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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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우야든둥 잘 묵자 전어 속젓 담그기 도전

9월 5일 ~ 10월 1일 8~9월에는 전어회가 밥상에 자주 오릅니다. 바닷가다 보니 아침이나 밤에 전어 배가 들어오면 마을 방송을 합니다. 덕분에 수족관의 전어가 아닌 싱싱한 전어회와 구이를 먹을 수 있습니다. 얼라아부지는 참 좋은 동네라고 합니다. 9월 5일 역시 마을 방송을 듣고 횟집으로 가서 전어 1kg을 구입했습니다. 전어 속젓 담글까? 마을 횟집에 가면 밑반찬으로 전어 속젓이 나오는데, 매운탕보다 전어 속젓에 손이 더 가니 밥도둑입니다. 비늘을 친 전어를 깨끗이 씻어 배 쪽으로 칼을 넣어 내장을 꺼냅니다. 전어 밤젓이라고 담그기도 하는데 전어 밤은 아주 조그맣기에 내장 전체를 담그기로 했습니다. 엄마께서 내장에 뻘이 있으면 소금물에 씻어 담그며, 뻘이 없을 경우 그대로 담그면 된다고 했습니다...

30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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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우야든둥 잘 묵자 회양전, 추석 되기 전에 다 먹겠다

9월 30일 종일 바둥거렸습니다. 아마 다른 가정의 주부들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토닥토닥~♡ 추석 음식 장만 마지막은 회양전이었습니다. 회양전에는 묵은지가 들어가다 보니 양념이 있기에 다른 튀김을 다 한 후에 하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이름이 회양전이 맞는지 어떤지는 저도 모르는데, 남해로 시집을 가니 명절에 맛있는 전이 있었습니다. 어머니께 여쭈니 회양전이라고 했습니다. 회양전은 저도 좋아하지만 우리 아이들도 역시 좋아했습니다. 우리 집에서 제사를 모셔야 한다고 하니, 큰 아이 왈, 아싸 회양전 양껏 먹겠다 였습니다. 이 정도면 맛은 알만 한 음식입니다. 요리법도 간단하지만 영양소가 고르게 들어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 삼조인 요리입니다. 회양전 만드는 법입니다. 먼저 쪽파를 다듬습니다. 꼬지에 꽂아야 하..

30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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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우야든둥 잘 묵자 오랜만에 마주한 큰 아이 생일상 / 참다래(키위) 소스 만들기에서 후식까지

9월 28일 서울로 간지 몇 년이 되었는지 기억에 없습니다. 생일을 양력으로 하다 보니 큰 아이는 추석즘이 되며 작은 아이는 설날 즈음인데, 마침 생일날 내려온다고 했습니다. 정말 다행이다, 생일상 차릴게. 그동안 아이들이 집에 없어도 생일날이면 미역국에 간단하게 몇 가지 음식을 하여 카톡으로 보냈는데, 이렇게 직접 차려줄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가장 먼저 준비한 건 채소 샐러드 소스용으로 참다래를 따서 후숙시켰습니다. 키위를 엄마는 양다래라고 하며 저는 참다래라고 합니다. 올해는 참다래가 창고가 아닌 쉼터인 평상위에 많이 달렸습니다. 쉼터가 무너질까 두려울 정도입니다. 큰 놈으로 몇 개 땄습니다. 9월 11일. 28일 새벽 참다래가 말랑해졌습니다. 껍질을 벗기니 칼이 필요치 않을 정도로 잘 벗겨졌..

26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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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우야든둥 잘 묵자 잎·줄기·뿌리를 통째로 먹는 새싹삼 장아찌 / 추석 밑반찬 2

9월 11 ~ 19일 추석 밑반찬으로 새싹삼을 준비했습니다. 명절에는 기름진 음식이 많다 보니 아무래도 깔끔한 밑반찬이 좋을 것 같아 장아찌류를 준비하는데요, 오가피잎, 음나무 잎, 머위 등 몇 가지의 장아찌가 있지만 간장 새우장에 이어 새싹삼 장아찌를 담갔습니다. 먼저 인삼에 대해 알아야 겠습니다. 인삼은 두릅나무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하며, 전국적으로 재배하며 깊은 산에서 야생으로 자라기도 합니다. 인삼 약효의 주성분이라고 현재까지 알려져 있는 사포닌 배당체(配糖體) 물질은 항피로작용·작업능력증진작용·성선(性腺: 생식샘)의 발육촉진작용·혈당치 강하 작용 등을 함이 증명되고 있다고 합니다. Ginsenoside 같은 인삼만이 가지고 있는 saponin이 다량 함유하고 있는데, 진세노사이드(Gi..

