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대교의 야경과 낮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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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8. 3.

 

휴가 인파가 가장 많이 밀리는 8월 첫 째 주말,

모두가 바다와 계곡으로 떠날 때, 우리는 남해로 갔습니다.

 

남해대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현수교인 남해대교가 놓이기 전 남해 사람들은 나룻배를 타거나 도선으로 노량에서 물살을 가로질러 다녔습니다.

남해군 노량은 1973년 남해대교가 놓이기 전까지 한적한 나루터였습니다.

옛날 귀양 살러 오는 선비들이 이 나루를 통해 남해로 들어갔는데, 어느 귀양객이 이곳 앞바다에 파도가 심하게 치는 날 이 나루를 건너게 되었습니다. 물결이 일어 이슬방울처럼 뭉치고 흩어지는 모습이 다리처럼 보여 이슬다리'[露梁]라 하여 노량나루라 불렀습니다.

  

그 이슬다리가 놓이던 그 자리에 남해와 하동을 연결하는 남해대교가 놓였으며, 남해대교는 남해군이 시작되는 관문 역할을 합니다.

남해대교를 건너면 대교 아래의 횟집촌 근처에 거북선과 남해충렬사가 있습니다.

 

하동에서 남해대교를 건너면 경남 남해군입니다.

남해에 가끔 가지만, 남해대교를 걸어가지 못했는데, 큰맘먹고 남해대교를 걸어 남해로 갔습니다.

남해대교 야경은 색색의 구슬을  꿰어놓은 듯 황홀한데 사진이 허접하여 죄송합니다.

 

남해대교는 한 때 동양 최대의 현수교로 신혼여행과 수학여행의 단골 코스로 인기가 높았으며, 1973년 준공식때 박정희 대통령은 하동에서 남해대교를 걸어 건넜다고 했습니다. 얼라아부지는 대통령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여 학교수업을 땡땡이 치고 남해대교로 갔으며, 학교로 돌아 와 체육선생님께 종아리가 터지도록 맞았다고 하더군요.

 

 

 

남해대교 입구에 남해대교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남해대교 경관조명은 미래에 대한 밝은 희망과 환희를 우아한 곡선의 케이블에 따라 아름다운 무지개 빛으로 연출하게 되는데 대교 케이블과 상판 난간에 LED조명으로 남해의 아름다운 사계를 계절별 대표 색상으로 나타냈습니다.

또한, 주 탑의 UP-Lighting과 상부 LED 연출로 이순신 장군과 수많은 호국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불멸의 빛을 연출하고 주말이나 축제일에 맞추어 주제별로 차별화된 경관 조명이 연출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대교를 건너 남해각에서 담은 남해대교입니다.

참 황홀했는데 사진이 허접하군요.^^

  

 

 

핑계를 댈 수 밖에 없는데, 낮에 남해대교를 담을 때는 건물과 전봇대 등으로 남해대교만 말끔하게 담을 수가 없었습니다.

횟집촌옆의 충렬사가 단장을 하면서 입구를 바꿨기에 역시 마땅찮아 설천 들머리 작은공원과 야경을 담은 남해각에서 담았습니다.

 

 

 

 남해대교 끝장을 보자고 마음먹었는데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엔 하동이나 남해의 조금 높은 곳에서 제대로 한 번 담아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