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의 말씀

2014. 11. 22. 12:22

  북미 인디언들인 이로코이족은 회의를 할 때 원으로 둘러 앉아 한사람씩 '토킹 스틱(Talking Stick)을 사용한답니다. 대머리 독수리가 정교하게 새겨진 지팡이를 말하는데 지팡이를 가진 사람만이 발언을 할 수 있으며 말하는 동안에는 그 누구도 끼어들 수가 없다고 합니다. 발언자는 자신의 뜻을 모든 사람에게 정확하게 이해 시켰는지 재차 확인하고 다음 사람에게 지팡이를 넘겨줍니다. 한사람씩 돌아가며 의견을 얘기하고 듣는 가운데 놀라운 일이 벌어진답니다. 부정적인 감정과 논쟁이 사라지고 항상 좋은 생각과 의견이 나온다는 겁니다. 이게 바로 토킹 스틱의 힘이라고 합니다. , 경청의 힘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방의 말을 들으려하기보다는 중간에 끼어들고 끝까지 경청하지 못하고 자신의 의견과 주장만 쏟아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은 물론, 회사동료, 친구 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항상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는 지혜로운 습관을 가져야 하는데 어렵습니다. 상대방의 의견을 잘 경청하는 레지오 단원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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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유산 '농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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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달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우리나라 농악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후,
한국의 5대 농악인 '진주삼천포농악', 평택농악,'이리농악','강릉농악','임실필봉농악'이
수준 높은 판굿을 선보여 이 자리에 참석한 전 세계 800여 명의 참가자즐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는 현지 소식입니다.

* ♡ * 농악의 본래 이름은 '매구', '풍물', '풍장', '두레' 등 각 지역마다 다르게 불리워졌습니다.
농악은 단순히 악기를 두드리는 기교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판굿이라고 일컬어지는 무대야말로
지반 뒤집기, 버나놀이, 무동놀이 등 예술적 세련성이 두드러지는 농악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습니다.

▶ㅣ◀한반도를 강제 합병한 일제는 모든 집회를 허가제로 하고, 한민족의 예술성을 말살하기 위해
농사를 지을 때만 풍악을 울리도록 하여 판굿이 서서히 자취를 감추고 단순히 악기만 두드리는 이른바
'농악'이란 이름으로 정착시켰습니다. 이제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농악이란 이름 대신 '풍물놀이' 등과
같이 순수한 우리 민족의 놀이 이름으로 세계화를 향해 질주해야 될 때가 된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