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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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양대콩(덩굴 강낭콩)과 초당 옥수수 파종

3월 31일 채소의 종자는 가끔 바꿔주어야 하며, 연작도 피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처음으로 양대콩 종자를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이름이 덩굴강낭콩입니다. 초당 옥수수는 지난해 수확한 옥수수로 종자용으로 한 개를 두었습니다. 요즘이 양대를 파종하는 시기인데, 적색 덩굴강낭콩은 파종 시기와 수확기가 일반 양대보다 늦습니다. 뭔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종자가 없으니 파종을 해야 합니다. 강낭콩 종자는 70개가 되지 않았으며 초당 옥수수는 알갱이를 긁으니 잘 떨어졌으며 양이 많습니다. 콩의 경우 파종 하루 전에 물에 불려두니 다음날 콩밥을 할 정도가 되었기에 텃밭으로 들고 가서 물에 담갔습니다. 물에 불리는 사이 파종할 밭의 잡초를 맸습니다. 옆의 양파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고추를 재배한 밭으로 비닐..

08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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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쑥갓 파종과 손바닥 밭 잡초 매기

3월 29일 저는 쑥갓을 먹지 않습니다만 상추 등 쌈으로 올릴 때 쓰이며, 친정 밥상에 나물로 올리기도 하기에 해마다 조금씩 파종합니다. 쑥갓은 국화과의 지중해가 원산인 한해 또는 두해살이 풀이며 전국의 밭에 심어 기릅니다. 쑥갓은 강한 향이 특징으로 식용으로 쓰는데, 열량이 낮으며 소화가 잘되는 알칼리성의 식품입니다. 쑥갓은 각종 음식의 맛과 향을 더해주는 역할로 많이 쓰이며, 쌈 재료로 이용하거나 데쳐서 나물로 먹기도 합니다. 꽃은 6-8월에 가지 끝에 노란색 또는 흰색으로 핍니다. 대파 옆의 시금치를 솎아내고 쑥갓 종자를 파종할 겁니다. 마침 황진이님이 왔기에 시금치를 드렸습니다. 시금치를 솎으면서 주변의 잡초도 맸습니다. 어딜 가나 잡초며 앉으면 잡초를 뽑습니다. 종자 파종 2주전에 토양을 20c..

07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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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양파밭과 쪽파밭의 잡초매다 / 환삼덩굴과 괴불주머니

3월 28일 보름 전 마늘밭에 웃거름을 하면서 양파밭에도 웃거름을 했습니다. 당시 양파밭의 잡초를 매지 않았기에 목구멍의 가시 같았는데 드디어 잡초를 맸습니다. - 마늘밭 잡초매고 웃거름(비료)하다2021.03.26 잡초는 양파를 심은 곳에도 올라왔지만 부직포 멀칭을 한 고랑에도 났습니다. 잡초는 다양합니다. 새포아풀, 광대나물, 괭이밥, 벼룩나물 등. 많은 잡초 중 생명력이 질기며 번식력이 강한 환삼덩굴과 괴불주머니는 꼭 뽑아야 합니다. 밭 언덕에 두 식물이 많다 보니 씨앗이 날려 밭에 났는데, 환삼덩굴의 경우 조금 더 자라면 작은 가시가 있으며 다른 식물을 감고, 괴불주머니는 땅심이 좋은 곳에는 벌써 꽃을 피우기도 했는데, 처음엔 냄새가 이상하긴 했지만 꽃이 현호색과 비슷하기에 버려두었더니 번식력이 ..

06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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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텃밭 화초와 채소의 새싹과 봄나물

3월 28일 봄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4월 6일)은 벚꽃이 다 졌기에 봄이 다 간 듯합니다. 앞산의 벚꽃을 보고 있노라면 아무 일도 하기 싫었을 때입니다. 비가 내린 다음 날이었기에 할 일도 많고 볼거리가 더 많아진 텃밭을 그냥 둬서는 안 되지요. 텃밭에 자생하거나 재배하는 화초와 씨앗 파종한 채소의 새싹입니다. 산부추와 현호색입니다. 어제 들현호색 꽃을 올렸는데 이런 잎이 자라서 꽃대를 올려 꽃을 피웠습니다. 어성초와 노루귀입니다. 노루귀는 지난해와 올해 꽃이 피지 않고 잎만 보였기에 다른 곳으로 옮기느라 호미로 푹 떠서 잘 두었다고 생각했는데 심으려고 하니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냥 둘 걸 싶었습니다. 작년 10월 국제 원예에 주문한 노루귀는 아직도 오지 않았습니다. 어성초는 뱀 퇴치용으로 얻어 심었..

