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채소 2차 모종파종과 탄저병예방용 비닐막 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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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2019. 5. 9.

5월 1일

김해육묘가 아닌 가야육묘장으로 모종을 구입하러 갔습니다. 육묘장이라고 하여 모든 채소의 모종이 있는 게 아니다보니 해마다 두 세번씩 걸음을 해야 하는데, 지난번에 구입하지 못 한 맷돌호박과 애호박 모종을 구입하고 이웃이 부탁한 고추와 오이 모종을 구입했습니다. 또 가야육묘장에 없는 수박과 참외모종을 구입하러 김해시내의 종묘사에 들려 여주모종까지 구입했습니다.

 

 

모종은 제타를 희석하여 담가두고 텃밭을 둘러 봤습니다. 얼라아부지는 활대를 꽂고 있었습니다. 엇갈이와 열무에 벌레 구멍이 있었거든요.

 

 

엇갈이, 열무, 쑥갓이며 이날 저녁밥상에는 상추쌈이 올랐습니다. 경험으로 상추와 쑥갓은 벌레가 먹지 않았습니다.

 

 

 

애호박모종을 심을 자리에 잡초가 났기에 먼저 잡초부터 맸습니다. 벌써 텃밭은 잡초천국이 되었을 정도로 높은기온과 잦은 봄비로 습도가 높다보니 잡초가 쑥쑥 자랐습니다.

 

 

올해는 봄콩이 지난해처럼 고르게 나지 않았습니다. 다른 집들도 두 세번씩 파종을 했다고 할 정도인데 우리는 생산량만큼 소비하면 되니 다시 파종은 하지 않았습니다. 봄콩은 여주와 애호박을 파종할 안쪽에 있습니다.

여주모종을 먼저 파종했습니다. 제타를 희석하여 담가둔 모종을 건져 파종할 자리를 호미로 판 후 희석한 제타물을 부은 후 모종을 심었습니다.

 

 

애호박입니다. 주키니호박은 재미를 못 봤기에 애호박을 심고 있는데 애호박은 된장찌개, 전, 나물에 다 좋았습니다.

안쪽의 초록이 봄콩입니다.

 

 

활대안에 심어진 참외와 수박입니다.

활대가 왜 필요하지?

 

 

 

모종을 구입한 후 용원에서 투명비닐을 구입하더니 수박과 참외를 파종한 위에 씌웠습니다. 탄저병예방용이라고 했습니다.

탄저병은 온난다습한 지역에서 자라는 교목에서 풀들에 이르기까지 식물들에 나타나는 병으로  주로 콜레토트리쿰속이나 글로이오스포리움속 곰팡이에 의해 유발됩니다. 이들 곰팡이들은 작고 움푹 파인 찻잔받침 모양의 분생자층에서 포자를 만들어냅니다.

병징(각종 요인에 의해 병에 걸린 식물체에 출현하는,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이상.)으로는 잎·줄기·열매·꽃에 여러 색의 움푹 파인 반점들이 생겨나는데, 대개 이 반점들은 점점 커져 조직을 위축시키고 식물을 시들어 죽게 합니다. 탄저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병든 부분의 제거, 병이 없는 씨나 병에 강한 변종들의 사용, 살균제의 살포, 식물 사이에 탄저병균을 전파시키는 진드기류와 곤충들의 제거 등이 있는데 수박이나 토마토 등이 비를 맞지 않도록 비닐천막을 친 겁니다.

비닐을 친 후 비닐에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그 위에 그물망을 다시 씌웠습니다.

어린 모종인데 물은 우째 주노?

 

 

 

 

1차 파종한 채소의 모종이 자리를 잡았는지 새잎이 났습니다. 오이, 단호박, 가지, 토마토인데 토마토는 꽃이 피기도 했습니다.

 

 

가지와 토마토를 심은 윗쪽에 역시 비닐천막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때 소낙비가 쏟아졌습니다. 그러나 비닐을 이고 작업을 하니 비가 내려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물망을 씌울때는 둘이서 애를 먹긴 했습니다.

 

 

다음날 텃밭에 가니 비닐천막이 그럴듯 하긴 했는데 모종에 일일이 물을 주는 불편이 있었습니다. 막을 씌우지 않았더라면 이슬로 충분한데 말입니다. 그날 이후 비는 내리지 않았으며 이틀에 한 번씩 물을 주는데 이 밭은 물주기가 쉬운데 수박과 참외밭은 그물망 사이로 물조리개를 넣어 물을 주니 불편했으며 시간도 걸렸습니다.

 

 

 

맷돌호박은 내리는 비로 다음날 파종했습니다. 고추밭위의 배추를 재배했던 밭인데 감자옆으로 잡초를 먼저 뽑았습니다.

 

 

감자가 싹이 나긴 했는데 종자값도 못 할 정도로 저조했습니다. 내년에는 엄마께 맡기지 말고 제가 씨감자관리를 해야 겠습니다.

옆의 이랑이 잡초를 뽑은 후 호박을 파종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