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림같은 쪽파밭 잡초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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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2019. 10. 14.

10월 7, 9일

정구지를 재배하는 뒷쪽에는 쪽파가 있습니다. 정구지를 몽땅 파 다시 심을 때 분명 이 밭은 말갰었는데 어느새 잡초가 무성하여 정구지밭의 잡초를 매고 이어 쪽파밭의 잡초를 맵니다.

가을비가 잦다보니 잡초가 여름처럼 잘 자라며, 잡초가 촘촘하여 마치 밀림같습니다. 잡초의 대부분은 털별꽃아재비이며 냉이와 민들레 등도 있습니다.

 

 

잡초를 맬때는 앞두렁과 뒷고랑의 잡초를 매는데 앞두렁과 뒷고랑의 잡초는 작물을 재배하는 곳보다 더 자라 있기에 대부분 손으로 뜯습니다.

하얀민들레가 많기에 잡초를 매면서 냉이와 함께 뽑았습니다. 내년 봄 민들레밭이 되는 걸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잡초를 맬때 뽑은 민들레와 냉이입니다. 엄청시리 많았습니다.

 

 

1년생 민들레이기에 연하며 많이 뽑았기에 이날은 잡초를 맨곳까지의 냉이와 민들레만으로 밥상에 올리기로 하고 나머지는 다음에 밥상에 올리려고 두었습니다.

 

 

9일

막막했습니다. 잡초를 언제 다 맬까.

 

 

얼라아부지가 예초기 작업을 하기에 조용히 잡초를 맸습니다. 그런데 잡초를 맨 곳에 예초기가 만든 풀먼지가 앉았기에 갈구리로 긁어 내야 했습니다. 쪽파가 녹긴 했지만 잡초를 매고나니 볼만했습니다.

 

 

 

며칠사이 정구지가 보기좋게 자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