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2020년 12월

25

다락방/우야든둥 잘 묵자 겨울철 별미 시원하며 담백한 물메기탕

12월 겨울답게 춥습니다. 코로나 19로 몸이 더 움츠려 들기도 하는데, 이럴 때일수록 잘 먹어야 합니다. 여기는 진해의 작은 포구가 있는 마을입니다. 그러기에 철마다 제 철 생선을 먹을 수 있는데, 겨울철에는 물메기철이다보니 어선마다 물메기를 싣고 들어 옵니다. 우리가 가는 집은 친구가 운영하는 횟집으로 직접 어획을 하기에 물 좋은 생선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아구만큼 못 생긴 물메기입니다. 그래도 맛은 아구만큼 맛있는 생선이기도 합니다. 7일, 이날 수협에서 달력이 나왔는데 첫 장에 물메기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꼼치, 물미거지, 미거지라고 한다네요. 엄마는 메거지라고 합니다. 물메기는 꼼치과의 바닷고기로 입동이 지나고 동지 때까지의 겨울철이 가장 맛있는 제철이다. 녹아내릴 듯이 흐물흐물한 살집에다 입..

23 2020년 12월

23

다락방/우야든둥 잘 묵자 겨울 별미 늙은 호박죽

12월 21일 겨울철 별미 중 하나는 늙은 호박죽입니다. 호박은 박과 호박 속에 속하는 한해살이 덩굴 채소를 말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그 열매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열대 및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호박 열매는 비타민A와 칼륨이 풍부하며, 여러 방법으로 요리해 먹는데 호박죽을 끓이거나 떡 등에 첨가하여 먹고, 산후조리로 부기를 빼기 위해서 먹기도 하며, 호박씨는 널리 애용되는 간식이고 단백질과 철분의 공급원이기도 합니다. 늙은 호박은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든든한 한 끼 식단을 위해 빠지지 말아야 할 재료이기도 한데요, 위장기관이 약한 체질의 경우 늙은호박을 섭취하면 기력을 회복하는데 좋다고 합니다.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늙은 호박은 베타카로틴이라는 성분이 풍부해 소화기관과 노..

15 2020년 12월

15

다락방/우야든둥 잘 묵자 2020 김장, 마치 김치 공장 같다네요

12월 11~13일 - 김장 배추 100포기 양념 만들기에 이어 11일 굴깍두기용 무를 썰었습니다. 자색 무도 함께 썰었지요. 오래전 남해 어머니는 겨울이면 굴깍두기를 꼭 담갔기에 얼라아부지와 시누이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적갓을 캐러 텃밭으로 갔습니다. 얼었던 적갓이 녹았습니다. 너무 자랐기에 캐는데 힘이 들었습니다. 새봄에 한두 번 치댈 거리만 두고 다 캤습니다. 쪽파 작황이 좋지 않아 김장 양념에 대파를 넣기로 했습니다. 큰 대파 옆의 작은 대파는 10월에 아주심기를 했으며 그 옆의 시금치는 10월 23일에 파종했습니다. 월동을 위해 볏짚을 뿌려두었지만 너무 어려 안쓰럽습니다. 사정없이 캔 적갓을 텃밭에 앉아 다듬었습니다. 대파도 당연히 다듬었지요. 너무 많은 듯 느껴졌습니다. 밭이 비어집니다. 12..

13 2020년 12월

13

다락방/우야든둥 잘 묵자 김장 배추 100포기 양념 만들기

11월 14일 ~ 12월 7일 대망의 김장 시작입니다. 김장은 배추 100포기를 할 예정이며, 준비한 마늘과 생강, 물고추를 방앗간으로 들고 갔습니다. 마늘 8.4kg, 생강 1.5kg +@, 물고추 6kg 물고추 10kg은 건고추 두 근이 나온다고 하는데 물고추를 김장 양념에 넣으면 색이 고우며 시원하고 단맛이 있습니다. 방앗간에서 간 재료들은 양념을 할 동안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마늘은 양이 많아 2kg을 들어냈습니다. 12월 3일 김장에 빠질 수 없는 양념이 건고추입니다. 고추를 마당에 내다 널었습니다. 까슬까슬했지만 방앗간 총각이 마음에 들도록 말려서 가야 군말이 없습니다. 건고추는 윤기가 나며 색이 아주 좋습니다. 우리가 재배한 고추입니다. 햇빛을 쏘인 후 달아보니 23근이었습니다. 12월 6일..

