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의 말씀

2014. 1. 12. 15:51

 

  몇 년 전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클린턴과 오바마의 TV 토론에서 오바마에게 질문을 하였습니다. "미국이 이라크와 전쟁 중인데 하느님은 우리 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미국은 사회 주류가 아직도 개신교이며 귀족 가문이 지금도 존재한다. 그런 사회에서 흑인이 대통령이 된 것은 정말 대단한 변화이다.) 이에 오바마는 "지금 중요한 것은 하느님이 우리 편이냐 보다 우리 미국사람들이 하느님 편에 서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대단한 선민사상처럼 미국도 하느님의 축복 속에 만들어진 나라라는 선민사상이 큽니다.

 

  서로 친한 신자 두 사람이 살고 있는데 어느 날 한 사람의 개가 다른 집 개를 물어죽이니, 사람 싸움이 되었고 두 신자는 신부님에게 찾아가 서로 자신을 변호하였습니다. 둘 다 부끄러워 할 일입니다. 개 한 마리로 인하여 몇 년의 신의가 파괴되어야 합니까. 죽은 개가 산 사람보다 중요합니까. 잘잘못을 따질 일이 아닙니다. 자신이 더 잘못이 없다는 당위성을 인정받으려는 사람들입니다. 자신의 정당성을 위해 하느님을 끌어들이는 하나의 선민사상입니다. 자신의 행동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면서 선민사상만을 추구하는 것은 욕심이고 욕망입니다. 그런 욕망의 산물인 하느님은 무조건 내 편이어야 합니다.

 

  '하느님은 내 편이야' 보다 '나는 하느님 편에 서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하느님께서 내편에 서계시느냐보다
내가 하느님 안에서 살아가느냐가 더
우선 되어야 할 일이네요
늘 나부터 돌아보는 습관을 가지려 하지만
잘 안되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참으로 공감이 되는 말씀입니다...
정말 우리의 주변에는 너무 많은 선민사상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어떨 때는 그런 마음으로 살아오지 않았나
돌아봅니다.
하느님은 내 편이기도 하고
나는 하느님 편에 서 있기도 한데요.
정말 행복하신 분이시군요.
하느님이 내 편이라는 확신은 부럽습니다.
저는 요즘 진정 내가 하느님 편에 서 있는지 돌아보는 시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