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봄, 오늘 텃밭에 핀 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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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2021. 4. 5.

4월 5일

우리는 식목일 이전에 나무를 심었기에 오늘은 텃밭에 핀 봄꽃을 찍었습니다. 텃밭은 5월이 가장 아름다운데 4월에도 풀꽃이 많이 피기에 아름다워지고 있습니다.

텃밭 문을 열고 오르는 계단부터 제비꽃과 하얀 민들레가 피어 반깁니다. 두 식물은 번식력이 어마하기에 뽑아 버려도 소용이 없을 정도입니다.

 

제비꽃과 금창초입니다.

제비꽃속 식물은 남아메리카 안데스의 산지에서 발원하여 북반구의 온대·난대에서 특히 잘 진화되었으며, 세계적으로 400여 종이 분포하고 우리나라에만도 30여 종이 자라고 있는데, 알록제비꽃·둥근털제비꽃·고깔제비꽃·흰젖제비꽃·호제비꽃·졸방제비꽃·콩제비꽃·낚시제비꽃·남산제비꽃·왜제비꽃·털제비꽃·흰제비꽃 ·노랑제비꽃 등으로 제비꽃 속은 변이가 특히 많은 식물로 보랏빛이라도 잎의 생김, 꽃의 생김, 거의 생김, 털의 유무 등에 따라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금창초는 꿀풀과(Lamiaceae)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합니다.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분포하며 풀밭이나 길가에서 자라며, 원줄기는 옆으로 벋고 전체에 털이 있습니다. 4~6월에 3~5개씩 달리는 꽃은 짙은 자주색으로 금창초와 비슷한 '조개나물'에 비해 줄기는 땅위를 기고 꽃줄기는 모여 납니다. 어릴 때에는 식용하며 관상용이나 밀원용으로 심습니다.

 

주름잎과 긴병풀꽃입니다.

주름잎은 현삼과에 속하는 1년생 초로 키는 약 10㎝이고 밭이나 논둑 등 약간 그늘진 습지에 흔히 자라는 잡초 취급을 당하는 식물입니다. 잎은 마주나는데 줄기 위쪽에 달리는 것은 잎자루가 거의 없습니다. 잎가장자리에는 몇 개의 큰 톱니가 있으며, 잎의 옆면이 주름이 진다고 해서 주름잎이라 부릅니다.
자주색의 꽃은 4~8월경 몇 송이씩 모여 줄기 끝에 통꽃으로 피지만, 꽃부리가 위아래로 크게 2갈래 갈라지는데 위쪽은 다시 2갈래로, 아래쪽은 다시 3갈래로 갈라집니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기도 하지만 흔히 논밭이나 정원에 자라는 잡초로 알려져 있습니다.

 

긴병풀꽃은 꿀풀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합니다.
몇 년 전 웅천의 고은 화원에서 작은 화분의 식물이 앙증맞아 구입했는데, 번식력이 어마어마하기에 텃밭 전체에서 자라며 울을 벗어나기도 했습니다.
산지나 들에서 자라며, 줄기는 길이 30~50cm 정도로 옆으로 벋으며 높이 10~20cm 정도로 곧추서기도 합니다. 마주나는 잎의 잎몸은 길이 15~25mm, 너비 2~3cm 정도인 신장상 원형으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으며, 꽃은 4~6월에 개화하며 연한 자주색인데 애기 누운주름잎의 뒤집어 놓은 듯합니다. 밀원용으로 심으며 향료로 사용하기도 하며, 봄에 어린 줄기와 잎을 삶아 나물로 먹습니다.
전반적으로 약간 늦은 봄철에 급격하게 개체 수가 증가하는 특성을 보이는데, 반그늘 상태에서 서식하는 것을 즐깁니다.

 

대표적인 봄 풀꽃인 봄까치꽃과 광대나물입니다.

현삼과의 봄까치꽃은 매우 작아서 관심을 갖기 전에는 몇십 년이 가도 구경도 못해보는 꽃이기도 합니다.
봄까치꽃은 길가나 빈터의 약간 습한 곳에서 자라며, 전체에 짧은 털이 있으며 바닥을 기며 자라는 줄기 마디에서 꽃이 핍니다.
푸른 꽃송이는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는 시들며, 잎겨드랑이마다 달린 수많은 그 꽃송이는 한 달이 넘도록 날마다 새꽃을 피우며, 풀꽃의 꽃말은 '기쁜 소식'인데 창씨개명을 당한 풀꽃으로 사전에는 큰개불알풀이라고 나옵니다.

