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란밭의 잡초 털별꽃아재비 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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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2021. 7. 6.

6월 24일

처음 잡초를 매고 조금 지나니 토란밭은 요술쟁이처럼 토란의 넓은 잎을 피웠습니다. 내년에 토란밭이 유지되겠군 하며 오며 가며 봤는데 갑자기 잡초가 많아졌습니다. 작물이 자라는 데는 때가 있지만 잡초가 자라는 데는 때가 없습니다.

 

개갓냉이, 벼룩나물, 바랭이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잡초는 털별꽃아재비입니다.

털별꽃아재비는 국화과의 1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합니다.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우리나라 전국 각처의 집 주변, 길가, 들의 풀밭에 자생합니다.
마치 이가 빠진듯한 꽃은 6-9월에 피며, 두화(頭花)는 지름 6-7㎜, 줄기와 가지 끝에 달립니다. 통상화는 황색이며 관모는 끝이 뾰족하며, 줄기의 높이는 15-50㎝로 곧추서며 가지를 칩니다. 큰별꽃아재비, 털쓰레기꽃이라고도 합니다.

털별꽃아재비는 추위에 약하여 서리가 내리면 바로 얼기도 했습니다.

 

이 흔한 잡초를 한때는 꽃 사진을 찍는다고 귀하게 여겨 찍기도 했습니다.

 

잡초를 매다 보니 감자가 나오기도 했으며 봉숭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감자는 씨감자 파종 때 남은 감자를 언덕에 버렸더니 굴러 자리를 잡았으며, 봉숭아는 지난해 꽃씨가 떨어져 자랐는데 그동안 잡초로 인해 보이지 않았던 겁니다.

 

어제(7월 5일) 보니 토란잎에 빗방울이 맺혔으며 봉숭아꽃이 피기도 했었는데 비가 계속 내리다 보니 꼭 필요한 사진만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