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윤현종 부동산 2017. 4. 29. 01:56

어제는 3년전 우연히 만나 손님이 된 아랍 부부 의사의 세번째 콘도 구입을 도왔습니다.

이들이 처음 토론토에 왔을 때 첫 해에는 렌트를 원했었습니다. 

주택구입을 권했으나, 상당히 조심스러웠던 이들은 일단 렌트로 한두해를 살아보기를 원했고, 

월 $3,500 렌트를 구해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자주 저에게 주택구입에 대해 자문을 구해왔습니다.

그리고 그 이듬해에 콘도를 분양 받았는데, 

이 콘도로 결정하기까지 상당히 많은 오퍼를 써야했으나 성사된 것은 없었습니다.

대부분 판매자와 가격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서 결렬되었고

새 콘도분양에도 망설이다가 좋은 물건을 놓치곤 했습니다.


결국 너무 조심스러운 나머지 마음에 들었으면서도 

단 하나의 콘도도 구입하지 못한 채, 곧 없어서 못 사는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다가 2년전에 한 솔드아웃된 콘도의 빌더에게서 연락이 와서는 

좋은 유닛 하나가 바이어가 취소를 해서 제게 소개를 해주었고 

이를 이분들에게 소개하여 드디어 콘도 하나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계약한 콘도가 작년말 완공되어 현재 입주해서 살고 있습니다.

사실 입주한지 몇달 되지 않았으나, 벌써 한국돈으로 2억이 올랐기 때문에

대출금액을 뺀 실투자 금액으로 보면 두배로 돈을 번 것이기 때문에 

이분들이 느끼는 부동산 투자는 상당히 긍정적입니다.


작년 말에도 주택 구입에 오퍼를 넣었으나 멀티오퍼 상황에서 다소 소극적이었기 때문에 

아까운 주택을 놓친적이 있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마이크의 말을 듣지 않았던 것을 후회한다고 합니다.

다소 늦은 감을 있지만 이달 초에는 또다른 콘도를 분양 받았습니다.

가격이 상당히 올라있는 상황이지만, 


Better Late Than Never!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토론토의 부동산 가격은 다른 세계 대도시에 비교했을 때 아직은 너무나 쌉니다. 

세계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살기 좋은 나라의 가장 인기 좋은 도시에서 반값에 집을 구매할 수 있다는 매력 만점의 도시라는 것입니다.


이들 부부는 세번째 콘도 구입을 눈 앞에 두었습니다. 

제 차를 타고 가면서 제게 말하더군요.

얼마전까지 많은 고민이 되었다고 합니다.

두바이에 아주 멋진 콘도가 분양중인데, 그 것을 살지 토론토 콘도를 살지 고민하다가

제게 굿 뉴스를 준다고 하더군요.


어제 보여준 콘도를 와이프분이 매우 좋아합니다.

신청을 안했으면 크게 후회했을만큼 크게 만족했습니다.

신청서 접수 전날 까지만 해도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 다시 전화를 걸어 적극 설명하고, 

집 값이 떨어질 거라는 변호사의 말에 위축이 되어있던 부부를 설득해서 바로 신청을 했으며, 

어제 그 오피스에 다녀온 것입니다. 


그들의 콘도에 도착하니 부인께서 선물 가방을 전합니다.

커다란 두바이 면세점 선물가방이었습니다.

그안에는 첫눈에 고급스러움을 느낄 만한 전통 과자들이 들어있었습니다.

그중 작은 박스는 시리아에서 만든 피스타치오 흠뻑 머금은 고급 비스켓이고 

큰 것은 아랍의 전통과자인 Baklawa. 

 

 

기원전 8세기경, 앗시리아인들은 빵을 아주 얇게 구워 여러 레이어로 겹쳐서 견과류 가루와 꿀등을 입히고, 다시 견과류등을 얹어 식감 좋은 고급과자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손으로 먹으니 끈적거림이 있어서 자랑스러운 우리의 전통 도구, 젓가락으로 이들을 다루었습니다.   

 

 

예상하셨겠지만 상당히 답니다. 하지만 상당한 고급스러움이 입안을 채웁니다. 

개인적으로 실같은 과자를 동그랗게 말아 피스타치오를 넣은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사진에서 중간)

다행히(?) 다른 가족들은 새로운 먹거리에 일단 거부감을 느끼므로

제가 거의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