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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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홍고추 4차 수확

8월 22일 휴일이라 푹 자고 싶지만 고추 수확철이라 늦게까지 잘 수 없습니다. 예나 일찍 일어나서 고추밭으로 갔습니다. 고추와 고랑 모두 비에 젖어 있었다 보니 옷이 금방 젖었지만 고추를 수확하는 일을 멈출 수가 없었는데, 한 주 빠지면 다음 주에 양이 너무 많아지기에 건조 시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날씨가 어떨지 알 수 없다 보니 오후에 고추 꼭지를 따서 고추 건조기에 넣었습니다. 건조 채반 13판이 꽉 찼습니다. 올해 날씨 같으면 고추 농사를 짓지 못할 정도로 비가 잦다 보니 건조기에서 3일 동안 있었으며, 4일째 해가 좋아 바짝 말린 후 고추 봉지에 담았습니다. 하루 수확량중 가장 많은 24근이었습니다. 총 75근이 조금 넘는 듯한데 주문이 자꾸 들어오지만 더는 받을 수가 없습니다. 처음 고추..

30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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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참깨 수확 시작하다

8월 20일 드디어 참깨 수확을 시작했습니다. 5월 5일에 안산 참깨와 밀성 참깨 종자를 모종판에 파종했는데 생육이 시원찮아 6월 6일 재래종 참깨를 직파했습니다. 참깨는 참깨과에 속하는 일 년생 초본식물로 종자로 번식합니다. 텃밭 재배작물 중 재배기간이 가장 짧은 작물이 참깨 같습니다. 5~6월에 종자 파종하여 8~9월에 수확을 하기에 쪽파나 마늘, 양파 수확 후 참깨를 파종하여 김장배추 파종 전에 수확을 마치니 말입니다. 수확한 참깨는 밥상을 고소하게 하며 나물의 풍미를 더합니다. 순지르기를 하지 않았더니 수확하던 날에도 참깨 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하얀 통꽃은 털복숭이입니다. 이웃에 여쭈어 봤습니다. 참깨를 언제쯤 수확해야 할까요 하니, 아래에서 두세 개의 꼬투리가 벌어지면 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29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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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우야든둥 잘 묵자 갈치 낚시의 계절

8월 19일 한치 낚시가 끝나고 갈치 낚시의 계절입니다. 전날 오후에 낚시를 갔다가 새벽에 돌아왔습니다. 아침에 쿨러를 보니 첫 낚시임에도 많이 낚았습니다. 은갈치입니다. 다음 백과에 의하면 갈치는 농어목 갈칫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 서식지는 한국의 서해, 남해, 제주도 및 전 세계의 온대와 열대 해역으로 몸길이는 약 50cm~1.5m로 몸은 매우 가늘고 길며 납작합니다. 꼬리 부분은 길고 끈 모양이며, 입은 크고 아래턱이 돌출되어 있고 위턱 앞부분의 송곳니는 끝이 갈고리 모양이며 몸에는 비늘이 없습니다. 주로 밤에 활동하고 8~9월경에 산란합니다. 흔히 칼 모양이라고 하여 칼치라 불리며 갈치의 어원은 칼치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합니다. 몸을 덮고 있는 은가루에 들어있는 구아닌은 진주에 광택을 내..

28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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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김장 배추 씨앗 파종과 발아

8월 18일 가물거나 비가 많이 내려도 채소는 제때 파종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결실이 좋습니다. 김장 배추 씨앗을 파종했습니다. 농협에서 농업인에게 배추 모종을 1인 1판(128구)을 준다는 안내가 있었기에 조금만 파종했습니다. 예년에 파종한 모종판은 구멍이 작았기에 영농사에서 75구짜리를 구입했으며, 배추 종자는 불암 플러스입니다. 항상 텃밭에 파종을 했었는데 요즘 날씨가 고르지 못하다 보니 친정에 자리를 마련하여 파종했습니다. 시설재배로 시장에 가면 사철 배추를 구할수 있지만 우리는 김장 배추김치를 고집하다 보니 지금도 김장김치를 먹고 있습니다. 마늘과 고추 수확을 해두었으니 이제 배추만 잘 키우면 됩니다. 불암 플러스 배추 씨앗입니다. 준비한 상토를 모종 트레이에 고르게 넣어 물조리개로 물을 뿌려..

