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해맞이(해돋이, 일출) / 진해 황포돛대 노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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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진해 풍경

2021. 1. 1.

2021년 1월 1일

2021년 신축년(辛丑年)이 밝았습니다.

잃어버린 1년을 보상받아야 하는 해입니다. 모두 두 배로 찬란한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지난해에는 해맞이를 가지 않은 듯합니다. 나이 핑계로요.

소의 해니 소벌(우포)로 갈까 하며 검색창에 주소를 검색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저기에서 해맞이 명소 폐쇄 소식이 올려졌습니다. 진해에도 근처의 흰돌메공원이 폐쇄되었다고 했습니다.

기장 갈란기요?

오래전 강양항 첫 해맞이를 잊지 못해 몇 년 후 다시 갔을 때 물안개가 피어오르지 않았기에 다시 한번 그 풍경을 보고 싶지만, 지금은 코로나 시국입니다.

- 강양항 해돋이,  생애 가장 황홀한 해맞이였다2010.01.03

 

적어도 블로거는 모범이 되어야 할 것 같아 우리 동네에서 해맞이를 하기로 했습니다. 새해 1시가 넘어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알람이 6시 44분이었지만 다시 누웠습니다. 아니지 가야지.

마을의 해안도로로 가기로 하고 따순 커피를 마시고 머플러를 두르고 집을 나섰습니다. 벌써 집 밖에서는 차량이 해안도로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새벽달인가 아침 달인가? 서쪽 하늘에 둥그런 달이 하얘지고 있었습니다.

 

옆에서 모르는 이가 그랬습니다.

달은 지고 해는 뜨고.

어제 뜬 달은 해를 넘겨 오늘 졌으며 바다 너머에서는 새 해가 떠오릅니다.

 

환호도 없고 어떤 행사도 없는 소박한 해맞이입니다.

 

황포돛대 노래비 사이의 새 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