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내린 눈을 보며 감자와 토란 파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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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2018. 4. 11.

3월 22일

감자와 토란을 파종했습니다. 지난해보다 일주일 늦은 파종입니다.

감자 파종밭의 비닐멀칭은 오래전에 해 두었으며 감자가 쭈글쭈글 하기에 봄비에 생기를 찾도록 밖에 내어 두었는데 그대로입니다. 제 몫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일단 파종했습니다.

전날 내린 눈으로 팔판산과 굴암산이 하얗습니다. 그런데 우리 동네에는 지난해와 올해 눈이 한 번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무풍지대라 좋긴 하지만 다른 동네에 눈이 내릴때 눈이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제가 강아지마냥 얼마나 좋아 할까요.

텃밭에는 청매, 홍매가 모두 피었습니다.



토란 종자입니다. 지난해 수확량이 많았었는데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는지 버린 게 더 많았습니다.



잡초가 징글징글하여 밭마다 비닐멀칭을 해 주는데 고마운 마음 반, 싫은 마음 반입니다. 호미로 비닐을 뚫어 뿌리부분이 아래로 가도록 심어 흙을 덮어 주면 됩니다. 손바닥밭 두 곳에 파종을 했습니다.




쭈글이 감자입니다. 씨감자를 구입하자고 하니 많이 먹지 않으니 있는 걸로 하자고 합니다. 싹이 난 건 자르고 많이 마른 건 버린 후 눈을 봐가며 잘랐습니다.



감자를 자를 때 칼을 소독해야 하며, 자른 감자를 재에 버무려 심으면 데뎅이병과 검은점박이병을 막는 효과가 있다고 하여 매년 같은 방법으로 준비합니다.




그동안 고구마밭이었는데 멧돼지로 피해를 봤기에 고구마 재배를 포기했으며 그 밭에 감자를 파종 했습니다.



마늘 파종용 비닐이기에 가운데에 호미로 구멍을 내어 싹이 위로 향하도록 심었습니다.



나머지 감자는 지난해 쪽파를 재배한 자리에 심었습니다. 밭두렁에는 완두가 자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