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반찬, 전복장과 새싹삼 장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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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우야든둥 잘 묵자

2021. 2. 9.

1월 28 ~ 2월 8일

설 명절이 다가왔습니다. 코로나 시국이라 5인 집합금지로 인해 한 가족이 모이기도 싶지 않으며, 차례 또한 예전과 같지 않게 간소하게 지내다보니 명절 음식 또한 간소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차례에 이어 기제사가 있다보니 친척이 오고 안 오고를 떠나 기본은 하는 편이며, 또한 친정이 근처다보니 친정의 반찬도 제가 하기에 명절에는 더 신경이 쓰입니다.

설 명절 앞날이 작은 아이 생일이며 설날의 밑반찬으로 전복장과 새싹삼 장아찌를 담갔습니다. 아이들이 내려 오지 않겠다기에 8일 택배로 튀김과 전복장, 잡채 등을 택배로 보냈습니다. 명절이니 기름냄새는 나야 할 것 같아서요.

 

전복장입니다.

그동안 명절에 새우장을 담갔었는데 식구들이 은근히 껍질을 벗겨주기를 바랐기에 이번에는 전복장으로 했습니다.

20일 사이에 전복장을 3번 담갔습니다. 부모님도 신경이 쓰였으며, 아이들에게도 보내다보니 3번 나누어 담갔으며 총 3kg이었습니다.

 

전복은 조개류의 황제로 불리며, 비싼 가격 등으로 일반인들의 접근이 어려웠으나 양식에 의한 공급량이 늘어 가격도 저렴해진 데다 건강 장수식품으로 알려져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수컷은 육색이 청홍색이고 육질도 단단해 횟감으로 적합한 반면, 암컷은 붉은색을 띠며 살이 연해 죽, 찜 등으로 사용하지만 온라인 주문하다 보니 어느 게 암컷이며 어느 것이 수컷인지 알지 못하지만, 전복은 다시마, 미역 등 갈조류를 먹는 전복의 내장이 검을수록 먹이가 잘 소화된 것으로 효능이 더 좋다고 합니다.
전복에는 아르기닌이라는 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어린이 성장발육에 도움을 주며,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영양을 보충하는데 좋은 식재료입니다.

 

전복장은 껍질째 담그기에 껍데기도 솔로 잘 씻어 주어야 합니다. 씻은 전복의 이와 끈 같은 건 칼로 제거해주며, 작은 전복은 껍데기와 분리하지 않았지만 나중에 큰 전복은 껍데기를 분리하여 이와 끈을 제거했습니다.

 

전복장은 전복 손질이 힘들며 시간이 걸리지만 만드는 건 간단합니다.

간장, 식초, 자일로스 설탕을 기본으로 하여, 사과, 건고추, 대파, 대추, 월계수잎, 페퍼민트, 생강청을 넣어 끓여 줍니다.

엄마는 그렇습니다. 손과 눈이 저울이다보니 원 재료를 보면 감이 오다보니 양념장을 만들 때 일일이 몇 그람 이런식으로 달거나 재지 않습니다.

 

손질한 전복은 칼집을 내어 찜기에 돌려 담은 후 정종을 반 컵 정도 뿌려서 찌는데, 정종과 전복에서 나오는 물기가 있다보니 물을 따로 붓지 않아도 됩니다.

전복을 5분 정도 찌다 다시 정종 반 컵 정도를 뿌려 뚜껑을 닫아 5분 정도 더 쪄주는데, 정종을 뿌리면 전복의 비린맛이 가시며 육질이 연해집니다. 시간은 전복의 양과 크기에 따라 가감하면 됩니다.

 

찐 전복과 양념장을 식힌 후 용기에 담아 양념장을 붓고 마늘이나 고추 등을 가미하여 다음날 부터 밥상에 올립니다.

 

얼라아부지가 전복이 좀 작은 것 같다고 했습니다. 처음건 라면 전복보다는 컸지만 이번에는 중간 크기의 전복을 구입했습니다. 좋은 세상이다보니 주문을 하면 늦어도 이틀이면 도착합니다.

전복위에는 손질법과 솔이 있으며 아이스팩은 종이며 내용물은 물이었습니다. 물이다보니 도착했을때는 이미 녹아 있었지만 환경을 생각하는 판매자의 마음이 고마워서 찍어 올립니다.

 

동봉된 솔로 전복살 부분과 껍데기를 깨끗이 씻었습니다.

 

전복이 크다보니 이를 제거하기에 벅찼기에 칼집만 넣고 역시 정종을 둘러 쪘습니다.

 

찐 전복의 가장자리를 칼을 돌려가며 살을 분리하여 이와 끈같은 걸 제거했습니다. 찐 전복이다보니 부드러워 제거가 쉬웠습니다.

 

양념장은 위와 마친가지입니다.

 

완성된 전복장입니다. 엄마와 얼라아부지는 양념장이 맛있답니다.

마지막 전복장은 8일날 담갔는데 진짜 명절 밑반찬입니다.

 

새싹삼 장아찌입니다.

지난 추석에 밑반찬으로 새싹삼을 담갔었는데 친정 부모님이 걸려 새싹삼 장아찌를 담가 드리니 맛있다면서 잘 드시기에 지난해 추석부터 지금껏 계속 담가 드리고 있습니다.

새싹삼 100뿌리입니다.

 

새싹삼이란 짧은 기간에 키운 새싹 인삼을 쌈처럼 먹기 때문에 새싹삼이라고 합니다.
새싹삼은 1~2년생 묘삼을 4∼6주간 키워 잎, 뿌리, 줄기를 통째로 먹을 수 있는 약용채소로, 은은한 향과 쌉싸름한 맛이 입맛을 돋워 줍니다.
최근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 중 하나이며, 인삼의 대표 성분인 사포닌 함량이 인삼보다 9배나 되며, 잎, 줄기, 뿌리까지 먹는 신개념 건강 채소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삼이라고 하면 우선 뿌리만을 연상하고 새싹삼도 무조건 뿌리가 큰 것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새싹삼은 저년근 일수록 이파리에 사포닌 함량이 더 많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새싹삼의 크기는 보통 15~30cm 정도 되는데요, 좋은 새싹삼은 뿌리가 당연히 1년이 갓 지난 것, 잎이 크게 활짝 펴져 있고 윤기가 있는 것, 줄기가 단단해야 한다고 합니다.(삼무루지 새싹삼 안내서 참고)

 

꽃봉오리가 여럿 보입니다.

 

새싹삼은 흐르는 물에 잘 씻어 이끼가 없도록 하며, 장아찌용 양념장을 끓입니다.

 

새싹삼은 고유의 향을 지켜야 하기에 양념장의 재료가 간단합니다. 간장, 식초, 설탕에 월계수잎만 넣어 끓인 후 한김 내보낸 후 새싹삼에 부어 줍니다.

 

3일 간격으로 양념장을 끓여 부어 주는데, 두번째와 세 번째 끓인 양념장은 식혀서 부어주면 새싹삼 장아찌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