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텃밭 풍경과 과수의 새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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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2021. 4. 28.

4월 22일

코로나 19 백신 접종 후유증으로 3일 만에 텃밭에 갔습니다. 하루 더 쉬고 싶었지만 모종 파종한 채소들이 궁금했으며 물을 주어야 했거든요.

텃밭이 새로웠습니다. 며칠 전 구입하여 걸어 둔 페튜니아가 꽃이 더 피었으며, 화단에는 옥녀꽃대가 꽃을 피웠고, 지난해 가을에 옮겨 심은 백합과 하늘말나리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옥녀꽃대 옆에 있는 큰 까치수영입니다.

 

텃밭의 꽃길입니다.

매화헐떡이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으며, 미나리냉이는 지고 있고, 중간중간 하얀 민들레가 익어 갑니다.

 

뻐꾹나리입니다. 이른 봄까지 소식이 없다가 어느 날 쑥 자라 있는데, 가만히 보니 벌레가 잎을 먹었으며 벌레 한 마리가 잎에 있었습니다.

 

꽃길의 노란 바구니 아래에는 씨앗 파종한 호박이 자라고 있는데 날짐승 때문에 바구니를 씌워 두었습니다.

 

곧 차로 만들 페퍼민트입니다.

 

상사화는 아직 잎이 생생한데 꽃무릇은 지난해 꽃을 피우고 난 잎이 지려고 하며, 지난해 가을에 옮겨 심은 팝콘 수국이 잎사귀가 제법 커졌습니다. 몫을 하려나 봅니다.

 

잘 자라기에 기특했던 은방울꽃이 물을 많이 주어 그런지 누렇게 변하고 있으며 비비추 잎이 났습니다.

 

애기나리가 번식력이 좋기에 주변을 정리해주었더니 제 세상이 되었으며 금낭화는 아직도 피어 있습니다.

 

채송화와 산부추 화분에 자리를 잡은 꽃양귀비가 며칠 물을 주지 못했더니 시들했습니다. 텃밭의 화초와 작물에 물을 주는 데 한 시간 정도 걸립니다. 꽃양귀비가 봉오리를 맺었는데 개화로 이어질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치에는 능소화 잎이 많이 자랐으며 큰꽃으아리는 며칠 비웠더니 그 사이 지려고 했습니다. 이래서 텃밭에는 매일 가야 합니다.

 

여주 지지대와 감자, 대파 등이 있는 밭입니다.

 

금송화가 싹이 났으며 민들레는 여전히 제 세상입니다.

두렁의 완두콩은 꼬투리를 맺는 중입니다.

 

쑥갓이 제법 태가 나며 대파는 여리다 보니 자꾸 마르는 듯 보이기에 텃밭에 갈 때마다 물을 주고 있습니다.

 

씨앗 파종한 더덕이 잘 자라고 있는데 주변의 잡초는 더 잘 자라며 가끔 도라지가 보이기도 합니다. 이 밭이 도라지밭이었거든요.

 

씨앗 파종한 엇갈이 배추의 떡잎과 더덕과 같은 날 파종한 도라지 화분입니다.

 

당근을 솎아 주어야 하는데 비가 귀해졌으며, 양배추는 결구가 시작된 듯합니다.

 

위의 밭 옆의 계단을 오르면 꽃창포가 있고 언덕에는 붓꽃이 있는데 하루가 다르게 자랍니다.

붓꽃 옆의 독일붓꽃은 예초기에 또 잘렸기에 흙을 막 덮어 주었습니다.

 

계단 주변은 풀꽃밭입니다. 흰주름잎과 긴병풀꽃, 벼룩나물입니다. 긴병풀꽃은 텃밭 울 너머까지 피어 있으며 벼룩나물도 나름 예쁜꽃입니다.

 

웅덩이입니다. 수련은 소식이 없으며, 무당개구리와 노랑어리연이 웅덩이를 차지했습니다.

 

이식한 당귀는 물을 주어도 자꾸 시들해지며 모종 파종한 오이는 괜찮습니다.

그런데 오이에 물을 주려면 비닐 구멍 사이로 주어야 하기에 애가 쓰입니다.

 

케일과 오이입니다.

 

마늘을 재배 중이며 단호박을 파종한 밭인데, 파종한 단호박의 떡잎이 누렇게 변했습니다. 아무래도 거름이 독한 모양입니다. 하여 물을 더 열심히 주고 있습니다.

 

아래의 밭입니다. 빈 밭은 참깨를 파종할 예정이며, 언덕에는 머위와 무늬 둥굴레가 있습니다. 아직 둥굴레 뿌리를 채취한 적이 없는데 가을 즘에는 채취할 생각입니다.

 

잡초로 있는 개갓냉이와 냉이입니다. 작물을 재배하지 않는다면 분명 예쁜꽃들입니다.

 

매실나무 아래에 파종한 검정 호박입니다. 날짐승이 씨앗을 파먹기에 페트병을 잘라 씌우고 그 위에 바구니를 엎어 두었습니다. 호박이 많이 자랐기에 페트병은 벗겼으며 호박 씨앗이 보이기에 날짐승 때문에 바구니는 다시 엎어 두었습니다.

 

홍매실입니다.

매화꽃 피어 봄이 오는가 싶더니 그 사이 이렇게 열매가 달렸습니다.

 

언덕의 청매실 나무와 청매실입니다.

 

청매실 나무 옆으로 어성초와 방풍이 있는데, 방풍 옆에는 아로니아가 있기도 한데 열매가 맛이 없다 보니 신경이 쓰이지 않습니다.

 

빈 밭 끝에 있는 상추밭입니다.

 

상추밭 앞으로 파라솔이 있는 공간이 있으며 계단이 있고, 주변에는 초롱꽃, 홑왕원추리, 국화류, 작약, 접시꽃, 무늬 둥굴레가 있습니다.

 

계단 주변에 가득한 금창초입니다.

 

맨 아래 밭입니다. 앞쪽은 고춧대를 정리한 후 비워져 있는데 참깨나 수박을 파종할 예정이며, 가운데를 급조하여 토마토와 땡초 등을 심었습니다.

 

뒤 고랑은 습지다 보니 황생냉이와 미나리가 있습니다. 물론 잡초는 더 많습니다.

사진을 많이 찍었지만 텃밭에는 잡초를 비롯하여 더 많은 식물이 있습니다.

 

앙상했던 가지에 새순이 돋았습니다. 대추나무와 감나무의 새싹입니다.

 

매실과 모과나무의 잎입니다.

 

개량머루와 참다래의 새순입니다. 새순일때는 다 부드러우며 예쁩니다.

 

나무의 수령에 비해 꽃이 적게 피는 산수유의 잎과 사과나무의 잎입니다.

 

3월에 옮겨 심은 인가목과 은행나무가 뿌리를 잘 내린 듯합니다.

오랜만에 텃밭에 갔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카메라질을 했습니다. 마음이 시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