 

광대나물은 꿀풀과 광대나물속의 두해살이풀로 전국의 양지바른 밭이나 길가에 자랍니다. 줄기는 밑에서 많이 갈라지며, 높이 10-30cm, 잎은 마주나며 아래쪽의 것은 원형으로 잎자루가 깁니다. 위쪽 잎은 잎자루가 없고 반원형, 양쪽에서 줄기를 완전히 둘러싸며, 꽃은 3-5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여러 개가 피며 붉은 보라색입니다. 보통 이른 봄에 꽃이 피지만 남부지방에서는 겨울철인 11-2월에도 꽃을 볼 수 있으며, 어린 식물체는 나물로 먹기도 하고 민간에서는 지혈제로 쓰입니다.

 

봄맞이꽃과 황새냉이입니다.

봄맞이꽃은 앵초과의 한해살이 풀로 봄맞이라고도 합니다.
봄맞이꽃이라고 하여 봄에 가장 먼저 피는 꽃은 아니며, 3~4월에 핍니다. 
붉고 둥근 풀잎들 사이에서 희고 작은 꽃들이 피어나는 모습이 마치 봄을 재촉하기라도 하는 듯이 보여서인지, 이름도 봄맞인데, 둥근 풀잎 때문에 동전초라고도 하고, 흰색의 작은 꽃잎이 마치 땅에 점점이 뿌려져 있는 듯하여 점지매라고도 하며, 이른 봄에 꽃이 핀다고 보춘화(춘란을 보춘화라고도 함)라고도 합니다.
여러 이름이 있지만 가장 잘 어울리는 이름은 봄맞이꽃이며, 대부분 그렇게 불러줍니다.
봄맞이는 한 해 또는 두 해에 걸쳐 자라며 뿌리에서 나온 잎이 땅에서 사방으로 퍼지며, 변형된 잎인 포(苞)가 꽃을 보호하는데, 포의 길이는 0.4∼0.7cm로서 달걀 모양입니다.
꽃받침의 조각 역시 달걀 모양인데 끝이 날카로우며 꽃이 진 뒤에 커집니다.

 

이른 봄나물로 먹는 냉이와 꽃이 비슷한 황새냉이입니다.

황새냉이는 십자화과 황새냉이속에 속하는 두해살이풀로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대륙 등 온대에서 아열대지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분포하며, 한반도 전역의 들판, 습지 등에 모여 자랍니다. 키는 15~30㎝ 정도이며 4~5월에 흰색 꽃이 피고 곧 열매가 익는데, 냉이보다 조금 늦게 꽃이 핍니다.

 

꽃 아래에 축 쳐진 열매 같은 게 있는 꽃은 벼룩나물입니다.

벼룩나물은 석죽과의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하는데,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들이나 밭에서 자랍니다. 원줄기는 높이 15~25cm 정도이며 털이 없고 밑부분에서 가지가 많이 나와서 모여 나는 것처럼 보이며, 꽃은 사계절 피는 듯했습니다.

 

노란 민들레와 새포아풀입니다.

민들레는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잎은 날개깃처럼 갈라졌으며 이른 봄에 뿌리에서 모여 나와 땅 위를 따라 옆으로 퍼지며 꽃이 핍니다. 흔히 볼 수 있는 민들레는 서양에서 건너온 서양 민들레가 대부분인데 서양 민들레보다는 토종 민들레, 흰 꽃이 피는 하얀 민들레가 제일 약효가 좋다고 하기에 노란 민들레는 뽑아 버리는데 또 났습니다.

지금 텃밭에는 하얀 민들레 세상입니다.

 

벼과의 새포아풀은 1년생 또는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하는데,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길가나 풀밭에서 잘 자랍니다.

우리 텃밭이 길가나 풀밭보다 못 한지 새포아풀이 무척 많습니다.

새포아풀의 모여 나는 줄기는 높이 10~25cm 정도로 밑부분에서 굽지만 나중에 곧추서며, 4~5월에 개화합니다.

