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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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케일밭 정리와 씨앗 파종, 당귀 사이 빽빽한 잡초매기

3월 18 ~ 19일 이 밭은 항상 오이를 재배하는 밭이며 앞쪽에는 케일 등 그때그때 재배 작물이 다릅니다. 곧 오이 모종을 파종해야 하니 잡초를 매야 했는데, 월동 케일을 정리하고 종자를 파종해야 하며, 뒤쪽의 당귀도 정리를 해야 합니다. 지난해 당귀 씨앗을 털었더니 빽빽하게 났지만 혹시 겨울에 죽을까봐 집에 몇 포기 가져가 월동을 했으며, 텃밭의 당귀는 볏짚을 덮어 두었더니 거의 그대로 자라고 있었습니다. 손바닥만 이 밭을 정리할 겁니다. 녹즙용으로 케일을 채취하여 그늘에 두고 접초를 매기 시작했습니다. 잡초는 괭이밥, 냉이, 질경이, 광대나물 등 다양했습니다. 케일과 당귀 사이에 봄동이 있는데 봄동이 있는 곳까지 잡초를 매니 지쳐서 호미질이 되지 않았습니다. 챙겨간 케일 종자를 월동 케일 사이에 파..

30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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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가본 곳 창녕 영산 연지못의 눈부신 벚꽃의 향연

3월 27일 창녕 영산의 만년교에서 100m 거리에 硯地못이 있습니다. 연지못은 5개의 섬이 뜨있는 연못으로, 이 연못은 영산의 진산인 영축산이 불의 형상을 하고 있어 고을에 화재예방과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벼루 모양으로 만들어 연지(硯池)라 이름 지었다고 합니다. 해마다 유등제가 열린다고도 하는데 시골의 작은 지역에 이 정도의 연못이 있다는 게 놀라웠습니다. 그동안 진해 내수면 연구소의 저수지만 명품 저수지인줄 알았는데, 영산 연지 저수지도 명품 저수지였습니다. 연지못에 들어서자 수양벚꽃이 휘늘어져 있었습니다. 방금 만년교에서 본 수양벚꽃과는 또 다른 맛이었습니다. 연지 저수지에는 수양벚꽃만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지금 전국에 피어 있는 왕벚꽃도 있었으며, 만첩 수양벚꽃도 있었습니다. 벚꽃은 종류가 많..

29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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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도라지와 더덕 종자 파종하다

3월 18일 도라지와 더덕은 초롱꽃과로 뿌리채소지만 잎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도라지는 초롱꽃과에 속하며 영양분석은 단백질, 기름, 당류, 회분, 철분 등과 약 성분으로 사포닌, 인슈린, 화이토스테린, 프라토코디린 등을 함유하고 있는 식물로서 약초, 산채, 꽃 등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들에서 자라는 꽃은 평지부터 해발 1,000m의 높은 산속에서도 자라고 있으며, 걸찬 땅에 물기가 있고 물 빠짐이 좋은 곳이면 어느 곳에서도 잘 자랍니다. 도자지 종자는 가을에 받아 파종을 할 수도 있으며, 종묘상에서 구입하여 파종해도 됩니다. 봄 파종시기는 3월하순~5월상순, 가을 파종시기는 10월 상순~11월 중순입니다. 파종방법은 종자량 4-5배의 톱밥과 잘 혼합하여 뿌릴 때 쉽게 뿌릴 수 있도록 하고 관리가 편하도록..

28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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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가본 곳 창녕 영산 만년교의 봄, 만인의 포토존이었다

3월 27일 진해는 벚꽃이 만발하지만 군항제는 취소되었습니다. 취소했다고 하지만 상춘객은 끝없이 밀려온다는 소식을 들었기에 조금 변두리로 벚꽃 구경을 하기로 하고 창녕 영산으로 갔습니다. 그동안 잠시잠시의 나들이때마다 점심은 굶었습니다. 코로나 19로 밥집에 가기가 꺼려졌기에 거제까지 갔을 때도 내도에서 간식을 먹고 집에 와서 늦은 점심을 먹을 정도였습니다. 하여 일찍 일어나서 도시락을 준비했습니다. 커피도 타고 과일과 빵도 준비했습니다. 오랜만의 설렘이었습니다. 진해 IC로 올라 김해를 거쳐 밀양 수산을 지나 창녕으로 갔습니다. 약 1시간 거리였습니다. 가는 도로에는 온통 벚꽃이었습니다. 진례의 도로변이 벚꽃이 좋으며, 창녕의 부곡하와이 쪽도 벚꽃이 좋았습니다. 창녕 영산 만년교에 도착하니 몇몇 사진사..

