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의 말씀

2014. 7. 30. 10:23

   한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 아들의 성적이 못마땅한 아버지가 아들에게 링컨의 예를 들면서, “에이브러햄 링컨이 네 나이 때는 무엇을 했는지 아니? 열심히 독서하고 공부했단다.” 이 말을 들은 아들이, “, 그 사람 저도 알아요. 아버지 나이 때는 대통령이었잖아요!”. 링컨은 어려운 환경에서 노력하여 변호사, 대통령 그리고 노예해방이라는 큰일을 하였다. 젊을 때의 노력이 현재의 나를 만든다. 그러나 많은 이는 현재의 나에게 너무도 관대하다. 오히려 과거와 미래의 나에게는 엄격하다.


   신부님들 이야기 중에 끼가 많은 어느 신부님 이야기가 나왔다. 그 신부님은 늘 무엇인가 일을 벌인다. 선배 신부님들은 그것을 못마땅하게 여긴다. 그러나 그 끼를 잘 살리고 장점을 잘 살리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잘 뛰는 야생마에 안장을 얹어 잘 길들이면 적토마처럼 정말 좋은 말이 되지만, 그 말을 묶어 놓기만 하면 그냥 죽어버린다. 나에게 관대하면 남에게도 관대하고, 나에게는 좀 엄격하더라도 남에게는 좀 관대하면 좋겠다. 중세 유럽의 흑사병은 백신 때문에 없어진 것이 아니고 다른 면역체계를 가진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다. 똑같지 않은 면역체계를 가진 덕분에 살아남은 것이다.


   나와 다르다고 거부하면 안 된다.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 하느님의 창조에 똑같음이 없다. 다름은 저주인가 축복인가. 다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축복이다.


다양성을 알고
상대방을 인정하는 일
서로를 존중하게 되네요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인정한다는 것,
정말 힘들지만 중요하다는 것을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