 

뱀딸기 꽃과 양지꽃입니다. 두 꽃은 잎과 꽃의 생김이 비슷합니다.

뱀딸기는 장미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합니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 가장자리나 들의 풀밭에서 자란다. 포복지의 마디에서 뿌리가 내려 길게 벋고 긴 털이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에 효과가 있다고 하여 지인이 캐어 가기도 했는데 정도는 모릅니다.

 

양지꽃도 뱀딸기와 마찬가지로 장미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나 들에서 자랍니다. 전체에 긴 털이 있고 높이 20~40cm 정도이며 4~7월에 개화하는 취산꽃차례의 꽃은 황색입니다.

 

역시 잡초에 속하는 미국 제비꽃인 종지나물입니다. 번식력이 강하여 돌아버릴 지경입니다. 텃밭에 채소를 재배 않고 꽃만 본다면 종지나물을 두겠는데 손이 매일 모자라다 보니 성가신 잡초입니다.

 

이제 재배하는 작물과 화초의 꽃입니다.

날씨가 좋다 보니 식물이 금방 금방 자라며 꽃도 빨리 핍니다. 겨울초 꽃입니다.

 

겨울초에는 나비와 벌이 많이 날아들며, 옆의 연노랑 꽃은 역시 십자화과의 케일 꽃입니다. 케일 밭을 정리한 후 한 포기를 두었더니 꽃이 피고 있습니다.

 

뼈를 튼튼하게 해 준다는 골담초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지인에게 골담초 꽃차를 드렸더니 오늘 연락이 왔습니다. 어떻게 만드느냐고.

 

작년 가을에 파종한 완두콩의 꽃입니다. 마늘밭 밭두렁에 파종한 완두는 상태가 좋지 않으며 종자가 남았기에 당시 무밭의 두렁에 파종한 완두는 잘 자라고 있습니다. 콩꽃은 모두 나비 같습니다.

 

수선화입니다.

수선화는 '자만'이라는 꽃말과 나르시스의 신화를 가질 정도로 아름답고 모습이 청초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겨울과 봄에 피는 꽃입니다. 
수선화는 수선화과의 다년생풀로 자생지역은 남부지방이며 습지 재배입니다. 12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에 개화하는데, 꽃줄기가 잎 사이에서 나와 곧게 20~40cm쯤 자라고 그 끝에 5~6개의 꽃이 옆을 향하여 달리는데, 홀로 피거나 또는 산형 꽃차례를 이룹니다. 엷은 막질의 꽃바침 잎 사이에서 자란 길이 4~8cm의 꽃자루 끝에서 지름 3cm쯤 되는 희고 노란 꽃이 피어납니다.
텃밭에서 자라는 수선화는 4종류인데 개화 시기가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현호색 중에 가장 늦게 피는 들현호색입니다. 습한 밭에 있기에 몇 포기를 화단에 옮겨 심었더니 어마어마하게 번졌습니다.

들현호색은 현호색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괴경이나 종자로 번식합니다. 어린 잎은 꽃만큼 화려한데 자라면서 초록색으로 변하며 중남부지방에 분포하며 들에서 자랍니다. 땅속줄기가 땅속으로 뻗으면서 소괴경을 형성하고 괴경에서 나오는 원줄기는 높이 10~20cm 정도입니다. 4~5월에 개화하며 모여 나는 꽃은 홍자색이며, 독성이 있어 먹으면 호흡곤란, 심장마비 등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들현호색 안쪽에 있는 옥녀꽃대입니다. 화단의 옥녀꽃대는 꽃이 피지 않았는데 텃밭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옥녀꽃대는 꽃을 피웠습니다.

옥녀꽃대는 홀아비꽃대과이며, 홀아비꽃대와 모습이 비슷하지만 홀아비꽃대는 중부지역에서 서식하고 옥녀꽃대는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 서식하는데, 거제도 옥녀봉에서 처음 채집되어 옥녀꽃대라 부릅니다. 남부지방 숲에 사는 다년초 식물로 생육환경은 반그늘이나 양지에서 자라며 토양의 비옥도가 좋아야 합니다.
키는 15~40cm이고, 잎은 줄기 끝에 타원형으로 4장이 뭉쳐나고, 꽃은 흰색으로 4장의 잎 사이에서 꽃대가 올라오며 길이는 20~25cm이며 전체에 털이 없고 가지는 갈라지지 않으며 열매는 6~7월경에 노란색이 도는 녹색으로 둥글게 달립니다.

