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의 말씀

2012. 5. 13. 16:25

  강원도 어느 성당 미사에 할머니 네 분이 나오셨는데, 강론 중에 한 할머니께서 눈물을 흘리는 것이었다. 본당 신부님은 내 강론에 감명받아 그러시는가 하고 내심 좋아하면서 미사 후 할머니께 여쭈었다. “할머니 강론 중에 왜 눈물을 그렇게 흘리셨어요?”, 할머니께서 하시는 말씀, “신부님, 강론 중에 신부님 턱수염을 보니 집 나간 염소 한 마리가 생각나서 눈물이 났어요.”

   사람은 항상 자기 기준에서 생각하게 마련이다. 그것만큼 무서운 것이 없고, 그 욕망 때문에 마음에 상처가 나면 아물지 않는다. 자기의 판단 때문에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나, 늘 생각해 보아야 한다. 내가 나에게 주문한다. 좀 더 여유있게 좀 더 천천히 살아가자. 그래야 차창 밖도 볼 수 있고 시야가 넓어진다. 빠르면 사고가 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