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의 말씀

2012. 5. 9. 09:52

 

  가수 중에 기부를 잘하는 김장훈씨에게 이렇게 물었다. "다 기부하고 나면 무엇을 갖고 삽니까?" 그러자 그는 다 먹고 살 것이 있다면서 월세도 내고, 입고 있는 옷은 다 명품이라는 것이다. 재산이 많은 사람만 기부한다고 생각하는데 적은 돈이라도 기부하면 된다.

  어떤 젊은이가 면접을 보면 늘 떨어지곤 하였다. 어느 날 허리가 굽은 어떤 노인이 그 젊은이에게 길 건너까지만 데려다 달라고 하여, 그 곳까지 데려다 주었는데, 자세히 보니 당당하고 멋있는 할아버지인 것이다. 그러면서 그 분이 "자네 얼굴을 보니 무슨 일이 잘 안되는 것 같아 보여 일부러 도와 달라고 한 것이라네. 나중에 노인이 되면 웃을 수 있는 사람이 되게. 늙은 노인을 길 건너까지 데려다 주듯이 비록 작은 일이라도 좋은 일을 선뜻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게나."

  기부라는 것은 대단해야만 도와주는 것은 아니다. 2,000원이 있는데 그 중에 1,000원을 내 줄 수 있는 것, 기쁘게 내어 주는 그 마음이다. 한 땀 한 땀의 정성으로 인하여 바뀌어 나갈 수 있듯이 스스로 성숙해져야 한다. 고통스러움을 즐겁게 받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