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만큼 풍부한 영양소를 지닌 마늘종 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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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2022. 5. 27.

5월 14일

텃밭에 가니 얼라아부지가 마늘종을 뽑고 있었습니다. 해마다 하는 일이지만 늘 초보가 되는 일이 마늘종을 뽑는 일입니다.

마늘종은 마늘 꽃줄기입니다.
꽃줄기가 약간 휘어졌을 때가 뽑는 적기라고 합니다.
세계 10대 건강식품으로 선정된 마늘은 대표적인 항암 식품으로 꼽히는데 마늘에 함유된 알린 성분은 조리 시 알리신 성분으로 변형되는데, 매운맛과 함께 특유의 강한 향을 내는데 이 알리신 성분이 강력한 살균·항균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화를 돕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줄 뿐 아니라, 면역력도 높여준다고 합니다.
마늘은 재배 역사가 오래된 만큼 수없이 많은 품종들이 만들어졌는데 심는 장소와 시기, 속대가 자라는 정도 및 비늘줄기에 들어 있는 마늘 쪽수 등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열대지방에서는 잎을 주로 쓰기 때문에 잎으로 품종을 나누기도 하며, 우리나라의 품종은 크게 남해안 근처의 따뜻한 곳에서 자라는 난지형(暖地形)과 내륙 및 추운 곳에서 자라는 한지형(寒地形)으로 나누어집니다.

 

날이 가물어 마늘이 시원찮지만 조금이라도 튼실하게 키우려면 마늘종을 뽑아 영양이 뿌리쪽으로 가도록 해야 합니다.

 

마늘종을 뽑는 적기는 마늘종이 약간 휘어졌을 때라고 하는데, 종을 뽑는 기계를 사용해도 한쪽발을 마늘 뿌리부분을 지긋이 누르면서 뽑습니다.

 

마늘종 뽑는 기계입니다. 가운데 핀을 마늘대에 45도로 꽂아 지긋이 당기면서 뽑습니다.

얼라아부지는 마늘농사집 아들이라 상품 가치가 있겠금 길게 잘 뽑는데 저는 언제나 짧게 끊어집니다.

 

수확한 마늘종은 마트 바구니 3바구니였는데 한 바구니는 노인쉄터의 마을 어르신들께 드리고 나머지는 잘라서 볶기도 하고 고추장 양념을 하기도 하며 냉장고에 보관도 하고 있습니다.

 

마늘종은 녹황색 채소로 마늘만큼 풍부한 영양가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마늘 특유의 냄새가 적어 각종 요리 재료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된장찌개나 매운탕 등에 넣어도 좋습니다.
마늘종에는 식이섬유, 특히 불용성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돼 있다고 합니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장내 환경 개선과 해독을 통해 변비 완화, 신진대사 향상, 비만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또한 마늘에는 수용성 식이섬유도 많아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 마늘종은 녹황색 채소로서 베타카로틴이 풍부한데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돼 눈과 피부, 점막의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