22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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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우야든둥 잘 묵자 까먹는 재미가 있다 간장 새우장 / 추석 밑반찬 1

9월 10 ~ 18일 코로나 19가 진행 중이지만 추석은 어김없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벌써 왕복 티켓을 예매했다고 합니다. 여기는 청정지역이기는 하나 오며 가며 위험할 수 있으니 오지 말라고 해도 추석이니 집에 오고 싶은 게 처녀들의 마음일 겁니다. 오는 날이 큰 아이 생일이기도 하여 반갑기는 합니다. 추석에는 추석 상차림 음식뿐 아니라 밑반찬도 신경이 쓰이는데, 지리멸치 볶음과 간장 새우장, 새싹삼 장아찌를 준비했습니다. 장아찌가 여러 종류 있기는 하지만 추석이니 신경이 더 쓰이는 겁니다. 마침 국산 흰다리새우가 있기에 준비했습니다. 장수와 호사의 상징인 새우류는 매년 가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가을의 전령사로 새우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떨어뜨리는 몸에 좋은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과 타..

07 2020년 09월

07

다락방/우야든둥 잘 묵자 여름별미 아삭아삭 고구마순 김치

8월 22일 올여름 밥상에 가장 많이 오르는 텃밭의 채소가 고구마순입니다. 고구마는 처음 밭을 만들 때 밑거름을 하지만 웃거름을 전혀 하지 않는 친환경 농산물이기도 합니다. 고구마 재배 시 대부분 뿌리인 고구마를 식용하기 위해서일 텐데, 저희는 고구마순을 먹기 위해 재배를 하다 보니 고구마순을 많이 먹습니다. 고구마순 나물, 볶음, 고등어조림, 그리고 고구마순 김치입니다. 고구마순은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메꽃과의 여러해살이풀인 고구마의 줄기를 말하며, 고구마순에는 베타카로틴과 클로로겐산 성분이 함유되어 항산화 효능을 합니다. 비타민 C과 칼슘, 철분이 함유되어 면역력 증진과 피로 해소의 효능은 물론 골다공증과 빈혈을 예방해주며, 식이섬유와 수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변비 예방에도 좋다고 합니다. 고구마순은..

31 2020년 08월

31

다락방/우야든둥 잘 묵자 진해 떡전어 회와 전어 구이

8월 30일 아침밥 지을 쌀을 씻는데 마을 방송을 했습니다. 큰 선창에 전어가 들어왔으니 구입할 주민은 김해 횟집으로 가라고. 마을의 전어 배는 하루에 두 번, 아침과 밤에 들어옵니다. 아침에는 요양보호사 일을 하러 가는 시간에 방송을 하기에 구입할 수 없기에 밤중에 사러 갈 때도 있습니다. 마침 일요일이라 시간이 잘 맞아 얼른 횟집으로 갔습니다. 코로나 19로 횟집에 손님이 없는지 1kg에 1만 원이라고 했습니다. 다른 해에 비하면 반값도 안 되는 가격입니다. 2kg을 구입하여 친정에 반 드리고 반은 들고 왔습니다. 전어를 구입하면 온 동네에 소문이 날 정도로 들고 오는 봉지에서 파닥거리며 전어 굽는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전어는 청어목(靑魚目 Clupeiformes) 전어과(錢魚科 Dorosomati..

27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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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우야든둥 잘 묵자 식물 인슐린 여주 녹즙과 간장 장아찌

8월 15 ~ 21일 얼라아부지가 당뇨가 있다 보니 해마다 여주를 조금 재배합니다. 조금이라고 하지만 열매가 맺으면 소비를 다 못 하기에 이웃과 나눕니다. 여주는 박과의 1년생 초본 덩굴식물로 종자로 번식하며, 열대 아시아가 원산지인 관상식물입니다. 덩굴줄기는 길이 3~6m 정도이고 잎과 마주나는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으면서 올라가는데 어긋나는 잎은 길이가 10~20cm 정도이고,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는 꽃은 1가화이며 황색입니다. 여주 꽃과 잎입니다. 황색꽃이 피면 이내 열매가 달리고 열매는 그야말로 쑥쑥 자랍니다. 잎은 크게는 손바닥보다도 크며 단풍나무의 잎처럼 여러 갈래입니다. 여주 양이 많기에 간장 장아찌를 담기로 했습니다. 2~3일 만에 수확을 하는데 다음에 또 수확한 만큼 수확이 가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