28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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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참나리와 송엽국 심고 화단 정리하다

3월 16일 손바닥만 한 화단 하나 만드는데 손이 많이 갑니다. 만든 화단으로 가다 보니 흰 금낭화 싹이 난 곳에 잡초가 많았기에 조심조심 들어가서 잡초를 맸습니다. 초록의 길쭉한 잎은 상사화입니다. 집 화단의 참나리와 송엽국입니다. 장마철에 피는 꽃입니다. 참나리는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일본과 중국, 한국이 원산지이고, 산과 들에 서식하며 크기는 1~2m 정도입니다. 땅속에는 여러 개의 비늘잎을 가진 둥근비늘줄기가 있고 줄기는 곧추서며, 어긋나는 잎은 잎겨드랑이에 갈색의 주아(珠芽)가 있어 다른 나리들과 구분됩니다. 꽃은 밑을 향하는데 황적색 바탕에 흑자색 반점이 있고 뒤로 말리며, 짙은 적갈색의 꽃밥이 있는 6개의 수술은 꽃 밖으로 길게 나옵니다. 송엽국은 번행초과 송엽국속 다년생 초본으로 남아..

27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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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벚꽃 · 웅천요(熊川窯) 진해 벚꽃 절정, 시내와 해안도로 달리면서 찰깍

3월 27일 함안 용화산을 내려오니 비가 막 쏟아졌습니다. 짧은 봄 나들이를 끝내고 이제 집으로 가야 합니다. 마산에도 비가 많이 내렸으며 창원에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양곡을 지나는데 도로 가장자리에 벚꽃잎이 가득 떨어져 있었습니다. 벚꽃이 피면 봄이 온듯하며 벚꽃이 지면 봄이 다 간듯합니다. 비도 비지만 코로나 19로 벚꽃 구경하자고 내릴 형편이 아니었습니다. 하여 달리면서 차 안에서 찍었습니다.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선루프를 열어 찍었겠지만 비가 내리는 바람에 조수석에 앉은 채 찍었습니다. 벚꽃은 장미과의 대표적인 봄꽃으로 한국에서는 남부 지역은 3월 말부터 피기 시작합니다. 보통 개나리가 질 무렵 피며 중부 지역은 4월 초중순에 절정을 이룹니다. 춘추벚나무(P. subhirtella)처럼..

26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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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마늘밭 잡초매고 웃거름(비료)하다

3월 15일 마늘밭과 양파밭 웃거름 시기가 지났습니다. 겨우내 얼었던 작물은 영양이 부족하기에 웃거름을 해야 하는데, 설날즘 얼라아부지가 웃거름(퇴비)을 한 번 했다고 했는데 퇴비가 보이지 않았으며, 비가 잦고 마늘이 무름병이 들어 웃거름을 하기로 했는데, 비닐 멀칭 사이에 잡초가 많아 우선 잡초부터 맸습니다. 기온이 높다 보니 잡초가 며칠 사이에 확 늘었습니다. 이 밭은 지난해 고구마를 재배했는데 잘 되었기에 마늘을 심었는데, 마늘에게는 흙이 맞지 않는지 무름병이 많이 들었으며, 멧돼지가 마늘 싹을 싹둑싹둑 잘라 버리기도 했습니다. 잡초는 다양하며, 겨울바람에 꽂이가 일어나기도 했기에 다시 꽂아주었으며, 고랑의 흙을 퍼올려 마늘을 도닥여주기도 했습니다. 고랑의 흙으로는 부족하여 무너진 언덕의 흙을 퍼 ..

25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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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고춧대 뽑아 고추밭 정리하다

3월 14일 지난해 고춧대를 이제야 거뒀습니다. 가을에 바로 정리를 해야 했었는데 이런저런 핑계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한때 고춧대 달인 물이 코로나 특효약이라는 소문이 있어 고춧대 유입이 있었으며, 해당 한의사는 고발당하기도 했는데, 지금도 가짜 뉴스가 넘치니 가짜 뉴스에 현혹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때 매화향의 유혹이 상당했습니다. 고추밭이 두 도가리인데 윗밭은 고춧대 아랫부분을 잘아 두었기에 정리하는데 조금 수월했습니다. 가위로 케이블 타이와 줄을 자르고 줄 사이의 고춧대를 꺼내어 따로 모으며, 성한 줄은 감아 다시 사용합니다. 줄 치기를 보통 4회 이상하다 보니 고춧대 정리가 많이 힘들었지만, 국악 신동 김태연의 노래를 들으며 하나씩 정리를 해 나갔습니다. 고춧대를 뽑은 자리에는 줄과 지지대가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