과입니다.

완전 보너스가 되겠습니다.

꽃양배추꽃과 유채꽃입니다.^^

 

                          ▲ 꽃양배추, 꽃양배추, 유채꽃

 

                          ▲ 산마늘

 

산마늘은 백합목 백합과의 다년생초로 한국, 일본, 중국북부 산지에 분포합니다. 꽃은 줄기 끝에 여러개가 방사형으로 4~7월에 피고, 열매는 8~9월에 익으며, 맹이 혹은 명이나물 등으로 불립니다.

- 산마늘과 뽕잎 장아찌 담기 

 

                          ▲ 둥굴레

 

둥굴레는 백합과(百合科 Lili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땅속줄기에서 줄기가 나와 60㎝ 가량 자랍니다. 잎은 줄기 한쪽에 치우쳐서 어긋나며, 잎자루는 거의 없으며 잎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1~2송이씩 피는데, 긴 대롱처럼 생겼으며 꽃부리 쪽은 담녹색이나 꽃자루 쪽은 흰색입니다. 

 

                          ▲ 옥녀꽃대

 

옥녀꽃대는 거제도 옥녀봉에서 채집되어 보고되었다고 옥녀꽃대입니다.

옥녀꽃대는 홀아비꽃대과이며, 홀아비꽃대와 모습이 비슷하지만 홀아비꽃대는 중부지역에서 서식하고 옥녀꽃대는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 서식합니다.

꽃은 백색으로 짧은 국수가락을 붙여놓은 것 같은 모양으로 핍니다.

홀아비꽃대에 비해 남부 지방에 자라며, 가운데 수술에 2실로 된 꽃밥이 있는 것이 다릅니다. 높이는 15~40cm 정도이며,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 개별꽃

 

개별꽃은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8~15cm이며, 잎은 마주납니다. 4~6월에 흰 꽃이 꽃자루 끝에 한 송이씩 피고 열매는 삭과로 작은 달걀 모양입니다. 산지의 나무 그늘에서 자라는데 우리나라 각지에 분포합니다.

  

                          ▲ 벼룩나물

 

벼룩나물은 멀리서보면 봄맞이꽃이 핀 듯 하며, 개별꽃과 마찬가지로 석죽과(石竹科 Caryophyllaceae)에 속하는 2년생풀입니다.
줄기 아래에서 많은 가지들이 나와 땅 위로 퍼져 자라며,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가 없으며, 길이가 8~13㎜, 너비가 2.5~4㎜ 정도로 아주 작습니다.

4~5월에 흰 꽃이 줄기 끝에 피며 꽃잎과 꽃받침잎은 5장이고, 꽃잎의 끝은 2갈래로 나누어집니다. 논둑이나 밭, 길가에 흔히 자라는 잡초이며, 봄에 줄기와 어린잎을 나물로 먹기도 합니다.
 

                          ▲ 벼룩나물과 뚝새풀

 

                          ▲ 뚝새풀

 

보리밭 고랑에서 많이 만나는 뚝새풀을 경상도에서는 복새라고 합니다.

뚝새풀은 벼과 뚝새풀속의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풀로 둑새풀, 독새풀, 독개풀, 산독새풀, 독새, 독새기, 개풀이라고도 합니다.

 

우리는 이미 계절을 파괴하기로 했으며 지금도 착실하게 파괴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를 증명하듯이 많은 꽃들이 앞선 기록보다 1개월 정도 개화기를 당겼습니다.

 

인간은 인간다운 행동을 할 때, 자연은 자연다울 때가 아름다우며, 낙동강은 낙동강다울 때 가치가 빛납니다.

지율 스님의 낙동강 사진 전시회 소식입니다.

 

"지율 스님의 낙동강 사진은 낙동강이 예전에 어떠했으며 지금은 또 어떠하게 바뀌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그냥 보여줄 뿐 어떤 선택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일부러 떠들어대는 대신 와서 '한 번 보시라', 보시고 생각이 드는대로 생각을 하시라 이러는 것입니다. 낙동강을 제대로 모르는 많은 이들에게 낙동강을 제대로 일러주겠다는 생각도 들었겠지요.

지금 당장 이명박 정부의 이른바 '낙동강 살리기'를 빙자한 토목공사를 막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지율 스님의 낙동강 사진은 결국 기억으로 귀결될 것입니다.

낙동강 사진에 담긴 지율 스님의 기억을 많은 이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해서 많은 이들이 기억을 함으로써 우리 경남 사람들의 원형질에 낙동강을 새겨넣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남 전역을 돌아다니며 순회 전시를 하고자 합니다. 장터도 돌고 도심지도 돌고 대학교나 학원 밀집지역에서도 전시를 하고자 합니다."(김훤주의 글에서)

 

더 보기 : http://2kim.idomin.com/1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