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의 말씀

2012. 5. 11. 17:57

  매사냥을 나간 징기스칸이 부하들과 떨어져 홀로 멀리 나가게 되었는데, 목이 말라 어느 옹달샘 물을 먹으려고 할 때, 매가 푸드득하면서 물을 엎질러서 못 먹었다. 다시 한 번 먹으려 할 때 또 매에 의해 먹지 못하자 화가 나서 매를 죽여버렸다. 그리고 물을 먹으려고 샘을 자세히 보니 물 상류에 독사가 죽어 있는 것을 보고, 자신의 흥분됨을 뉘우친 이야기이다.

   자기자신의 분노로 인하여 큰 손해를 본 이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살면서 자신의 매를 죽인 일에 대하여, 자신의 잘못을 탓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남 탓을 하며 남을 미워하고 공격한다. 여러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 한 사람을 비난하고 공격하면 한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일은 수월하다. 그러나 결국은 나는 기쁘지 않고 나의 매만 죽이는 경우가 된다. 내 마음과 내 눈을 가리고 만 것이다.

  자기 자신에게 칼을 꽂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도록 하자.

  삶에 여유를 갖고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