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의 말씀

2014. 7. 30. 10:24

   살아가면서 전혀 아닌 것 같은데 괜찮다거나, 그 반대로 괜찮아 보이지만 전혀 아닌 사람이 있습니다. 다음 세 남자 중 가장 좋은 사람은 누구이겠습니까.

   첫째, 부패한 정치인으로 비리와 결탁하고 술고래이며 가정적이이 못한 사람

   둘째, 직장에서 두 번이나 쫒겨나고 게으르며 마약도 한 적이 있고 위스키만 마시는 사람

   셋째, 전쟁영웅이며 채식주의자이고 술 담배를 멀리하는 사람,


  상식적으로 세 번째 사람을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첫째는 루즈벨트이고, 둘째는 처칠이며, 셋째는 히틀러입니다. 우리가 보는 것과 달리 이면에는 전혀 다를 수 있고 내가 아는 것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늘 가능성을 열어 놓아야 여유가 있습니다. 공간이 없으면 조급해집니다. 집안 구조도 마찬가지입니다. 공간이 있어야 여유가 있습니다. 어느 집은 세간이 정갈하게 정리가 되어 있고, 어느 집은 무엇인가 꽉 차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많이 쌓아 놓을수록 분주하고 비울수록 여유가 생깁니다.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스스로 점검해 보면 이유없이 조급하고 짜증날 때가 있는데 마음에 무엇인가 많이 쌓여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이 들어오실 공간이 없습니다. 살기 위해 비워야 합니다. 내 상태가 심각하면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무엇을 주시려는지 생각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