08 2020년 12월

08

다락방/우야든둥 잘 묵자 겨울에 먹는 김치 동치미 담그기

11월 29일 "늦가을 시장에 무가 나올 때가 되면 의원들이 문을 닫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무는 영양과 효능이 좋은 식재료입니다. 3년 만에 동치미를 담급니다. 엄마가 담그니 배운다고 생각하며 시키는 대로 했지요. 동치미는 글자 그대로 겨울에 먹는 김치라는 뜻입니다. 순수 우리말을 한자로 표현한 것인지 아니면 한자에서 비롯된 우리말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우리나라 세시풍속을 적은 《동국세시기》 11월 초에 작은 무로 김치를 담그는데 이것을 동침(冬沈)이라고 한다는 기록이 있는데, 겨울 동(冬)에 김치를 나타내는 침(沈) 자를 써서 동침으로 표기했다가 동치미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고려 중엽의 시인 이규보는 무를 장에다 넣어 먹으면 여름철에 먹기 좋고, 소금물에 절이면 겨울 내내 먹을 수 ..

14 2020년 11월

14

다락방/우야든둥 잘 묵자 함안 한우 국밥촌, 대구식당에 입성

11월 8일 그때가 2007년 8월 6일이었습니다. 남해로 가는 길에 함안에 들렸으며, 아침 식사로 바지락 칼국수를 주문했더니 보리 비빔밥까지 주었습니다. 군청 근처였던 것 같은데 차를 몇 바퀴 돌아도 그 집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8월, 함안 가야 시장을 들려 한우 국밥촌으로 갔습니다. 대구식당에 대기줄이 길어 옆집에서 국밥을 먹었습니다. 그리곤 다시는 함안 국밥촌에 갈 일이 없겠다고 했는데, 칼국수집을 못 찾아 또 한우 국밥촌으로 갔습니다. 이러니 말은 함부로 뱉으면 안 되는 모양입니다. 한우 국밥촌은 함안군 함안면 북촌리에 있습니다. 함안군의 읍은 함안읍이 아닌 가야읍이며 면중에 함안면이 있으니 (아라)가야시대가 함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듯한데 후에 도로 등의 사정으로 가야읍이 함안을 대표하..

12 2020년 11월

12

다락방/우야든둥 잘 묵자 음식이 보약, 보글보글 도가니탕 꼭 먹어 보고 싶었다

11월 7일 휴일 텃밭일은 참다래를 수확하는 걸로 마쳤습니다. 가스공사 중이라는 핑계로 중앙시장으로 갔습니다. 텃밭이 있지만 시장에서 사야 하는 식재료가 또 있습니다. 하여 장을 본 후 둘이서 만나 부자 갈비로 갔습니다. 갈비탕과 어북탕을 먹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개인 사정을 휴무였기에 그럼 중앙시장 주차장 서문 맞은편의 '음식이 보약'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중앙시장이나 근처에 일을 볼 때 중앙시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기에 음식이 보약 밥집을 몇 번 봤는데, 상호가 마음에 들며 이런 상호로 밥장사를 하는 이라면 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나올 듯했기에 꼭 한 번은 먹어보고 싶은 밥집이었습니다. - 갈비육개장과 어북탕, 정말 맛있다 / 진해 부자밀면(갈비탕) 음식이 보약은 홀과 방이 있었습니다. 방은 주..

24 2020년 10월

24

다락방/우야든둥 잘 묵자 낚시 갈치 구이와 찌개, 뱃살과 내장 젓갈 담기

10월 20일 전날 낚시간 사람이 오전 6시 30분이 되어도 오지 않았습니다. 한 시간 후에는 출근을 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오면 마시고 출근할 수 있도록 녹즙을 내렸습니다. 저도 일을 가야 하니까요. 오전 7시,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잡았는 기요? 보소. 은빛 갈치가 쿨러 안에서 빛났습니다. 이렇게 많이 낚아오기는 처음인가 봅니다. 할매집에 좀 드려야겠다며 12마리를 봉지에 담았습니다. 총 38마리였습니다. 친정에서 갈치를 손질하여 구이를 하여 부모님과 함께 식사를 하고 요양 보호사 시간을 채운 후 우리 집으로 왔습니다. 전날 마치 휴가 한 기분이었기에 늦게 잤더니 졸렸지만 숙모님댁에 세 마리를 가져다 드리고 갈치를 손질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백과에 의하면 갈치는 농어목 갈칫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