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쓴 기사

무지한 2013. 3. 17. 11:13


김한일 씨는 이미  이 지역에서 유명 인사이다.

사실 김 씨보다 아버지가 유명한 분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아버지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시 독재정권으로 인해 어려움을 당할 때 알게 모르게 많은 도움을 주셨던 분으로 알려져 있다.

또 현지에서도 장학금을 포함해 동포들을 위해서도 여러가지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분이라고 현지 동포들은 전했다.

부전자전.

아들도 아버지의 뒤를 따라 모국을 위해 돈과 시간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온 만큼 솔직히 미국 사람이라고 보는 게 맞다. 유창한 한국어를 쓰고 있지만 미국에서 공부했고 현재 병원 내원객도 대부분 현지인이다.

지난번 독도에 대한 백악관 청원 때 한차례 통화를 한 적은 있지만 이번에 처음 만났다.

그는 나름 독도광고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었지만 일각에서 독도가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는 만큼 광고 등으로 일본을 자극하는 게 맞는지 등에 대해서는 다소 부담스러워하는 눈치다.

개인적으로 그 부분을 물어와서 살짝(?)  곤욕스러웠다. 개인적으로는 사실 일본을 되도록 자극하지 말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순수한 민간차원에서 이처럼 다양한 주장을 제기하고 본국에 여론을 환기하는 것을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는 주변에서 자비까지 써가면서 이렇게 나서는데 대해 반대도 많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라를 위해, 또 자신의 후세를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는 모습은 여전히 아름답다.

특히 일본과 싸우자는 게 아니다며 하지만 구글이나 애플이 우리 영토의 주소를 바꿔버린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자기 혼자 구글이나 애플의 조치를 바꿀 수 없지만 모두 함께 나선다면 이들 회사에서 무엇이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생각해 이번에 광고를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대형 독도광고판, WBC 결승 美경기장 주차장에 등장


미 국 샌프란시스코에 등장한 대형 독도 광고판 (새너제이<미국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과 준결승전이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파크 전용주차장 한복판에 등장한 대형 독도 광고판. 2013.3.17 nadoo1@yna.co.kr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재미동포 치과의사 자비로 제작

(새너제이<미국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과 준결승전이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파크 전용주차장 한복판에 대형 독도 광고판이 등장했다.

14일 밤(현지시간)에 세워진 이 광고판에는 상공에서 찍은 독도의 전경을 배경으로 '한국의 독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WELCOME TO DOKDO, KOREA), '동해'(East Sea)라고 적혀 있다.

또 하단에는 '독도는 한국의 영토입니다'(Dokdo Belongs to Korea!)라고 돼 있다.

17일부터 19일까지 이곳에서 열리는 WBC 경기를 겨냥해 세워진 이 광고는 이달 말까지 게시될 예정이다.

이 광고를 제작한 주인공은 샌프란시스코 인근 새너제이시(市)에서 치과병원을 운영하는 재미동포 김한일(54) 박사.

김 박사는 "한국과 일본이 준결승이나 결승전에서 맞붙을 것으로 전망했다"며 "따라서 많은 한국인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해 이 광고판을 제작했는데 한국팀이 예선에서 탈락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고교 1학년 때 이민 온 후 미국 학교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배워 불합리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때는 어쩔 수가 없었다"며 "하지만 최근에 아들(12)도 여전히 그렇게 배운다는 것을 알고 2세와 3세들은 제대로 배우게 하도록 무엇인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구글과 애플, 야후 등이 자사 지도서비스에 독도의 한국 주소를 삭제하거나 일본명 '다케시마'를 병기하는 것을 보고는 독도관련 백악관 청원에 적극 참여한 데 이어 이번에 광고판까지 세우게 됐다.

미 국에 대형 독도 광고판 세운 김한일 박사 (새너제이<미국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과 준결승전이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파크 전용주차장 한복판에 대형 독도 광고판을 세운 재미동포 김한일 박사. 2013.3.17 nadoo1@yna.co.kr

그는 "광고판을 세운 것은 일본인들과 싸우자는 뜻은 아니다"라며 "구글 등 민간기업들이 우리 영토의 주소를 마음대로 바꾸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AT&T파크뿐만 아니라 오는 18일부터 실리콘밸리 한복판인 팰러앨토시(市) 부근을 통과하는 101번 고속도로의 디지털 전광판에도 이와 유사한 독도광고를 게시할 계획이다.