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의 말씀

2012. 6. 19. 16:01

 

  대부분의 영화나 TV 드라마를 보면 그 줄거리가 동일하다. 4년 뒤, 10년 뒤로 이야기가 전환되는 특징을 보면, 그 변화하는 과정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다. 어느 날 갑자기 결과만 볼 뿐 지난 세월을 생각지 않는다.

  바오로 사도도 마찬가지이다. 처음에는 그의 신분으로 인해 기존 사도, 제자들로부터 많은 반대에 부딪혔을 것이다. 그에 대한 약 10년간의 행적이 없는데 그 때 그는 광야체험을 하며 스스로 정화되고 충만해지는 기간을 가지며 자신과 매일매일 싸우며 지낸 것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차인 영국의 롤스로이스 공장에 보면 `Small things make perfection, but perfection is no small thing'(작은 것이 완벽함을 만든다. 그러나 완벽은 절대 작은 것이 아니다)라는 글귀가 붙어 있다. 즉 아주 작은 과정들이 모여서 가장 좋은 차를 만드는데, 각 과정의 부속품에 담당자의 이니셜을 새겨 넣는 완벽함을 추구한다.

  어느 날 갑자기 좋은 아빠, 좋은 아내, 좋은 남편이 되는 것이 아니다. 매일매일 노력해야 한다. 너무 쉽게 10년 뒤만 보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매일매일 갈고 닦고, 부족하지만 살아가면서 완성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