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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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가본 곳 신공항 들어선다는 가덕도에서

4월 13일 동네 여자 친구들을 약 2년 만에 만났습니다. 1년에 두세 번은 만나 식사를 하는데 코로나 19로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안골에서 코다리찜을 먹은 후 가덕도로 가서 커피를 마시자고 했습니다. 가덕도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남부 해상에 있는 섬으로 남해로 흘러드는 낙동강 하구의 오른쪽에 있으며, 부산광역시에 속한 섬들 중 가장 큰 섬입니다. 가덕도는 보개산이 바다 가운데 침몰되었다가 다시 솟아서 이루어졌다는 전설이 있기도 하며, 이순신 장군과 왜구의 역사박물관인 섬입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이래 창원군에 속했으나, 1980년 창원시 승격으로 의창군에 편입되었다가, 1989년 부산시 강서구로 편입되었으며, 1997년 부산 신항의 착공으로 섬 북부 일대가 육지와 연결되었습니다. - 가덕도, 고구..

02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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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가본 곳 벚꽃과 풀꽃이 어우러진 함안 반구정의 봄 풍경

3월 27일 창녕으로 가면서 그랬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함안의 반구정에 가고 싶다고. 10여 년 전에 남지 철교에서 용화산 반구정으로 가고 싶었지만 당시 길 찾기가 어려워서 포기를 한 곳인데, 창녕에서 돌아오려면 남지를 거치기에 반구정에 가자고 한 겁니다. 창녕에서 돌아 오는 길, 남지 유채꽃밭과 개비리길이 통제된다는 알림이 여러 곳에 있었습니다. 가는 길이니 차에서라도 유채꽃구경을 하고 싶었는데 아쉬웠지만 우리에게는 함안 반구정이 있으니 괜찮았습니다. 김양이 알려주는대로 나아가니 차량 진입이 불가했습니다. 산으로 접어드는 길이 무서워 집으로 가자고 하니 휴대폰으로 반구정을 검색하라고 하여 T맵으로 검색을 했습니다. 어라~ 나아가는 길이 생겼습니다. 얼마간 달리니 역시 산길로 접어들었습니다. 맞은편에서 ..

30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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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가본 곳 창녕 영산 연지못의 눈부신 벚꽃의 향연

3월 27일 창녕 영산의 만년교에서 100m 거리에 硯地못이 있습니다. 연지못은 5개의 섬이 뜨있는 연못으로, 이 연못은 영산의 진산인 영축산이 불의 형상을 하고 있어 고을에 화재예방과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벼루 모양으로 만들어 연지(硯池)라 이름 지었다고 합니다. 해마다 유등제가 열린다고도 하는데 시골의 작은 지역에 이 정도의 연못이 있다는 게 놀라웠습니다. 그동안 진해 내수면 연구소의 저수지만 명품 저수지인줄 알았는데, 영산 연지 저수지도 명품 저수지였습니다. 연지못에 들어서자 수양벚꽃이 휘늘어져 있었습니다. 방금 만년교에서 본 수양벚꽃과는 또 다른 맛이었습니다. 연지 저수지에는 수양벚꽃만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지금 전국에 피어 있는 왕벚꽃도 있었으며, 만첩 수양벚꽃도 있었습니다. 벚꽃은 종류가 많..

28 2021년 03월

28

마음 나누기/가본 곳 창녕 영산 만년교의 봄, 만인의 포토존이었다

3월 27일 진해는 벚꽃이 만발하지만 군항제는 취소되었습니다. 취소했다고 하지만 상춘객은 끝없이 밀려온다는 소식을 들었기에 조금 변두리로 벚꽃 구경을 하기로 하고 창녕 영산으로 갔습니다. 그동안 잠시잠시의 나들이때마다 점심은 굶었습니다. 코로나 19로 밥집에 가기가 꺼려졌기에 거제까지 갔을 때도 내도에서 간식을 먹고 집에 와서 늦은 점심을 먹을 정도였습니다. 하여 일찍 일어나서 도시락을 준비했습니다. 커피도 타고 과일과 빵도 준비했습니다. 오랜만의 설렘이었습니다. 진해 IC로 올라 김해를 거쳐 밀양 수산을 지나 창녕으로 갔습니다. 약 1시간 거리였습니다. 가는 도로에는 온통 벚꽃이었습니다. 진례의 도로변이 벚꽃이 좋으며, 창녕의 부곡하와이 쪽도 벚꽃이 좋았습니다. 창녕 영산 만년교에 도착하니 몇몇 사진사..

