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사색의 공간

Passion Boy 2009. 4. 6. 23:12

(34) 꽃동산 걸어보니   小雲 2009.4.5

 

전엔 길가에만 섰던 벚꽃이

산 중턱 곳곳에 연분홍 단장을 펼쳤다

 

갈까치 버찌로 배 채우더니

날개 쉰 자리에 씨를 내어

 

때를 잃은 찬 바람 이는 새봄이건만

새색시 울렁이는 가슴을 가눌길 없어

 

푸른 솔밭 사이에 경대 차려 놓고

고운 빰 동그란 이마에 연지곤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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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사색의 공간

Passion Boy 2008. 9. 26. 01:11

(33) 늦더위            小雲    朴鐘洙

 

중추가절 지난

남녘으로 이슥허니 빗당겨 도니

더위도 아주 물렀는가 했더니

퍼지는 햇살을 팔에 모아

나락 논에 여물림을 주고 있구나

 

아쉬운 세월 억새풀로 덮어

버드나무 그림자에 묻으면

별빛연정에 가슴의 골이 깊어지지만

다른 세월을 몰고 어김없이 날을

때가 아니라 반길 수도 없구나

 

가슴에 끓는 6천도 쇳물 녹은 열이

변치 않는 열정이라 어깃장을 써도

채질이 뜸해 연방 기우는 팽이라

가슴 켠이 허허로이 무너짐을

중년이란 이름으로 어이 막으랴

 
 
 

나를 위한 사색의 공간

Passion Boy 2008. 4. 22. 22:10

(32) 상현달     小雲    朴鐘洙

 

무거운 눈꺼풀 땅만 보고 살아

달빛도 햇빛도 동녁에서만 퍼지는줄 알았더니

한낮 햇빛을 속으로 품어 살을 채우다

태양의 잰 걸음 따라 잡지 못하고

초저녁 중천부터 빛추는 상현달을 만났네

 

큰 볕 좋아 바람을 얻어 탄 작은 구름하나

끓는 석양도 서편 바다에서 잦아드는 허무를 보니

고삐 죄던 두 주먹 풀어 바람마차 떠나 보내고

지난날 어울리던 달과 별과 재회를 이루니

천지간을 어깨걸어 더디 가는 시간을 꿈꾸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