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한 마늘과 양파 거둬들이다

댓글 2

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2020. 6. 16.

6월 5 ~ 6일

비가 내릴지도 몰라.

수확하여 밭에 그대로 둔 마늘과 양파를 거둬들여야 했습니다.

흰 양파는 수확을 일찍 했기에 자색양파를 수확한 날 집으로 가져갔으며, 자색양파와 마늘은 수확한 후 밭에 널어 두었습니다. 옆에는 감자가 아주 튼실하게 자라고 있는데 뿌리가 궁금합니다.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거두어들여 나머지는 집에서 말려도 될 듯했기에 가위로 양파대와 마늘대를 모두 잘랐습니다. 장갑을 착용했지만 엄지와 검지가 아파 죽는 줄 알았습니다.

 

▲ 수확했을 때의 마늘과 말린 마늘

양파는 대와 뿌리 부분을 모두 잘랐으며, 손으로 치대어 마른 껍질이 벗겨지도록 했습니다. 마늘도 마찬가지입니다.

마늘 수확부터 김장 시작입니다.

 

마늘은 가볍다보니 혼자 이동할 수 있을 것 같아 망에 담았으며, 자른 양파는 뒤집어 하루 더 말려 무거우니 얼라아부지가 날라야 했습니다.

 

마늘을 들고 친정으로 가니 아버지께서 쪽파 구근을 망에 담고 계셨습니다. 마늘을 망에서 풀어 마당에 널어 말려야 한답니다. 이때는 해가 하루 종일 좋았기에 마당이 뜨끈했으며 잘 말려졌습니다.

 

다음날 황진이님이 와서 텃밭에서 점심을 먹은 후 집으로 와서 김장 김치를 조금 드렸더니, 김해의 농장으로 가서 토마토를 구입하여 다시 오기도 했습니다. 얼라아부지가 자색양파를 수레에 실어 친정으로 끌어 널었습니다.

생각보다 마늘의 양이 적기에 김장과 종자가 걱정이 됩니다. 여름에 남해에 간다면 10kg을 구입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