04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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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수련과 부레옥잠 웅덩이에 넣다

3월 24일 지난해 6월 수련을 텃밭에 들였습니다. 그렇게 몇 달 동안 수련 구경을 잘한 후 10월 하순 월동을 위해 집으로 들고 왔습니다. 베란다가 추워서 그런지 한겨울에 수련 잎이 말랐지만 물을 가끔 갈아주고 5개월 만에 다시 텃밭으로 내 보냈습니다. 수련은 꽃이 아침에 피었다가 오후나 저녁에 오므라들고 이러기를 삼일 정도 반복하다 시드는데, 그래서 밤에는 잠자는 수(睡) 연(蓮)이라는 뜻으로 수련이라 합니다. 5월부터 9월까지 꽃이 피고 지며, 긴 꽃자루 끝에 한 개씩 꽃이 달리는데 꽃받침 조각은 4개, 꽃잎은 8∼15개며, 정오쯤 피었다가 저녁때 오므라든다고 해서 자오련(子午蓮)이라고도 불리며 꽃말은 청순과 순결입니다. 수련을 화분째 웅덩이에 담그기로 했습니다. 먼저 웅덩이 청소부터 했습니다. 갈..

03 2021년 04월

03

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첫물 정구지 캐고 잡초 매고, 하얀 민들레 김치 담그다

3월 21일 기온이 높다 보니 작물과 잡초 다 잘 자랍니다. 첫물 정구지를 캤습니다. 부추를 여기서는 정구지라고 하는데, 글을 쓴 후 맞춤법 검사를 할 때마다 카카오 측에서는 '부추'라고 합니다. 얼라아부지도 '어린아이의 아버지'라고 친절하게 알려주는데, 저는 우리 지역의 말을 그대로 사용하고 싶은데 카카오 측은 융통성이 너무 없습니다. 봄이 오기전에 정구지밭의 잡초를 한 번 맸더니 제법 정구지밭 꼴이 납니다. 정구지는 백합과의 다년생 초본식물로 원산지는 중국 서부 및 북부지방으로 알려져 있으며, 요즘은 시절이 좋아 사철 정구지를 구입할 수 있지만 노지 첫물정구지를 최고로 칩니다. 정구지는 경상도 방언이며 표준어는 부추인데요, 예로 부터 부추를 일컫는 말로 부부간의 정을 오래도록 유지시켜준다고 하여 정구..

01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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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대파 옮기고 종자 파종하다

3월 19일 대파 테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파값이 비쌌는데, 이제 열매(씨앗)를 맺을 때라 쌉니다. 열매는 대파 가운데 부분에 심이 생기면서 끝에 꽃이 달리고 꽃이 지면 그 자리에 열매가 맺힙니다. 대파 테크는 억지인데요, 대파는 재배 기간이 깁니다. 흙에 묻어 줄기를 잘라먹을 수 있지만, 대파의 맛을 내는 부분은 흰색 부분이며 초록 줄기는 색을 내기 위하여 보통 쓰이니 물이나 흙에 심어 윗부분을 잘라먹기 보다는 양파나 쪽파로 대신한다면 비슷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지난해 가을에 종자를 파종하여 어린 대파를 노지에 옮겨 심은 후 볏짚을 덮어 월동을 했습니다. 이제 그 대파를 옆쪽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는 대파 종자(씨앗)를 파종할 겁니다. 텃밭에서 받은 종자인데 이태가 지났기에 발아는 미지수입니다. ..

31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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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케일밭 정리와 씨앗 파종, 당귀 사이 빽빽한 잡초매기

3월 18 ~ 19일 이 밭은 항상 오이를 재배하는 밭이며 앞쪽에는 케일 등 그때그때 재배 작물이 다릅니다. 곧 오이 모종을 파종해야 하니 잡초를 매야 했는데, 월동 케일을 정리하고 종자를 파종해야 하며, 뒤쪽의 당귀도 정리를 해야 합니다. 지난해 당귀 씨앗을 털었더니 빽빽하게 났지만 혹시 겨울에 죽을까봐 집에 몇 포기 가져가 월동을 했으며, 텃밭의 당귀는 볏짚을 덮어 두었더니 거의 그대로 자라고 있었습니다. 손바닥만 이 밭을 정리할 겁니다. 녹즙용으로 케일을 채취하여 그늘에 두고 접초를 매기 시작했습니다. 잡초는 괭이밥, 냉이, 질경이, 광대나물 등 다양했습니다. 케일과 당귀 사이에 봄동이 있는데 봄동이 있는 곳까지 잡초를 매니 지쳐서 호미질이 되지 않았습니다. 챙겨간 케일 종자를 월동 케일 사이에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