04 2021년 03월

04

마음 나누기/가본 곳 조릿대 터널이 백미인 거제 구조라진성(巨濟 舊助邏鎭城) 가기

2월 21일 내도를 나온 우리는 구조라성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구조라 초등학교의 춘당매를 만나러 가긴 했지만 샛바람 소리길을 가면서 구조라성을 가지 못했는데 이제야 갑니다.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 앞산(수정산) 능선에 있는 이 성은 조선시대 왜적을 막기 위하여 전방의 진지로 쌓은 것입니다. 구조라항에서 마을을 접어들면 바닥에 샛바람 소리길, 구조라성이라는 글이 있는데 그 안내를 따라 걷다 모퉁이를 돌면 당산목이 있습니다. 이 길이 구조라성으로 가는 샛바람 소리길입니다. 구조라성 이정표가 있으며 샛바람 소리길 안내도 있습니다. 투박한 경상도 사투리로 적은 안내판입니다. “샛바람 소리길을 뎅박동에서 구조라성 망루가 있었던 언더바꿈으로 가는 오솔길 아입니까. 옛날 밭둑 구분도 하고, 샛바람을 피할라꼬 심은, 머..

23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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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가본 곳 거제 명품 섬 내도의 동백꽃 만나러

2월 21일 전날 늦은 시간에서야 풍랑주의보가 해제되었습니다. 첫 배를 타잡니다. 하여 6시에 일어나서 아침 식사를 한 후 준비를 했습니다. 구조라 여객터미널까지 약 58km였으며, 1시간 거리였습니다. 진해만에는 금어기가 해제되어 도다리 잡이 배가 작은 섬처럼 떠있었으며, 안개가 있긴 했지만 날씨는 좋았습니다. 출항 30분 전에 여객 터미널에 도착해야 한다고 했었는데 우리는 1시간 전에 도착했습니다. 내도행 도선은 외도나 해금강행과는 달리 터미널이 따로 있었으며 작았습니다. 승선권을 구입하여 인적사항을 적은 후 범선 모형의 화장실을 다녀오고 항구에 세워진 내도 안내도를 살폈습니다. 내도는 공곶이 맞은편에 있는 삿갓모양의 작은 섬으로 동백이 좋은 섬입니다. 2년 전 봄에 공곶이에서 찍은 내도입니다. 헤엄..

22 2021년 02월

22

마음 나누기/가본 곳 부산 오륙도 스카이워크와 오륙도

2월 7일 유엔공원을 나온 우리는 이기대 공원으로 가기로 하고 차를 몰았습니다. 이기대 공원은 2017년 블로거 이웃과 해안절벽을 끼고 걸었던 곳인데, 얼라아부지와 차를 타고 돌았습니다. 처음엔 긴가민가했었는데, 용호동 시장을 지나니 이기대 성당이 나왔기에 아~ 했습니다.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할까 하기에 그냥 달리자고 했습니다. 이때 아이들에게 보낼 반찬을 만들 욕심에 마음이 바빴거든요. 2017년에 걸었던 이야기입니다. - 부산 이기대 공원(오륙도 해맞이공원~용호동 할매 팥빙수집까지)걷다2017.06.02 우리는 오륙도를 보기로 했는데, 주차공간이 없어 도로변에 주차를 한 후 한참 걸었습니다. 오륙도 스카이워크에 가면 오륙도가 잘 보일 것 같아 매점에 들려 도시락을 원한다고 하니 없다고 하기에 딸기우유..

19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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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가본 곳 함안 장춘사의 열 단풍 부럽지 않은 붉은 감 단풍

11월 8일 얼라아부지는 걷는 걸 즐기지 않습니다. 걷는다는 일은 힘든 일인 줄로 알거든요. 그러하기에 장춘사를 함안 여행 마지막으로 했습니다. 고려동 유적지 관람 후 무기연당을 스쳐 무릉산 언저리로 갔습니다. 곳곳이 공사 중이었지만 우리는 밀알의 집까지 갔습니다. 그런데 길이 없었습니다. 밀알의 집 근처에 주차를 하고 장춘사까지 걸어가자고 했습니다. 1.5km니 어른 걸음으로 30분이면 장춘사에 닿을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저는 밖에 나가면 천리도 걸을 수 있겠는데 안된답니다. 되돌아오면서 네비에 다른 검색어를 입력하려고 하니 얼라아부지가 장춘사를 그대로 두라고 했습니다. 길이 험한데 우짤라꼬? 그냥 집으로 갑시다. 우리는 좁은 산길로 접어들었습니다. 몇 년 전 팸투어 때 가본 장춘사이기에 가는 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