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파 파종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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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2017. 8. 29.

8월 20일

쪽파 파종을 했습니다. 쪽파 파종시기는 처서가 지나서 파종을 한다고 했는데 처서를 며칠 앞두고 했습니다.

처서는 여름은 가고 본격적으로 가을 기운이 자리 잡는 때로 處暑라는 한자를 풀이하면 "더위를 처분한다"라는 뜻이 되지요.


쪽파는 백합과 작물로 대부분의 백합과 작물은 구근(알뿌리)으로도 번식하고 씨앗으로도 번식합니다. 대파는 씨앗으로, 쪽파는 구근으로 번식하는데 간혹 쪽파도 영양상태에 따라 꽃을 피우지만, 불임성이라 씨앗을 맺지 못합니다. 쪽파 꽃입니다. 대파꽃과 비슷한데 작습니다.



쪽파입니다. 쓰임이 많은 채소입니다.



쪽파로 만드는 대표적인 음식은 쪽파김치와 파전인데 저희는 회양전을 으뜸으로 칩니다. 쪽파김치와 파전도 좋아하지만 회양전은 돼지고기와 환상궁합을 자랑하는 음식으로 명절이나 제사상에 꼭 올리는 음식이다보니 쪽파를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5월에 갈무리한 구근이 싹이 나기에 서둘러 파종을 했습니다. 종구의 뿌리수염과 잎이 나오는 쪽을 소독한 가위로 잘르며, 자른 후 2~3일안에 파종을 해야 싹이 나지 않는데 5일이 지났다보니 또 싹이 났습니다.






다듬은지 5일 된 쪽파종구입니다.



상추, 토마토, 가지 등을 거두고 밭을 갈아 쪽파 파종을 위한 밭을 만들었습니다. 밑거름을 하고 두어번 더 갈아 이랑과 고랑을 만들고, 잡초를 맬 시간이 없겠지하며 비닐멀칭을 했습니다. 비닐은 마늘파종용 비닐입니다. 가로*세로 15*15



이날따라 날씨가 완전 엉망이었습니다. 소나기가 내리다 해가 났다가 흐렸다가 다시 비가 내리기를 여러번 반복했지만 일을 하다 그만둘수 없어 두 이랑 파종을 마쳤습니다.



파종용 호미를 구멍에 넣어 흙을 약간 일군후 구근을 넣고 비닐속의 흙을 긁어 구근을 덮습니다.



비닐멀칭을 한 후 고정꽂이를 꽂긴 했지만 바람에 비닐이 날릴 수 있기에 빈닐위에 흙을 덮었습니다.




비가 시도때도없이 내리다보니 물 한 번 주지 않았음에도 쪽파 싹이 3일만에 났으며 아래는 파종 6일 후의 모습입니다. 곧 쪽파김치를 먹을 수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