27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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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오이밭 잡초매고 케일밭 정리 / 케일잎을 먹는 애벌레 동영상

8월 18일 오이밭의 잡초만 매면 일단 한숨 돌릴 수 있습니다. 오이, 케일, 당귀가 있는 밭입니다. 역시 잡초밭입니다. 웅덩이 쪽은 예초기로 작업을 했지만 작물을 재배하는 밭은 예초기 작업을 할 수 없다 보니 일일이 손으로 잡초를 매야 합니다. 여름 오이를 심은지 한 달이 훨씬 지난것 같은데 그동안 가뭄으로 자라지 않더니 요즘은 비가 자주 내려 덩굴을 뻗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물 때 한 포기가 죽었습니다. 케일은 키가 많이 자라 한랭사에 닿았는데 일단 정리 후 종자를 구입하여 다시 파종해야겠습니다. 오이와 당귀밭의 잡초를 매고 케일의 한랭사를 걷어 정리를 하는데 청벌레 배설물이 많이 보였습니다. 배추흰나비의 청벌레와 다르지만 역시 나비목 해충인 담배 거세미나방 애벌레입니다. 청벌레보다 크며 무늬가 있습..

26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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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우야든둥 잘 묵자 속을 알 수 없는 텃밭 수박

8월 4 ~ 24일 5월 5일 수박 모종을 파종했습니다. 텃밭이 꽉 찼다 보니 당근 옆에 겨우 심었습니다. 물을 주기에도 자리에 애매했으며 잡초도 맬 수 없는 그런 자리였습니다. 그리곤 잊고 있었습니다. 8월 4일 수박 한 덩이와 큰 박 한 덩이가 보였습니다. 당근을 수확할 때도 몰랐으며 대파 소비가 많지 않은 계절이다 보니 근처에 갈 일이 거의 없었지요. 8월 4일 수박을 좋아하지만 박에게 눈길이 갔습니다. 박나물을 할까 탕을 끓일까 하면서요. 9일 수박이 자라고 있는 밭을 찬찬히 살폈습니다. 보물찾기 같았습니다. 비가 내려 수박이 자세를 바꿨습니다. 박이 한 덩이 더 있었으며 수박은 4 덩이였으며 작은 수박은 상했기에 따서 버렸습니다. 11일 비가 자주 내리다보니 텃밭의 작물들이 활개를 치기 시작했습..

25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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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대파밭의 늙은 잡초매다

8월 15 ~ 16일 고추를 널어두고 아점을 먹은 후 텃밭으로 가서 대파밭의 늙은 잡초를 매기 시작했습니다. 대파밭을 보니 막막했습니다. 차라리 대파를 다 뽑은 후 잡초를 매고 다시 심을까? 감자, 양배추, 당근을 수확하고 멀리 대파가 보이는 텃밭인데 잡초밭이라고 해야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잡초의 씨앗은 또 얼마나 많이 떨어졌을까. 오른쪽의 잡초가 덜 자란 곳은 7월 하순에 상추를 파종한 곳이며, 왼쪽의 큰 대파가 있는 곳의 잡초는 쇠비름과 바랭이인데, 쇠비름과 바랭이가 늙어 징그럽기도 했으며 바랭이는 씨앗이 막 떨어졌습니다. 16일 전날 대파밭의 잡초를 매는데 비가 내리기에 널어 둔 고추가 걱정이 되어 집으로 간 후 얼라아부지는 예초기 작업을 했습니다. 양배추를 씌웠던 한랭사를 걷었으며 수박은 뿌리..

24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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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홍고추 3차 수확, 시도 때도 없이 내리는 비

8월 15일 건고추용 홍고추 3차 수확 날입니다. 휴일이지만 고추 수확철이면 더 일찍 일어나야 합니다. 고춧대는 성인 키만큼 자랐으며 고추꽃은 계속 피고 붉은 고추는 위아래 할 것 없이 달렸습니다. 수확한 홍고추를 세척하여 마당에 널어 두고 아점을 먹으러 갔습니다. 고추를 수확하는 날에는 아침 식사 시간이 정오즘이 됩니다. 식사 후 다시 텃밭으로 가서 대파밭의 잡초를 맸으며 얼라아부지는 예초기 작업을 했습니다. 그런데 비가 또 내리기 시작하여 친정으로 달렸습니다. 널어 둔 고추는 부직포가 덮여 있었으며, 엄마는 일부를 옮겨 하우스 입구에서 꼭지를 따고 계셨습니다. 이 무거운 걸 혼자 우째 옮겼는기요? 부직포를 벗겨가면서 둘이서 고추 꼭지를 땄습니다. 비가 멎었기에 창고로 옮기다만 고추를 다시 꺼내어 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