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더워 작물과 화초에 물만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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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2021. 6. 16.

6월 9일

기온이 정상이 아닙니다. 그러나 텃밭일은 멈출 수가 없습니다. 하여 텃밭으로 가니 너무 더워 일을 할 수가 없어 작물과 화초에 물만주고 왔습니다.

꽃길에도 더위가 꽉찼습니다. 와중에 페츄니아는 계속 꽃을 피우고 있으며, 금낭화도 새순에서 하얀 꽃이 피었습니다.

 

큰 까치수영도 꽃을 피웠습니다. 밤새 내린 이슬이 고맙습니다.

 

화분에 심은 양지꽃이 시들시들했습니다. 화분이 깊지 못하다 보니 수시로 물을 주어도 수분이 오래가지 못합니다.

 

앞쪽의 수레국화는 드라이플라워가 되었습니다. 항아리에 물이 있어도 기온이 워나 높다 보니 그렇습니다.

 

친정의 노랑 백합은 벌써 꽃이 피었는데 텃밭의 노랑 백합은 아직 피지 않았습니다.

앞쪽의 화분은 미국쑥부쟁이로 꽃이 예쁘기에 길가의 작은 미국쑥부쟁이를 옮겨 심었더니 몇 년 사이에 번져 화분이 꽉 찼는데 물을 많이 먹습니다.

 

쑥갓과 어린 대파도 물을 달라고 했습니다.

작은 아이 가는 길에 대파를 뽑아준 후 모종을 옮겨 심었더니 갈증을 더 느끼는 듯합니다.

 

다행인 건 텃밭에는 물이 풍부하다는 겁니다. 웅덩이가 있는데 물은 산에서 내려오는 물로 위쪽의 옹달샘에서 아래로 흐르게 되어 있는데 고인 물이 아니다 보니 시원합니다.

이 물은 호스를 타고 아래 밭으로 또 흐르게 했으며, 그 물이 넘칠 경우 수도꼭지를 틀어 또 다른 곳의 물통으로 연결해두었습니다. 그러니 굳이 웅덩이까지 가지 않더라고 가까운 작물과 화초에 물을 바로 줄 수 있습니다.

수도꼭지에 호스를 연결하여 분무기로 뿌리니 수압이 약하여 포기했다 보니 물은 일일이 물조리개에 담아 작물이나 화초에 주고 있습니다.

웅덩이를 덮은 식물은 노랑어리연입니다. 어마어마한 번식력에 질리기도 하지만 예쁘다 보니 없애지는 못 합니다.

 

노랑어리연입니다.

 

매화헐떡이입니다. 이 화분은 깊이가 있다 보니 물을 한 번 주면 제법 갑니다.

 

이 화분의 매화헐떡이는 화분이 깊지 않다 보니 물을 매일 주다시피 하는데, 물을 주고 다음날 가니 생생했습니다.

매화헐떡이가 생명력이 강합니다.

 

양지꽃도 물은 주고 다음날 가니 생생했습니다.

사람을 비롯 생명이 있는 모든 것들에게는 물이 정말 중요합니다.

 

꽃길의 화분에 빠지지 않고 물을 주었습니다. 텃밭에 물을 다 주면 대충 1시간 정도 걸립니다.

 

물을 주면서 살피니 열흘만에 열무와 상추가 발아했습니다.

더위에 수고 많았어요.

 

덩굴 채소의 덩굴을 지지대에 잡아주고 물을 주었습니다. 여주 한 포기의 덩굴을 날짐승이 잘랐습니다. 그래도 여주는 옆에서 또 덩굴이 나오니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애호박이 벌써 식용이 가능할 정도로 자랐기에 따서 친정에 드렸습니다.

 

조선 오이도 막 달리고 있습니다. 고마운 케이블 타이로 엇나가는 덩굴을 바로 잡아 주었습니다.

 

오전 시간임에도 호박잎이 축 처졌습니다. 다른 덩굴 채소는 괜찮은데 호박잎은 더위에 약합니다. 역시 엇나간 덩굴들을 잡아주었습니다.

집에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