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 바다도 얼고 베란다 화초도 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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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진해 풍경

2021. 1. 9.

1월 9일

휴일이라 푹 잤습니다. 밖을 보니 해가 좋았으며 바람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오후에 친정에서 연락이 왔기에 친정으로 가니 바다가 얼었습니다. 아주 가끔 얼기도 하는데 오늘 진해 최저 기온은 영하 10도였으며 오후의 기온도 영하 2도였습니다. 보일러 온수가 나오지 않았으며 친정은 수돗물이 아예 나오지 않았습니다. 최강 한파를 실감했습니다.

언 바다 위에 갈매기가 옹기종기 앉았으며 청둥오리는 얼음 위를 걸어 다니기도 했습니다.

 

베란다의 수련이 궁금했습니다.

수면 위가 얼었으며 물속의 새순은 발그레한 걸로 봐서 얼지 않은 듯했습니다.

 

튼튼하게 보였던 화월도 얼어 축 쳐졌습니다. 많이 추웠던 모양입니다. 베란다라 어떻게 할 도리가 없습니다.

 

깔랑코에가 얼었습니다. 더 어린 풍란은 추위를 잘 견디는데 덩치값도 못 하고 얼었습니다.

 

얼마 전에 분갈이를 한 로즈메리는 괜찮았습니다.

 

시클라멘이 꽃봉오리를 맺었습니다. 최강 한파에도 할 일을 잊지 않은 화초입니다.

 

오래된 크리스마스 선인장이 뿌리가 썩기에 잘라 화분 세 군데에 나누어 심었더니 봉오리 하나를 맺었습니다. 내년에는 예전처럼 풍성하게 피어나길 기대해 봅니다. 사랑초는 겨울에도 꽃이 피는데 여름처럼 풍성하지는 않지만 꽃이 귀한 계절에 피기에 눈여겨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