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잎)솎아 녹즙으로/당근의 효능과 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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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2015. 6. 15.

3월 하순에 영농사에서 홍심 5촌당근씨앗을 구입하여 이어 씨앗파종을 했습니다.

한평남짓한 자투리땅에 줄파종을 했는데 생각보다 발아가 늦었지만 싹이 나니 금방 자라더군요.

그래도 솎아줄 생각을 못 하고 있었는데 매실따는 날 엄마께서 집 텃밭에 심도록 당근을 좀 솎아 달라고 하셨기에 자잘한 당근으로 솎아 드리고 마늘을 뽑은 자리가 비었기에 당근을 이식할까하니, 얼라아부지가 당근은 이식하는 채소가 아니니 솎아내라고 했습니다.

 

당근은 미나리과에 딸린 두해살이풀로 뿌리를 먹기 위해 밭에 가꾸는 채소로 잎의 모양은 미나리와 비슷합니다. 줄기는 곧게 서고 1m쯤 자라며 늦가을이 되면 긴 줄기 위에 작은 꽃들이 모여 피는데, 꽃이 피면 맛이 없어지므로 그 전에 수확해야 합니다.

당근의 뿌리는 10~15cm 주황색 또는 붉은색이며, 저온저장고에 넣거나 땅을 1m정도 깊이파고 묻어주고 잘덮어 얼지 않게 관리해 주면 봄까지 저장이 가능한 뿌리채소로 저온에서 강하지만 고온에는 약하므로 한여름만 피해서 1년에 두번 재배가 가능합니다.

한국에서는 언제부터 심기 시작했는지 확실하지 않은데 최근에 들어 심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당근꽃

 

당근은 토양속의 모든 성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강하여 중금속성분이나 농약성분, 가축분뇨의 항생제, 성장촉진제 등 첨가물을 타 채소보다 월등히 축적함으로 깨끗한 토양에서 재배하고 식용하여야 합니다.

그렇지 아니하면 먹지 않는 것 보다 못합니다.

당근은 직근성 채소로 자갈이나 돌이없는 토심이 좋은 곳에 심어야 뿌리 갈라짐이 없는 좋은 당근을 수확할수 있는데 우리 텃밭은 돌밭이라 뿌리가 갈리지기도 합니다.

 

당근 재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솎아주기라고 합니다. 솎아주기는 재배기간 동안 보통 3회에 걸쳐 진행하는데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는 적기에 솎아주지 않으면 줄기가 상해 볼품없는 당근이 되기 쉽다고 하는데 이미 솎아주기 시기는 늦었지만 10cm이상의 거리를 두고 솎아주기를 했습니다.

 

 

 

솎은 당근은 잎이 주며 이제 뿌리가 자리를 잡으려고 했습니다.

솎은 당근은 버리지말고 김치를 담거나 효소로 담글수 있으며, 샐러드도 가능하지만 우리는 녹즙을 만들기고 했습니다.

겨울내내 돼지감자 녹즙을 먹다가 채소가 나고부터는 치커리, 방풍초, 민들레 등으로 녹즙을 내는데 이것들을 잠시 밀쳐두고 당근녹즙을 먹어야 겠습니다.

 

 

채소의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작용은 당근잎, 빨간무잎, 우엉뿌리 순위로 높다고 하며, 당근잎에 많은 β-카로틴과 비타민 A, C, E는 항스트레스 비타민으로 유명합니다.  또 당근잎에는 칼슘, 마그네슘, 인, 칼륨, 철 등 미량 성분이 풍부하며 인슐린 성분으로 되는 아연이 매우 많으므로 당뇨병 치료에도 널리 쓰이며, 당근잎의 엽록소와 아연은 위점막의 염증을 억제하고 위를 튼튼하게 하는 작용을 하므로 위궤양에도 좋다고 하니 위가 좋지않은 제게 딱인것 같습니다.

흐르는 물에 잘 씻어 물기를 뺍니다.

 

 

아침마다 사과 한개와 다른 채소를 넣어 녹즙을 내려 마시는데 역시 사과 한개와 솎은 당근 적당량으로 녹즙을 내렸습니다.

당근 특유의 향이 나긴했지만 사과향이 더 진하여 목넘김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