 

참다래 덩굴 아래에 피어 있는 옥녀꽃대입니다.

 

지난해 가을 꽃양귀비를 파종하던 날 뿌리째 들리는 매화헐떡이를 분갈이했으며, 한 군데에 심기에 많아 여러 군데에 나누어 심었습니다. 모두 잘 자라고 있는데 벌써 꽃이 피려고 합니다.

범의귓과인 매화헐떡이는 양종 바위취, 거품꽃, 단풍털이풀, 너도범의귀라는 이명이 있습니다.

매화헐떡이는 천식으로 숨이 차서 헐떡일 때 쓴다하여 헐떡이란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하는 울릉도 헐떡이풀과 비슷하여 헐떡이라고 하며, 매화는 꽃의 색이 매화와 비슷하여 매화헐떡이라고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범위귀과의 양종 바위취라고도 하는 매화헐떡이는 도입종으로 우리나라 토종 헐떡이와는 조금 다르지만, 잎의 생김새에 비해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반전매력이 있습니다. 매화헐떡이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큰 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음지식물입니다. 4~6월에 뿌리에서 나온 긴 꽃줄기 위에 흰색 또는 연 붉은색 꽃이 총상꽃차례로 달리는데 마치 폭죽놀이를 하는 듯합니다.

 

서울에서 보내온 무스카리가 몇 년 만에 처음으로 꽃을 피웠습니다.

무스카리는 백합과에 속하는 식물로 약 50종의 여러해살이풀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중해 지방이 원산지이며 봄에 꽃을 피우는 관상식물입니다. 자주색 꽃이 피는 무스카리, 흰색 꽃이 피는 흰꽃 무스카리, 연한 자주색 또는 남보라색 꽃이 피는 플루모숨무스카리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텃밭의 무스카리는 남보라색입니다.

 

흰 금낭화입니다. 분홍 금낭화는 소식이 없으며, 흰 금낭화도  한 포기가 시들한데 얼라아부지 말이 거름을 많이 주어 그렇다네요.

금낭화(錦囊花)는 양귀비과로 중국이 원산지며, 비단 금, 주머니 낭, 꽃 화 , 비단 주머니꽃입니다. '아름다운 주머니를 닮은 꽃'이라는 뜻입니다. 높이 40~50cm 정도의 여러해살이풀이며, 정원이나 공원등에서 많이 만날 수 있기에 야생화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 친숙한 들꽃입니다. 언젠가 인간극장을 보니 금낭화를 베어 나물로 무쳐 먹기에 저 아까운 꽃을 한 기억이 있습니다.

 

식용꽃인 머위 꽃과 머위 사이에 남아 있는 현호색입니다.

 

그 사이 오얏꽃, 목련이 졌으며 복사꽃은 지고 있고 사과꽃과 모과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울타리를 살피니 으름덩굴 꽃이 피었습니다. 빛을 받는 정도에 따라 색이 다른 환상의 덩굴식물 꽃입니다.

으름덩굴은 으름덩굴과 > 으름덩굴속의 낙엽덩굴 식물로 나무를 감싸며 길이가 5m까지 뻗어 자라며, 꽃은 4~5월경 잎겨드랑이에서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암꽃과 수꽃이 따로따로 한 그루에 핍니다. 수가 많은 수꽃은 작고 수가 적은 암꽃은 크며, 암꽃과 수꽃 모두 꽃잎은 없고 보라색의 꽃받침잎만 3장 있습니다.

가을에 한국 토종 바나나로 생각하면 되는데요, 열매는 장과로 길이가 6~10cm이며 꽃이 지면 열매가 열리는데 꽃의 수만큼 열리지는 않더군요. 열매는 10월 무렵 약간 구부러져 익으며, 열매가 익으면 가운데가 터져 흰색의 단맛을 지니는 젤리처럼 생긴 과육이 드러나는데 과육은 날것으로 먹습니다. 속엔 까만 씨앗이 아주 많이 들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