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 모종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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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0. 13.

10월 4 ~ 5일

고추밭 아래 밭에 새 주인이 들었는데 도시에 살면서 주말이면 텃밭으로 출근합니다. 노부부인데 여러 작물을 재배하는데 봄에 도라지 종자를 많이 부어 도라지가 많이 났다면서 좀 주겠다고 했는데 이 날이 그날입니다.

봄에 도라지 종자를 파종했는데 제대로 나지 않았습니다. 어떤 해에는 잘 나며 또 어떤 해에는 나지 않았는데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도라지는 초롱꽃과에 속하며 영양분석은 단백질, 기름, 당류, 회분, 철분 등과 약 성분으로 사포닌, 인슈린, 화이토스테린, 프라토코디린 등을 함유하고 있는 식물로서 약초, 산채, 꽃 등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들에서 자라는 꽃은 평지부터 해발 1,000m의 높은 산속에서도 자란다고 합니다.

도자지 종자는 가을에 받아 파종을 할 수도 있으며, 종묘상에서 구입하여 파종해도 됩니다. 봄 파종시기는 3월하순~5월상순, 가을 파종시기는 10월 상순~11월 중순입니다.
파종방법은 종자량 4-5배의 톱밥과 잘 혼합하여 뿌릴 때 쉽게 뿌릴 수 있도록 하고 관리가 편하도록 이랑 넓이 90-120㎝로 짓고 이랑높이는 20㎝정도 높게 하며, 종자는 흩어 뿌림을 하고 복토 후에는 짚을 덮고 물을 주면 20℃에서 잘 발아하며, 발아기간은 10일 정도 걸립니다.

이번에 파종하는 도라지는 종자가 아닌 모종입니다. 모종 파종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1년생 도라지인데 꽃도 피었습니다.

텃밭을 하루 쉬려고 누워있는데 낯선 연락처에서 전화가 왔지만 받았습니다. 낯선 번호의 전화가 오면 받긴 받지만 말을 먼저 하지 않습니다. 그쪽에서 말을 걸어왔습니다.

지금 도라지 모종을 가져가라고.

하여 양산을 들고 비닐 봉지만 당랑 거리며 그 집 밭으로 가니 일부를 캐어 옮겨 심었은데 나머지 도라지를 다 캐어 가도 되고 필요한 만큼 가져가도 된다고 했습니다. 7부 바지에 7부 티셔츠 차림이었으며 장갑도 없다고 하니 목장갑과 호미를 주었습니다.

일부 캐어냈다 보니 비교적 캐기가 수월했습니다.

아저씨께서 삽으로 하라고 했지만 아직 삽질을 하지 못하니 호미로 하겠다고 했습니다.

 

일부를 남기고 호미로 캔 도라지 모종입니다. 양이 상당했습니다.

 

5일

쪽파 옆의 아욱을 잘라달라고 했더니 미리 잘라두었기에 잡초를 매고 정리를 하여 도라지를 심었습니다.

 

물기를 머금어 촉촉한 도라지입니다.

 

도라지도 대파처럼 뉘어서 심지만 뿌리의 길이가 있다 보니 깊이 판 후 도라지를 겹치지 않도록 가지런히 뉘어 물을 준 후 흙을 덮고 물을 한 번 더 주었습니다.

 

3줄을 심으니 양이 꼭 맞았습니다. 텃밭일을 하다 보면 종자가 남는 경우도 있으며 모종이 모자라는 경우가 있는데 도라지처럼 딱 맞아떨어지면 기분이 좋습니다.

 

멀리 있는 초록은 김장배추이며 도라지 옆은 1차 파종한 쪽파인데 잡초밭이 되었습니다. 잡초를 매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