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의 말씀

2014. 8. 4. 07:56

   주일학교 선생님이 천국에 관한 교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천국에 가는 방법에 대하여 공부를 하겠습니다. 돈을 많이 벌면 천국에 갈수 있을까요. 청소를 잘하면 천국에 갈까요. 무슨 일을 하면 천국에 갈수 있을까요.’ 하면서 아이들에게 질문을 하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천국에 갈수 있을까 하자 그 중 한 명의 어린이가 일단은 죽어야한다고 하였습니다. 사실입니다.


   주변의 많은 일들이 다 그렇습니다. 연락도 없이 잘 아는 두 가족이 주일에 찾아왔습니다. 결혼 주례를 섰던 미국에 사는 가족이 둘째 아이를 데리고 왔고, 함께 공부했던 친구가 셋째를 데리고 왔습니다. 그 중에 미국에서 온 가족과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미운 세 살이라고 함께 온 아이의 행동은 정말 미운 행동이었으며, 미국에서는 어떻게 사는지 모를 정도였습니다. 그렇지만 어떤 때는 정말 귀엽게 잘 놀고 밥도 잘 먹곤 하였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천국을 보려면 죽어야 합니다. 성질대로 하다간 천국을 볼 수 없습니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내가 죽으면 천국이 됩니다. 너를 죽이면 어찌 되겠습니까. 너를 죽이면 나는 감방에 갈 뿐입니다. 내가 죽음으로써 공동체가 올바른 길을 갑니다. 오늘 건축관련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동창신부를 만났는데 두 곳의 설계도를 보여주며 한 번 보라고 합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누구의 취향대로 설계를 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것이 하느님과 같다는 착각을 하면 다양성을 모르게 됩니다.

 

   우선 나를 죽여야 세상을 바꾸게 됩니다. 너를 죽이면 감방에 가고 나를 죽이면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